북한산 사기막골~영봉~인수안부~V계곡~사기막능선~밤골(121006).

2012. 10. 7. 14:48등산/북한산

 ▲ 북한산... 시루봉에서의 조망.

 

자고 일어났는데 컨디션이 별로다.

설악 서북능선 종주의 후유증이 지금에서야 나타나는 모양이다.

지친 몸으로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핸폰이 울린다.

석고상님께서 '오늘 힘든 산행 될 것 같네요. 이빠이 돌리셈. ㅎㅎ'

라고 문자를 보내셨다... ^0^

 

구파발역 인공폭포앞에서 식구들을 만난다.

오랜만에 대식구다... 9명.

육중한 5부 리그 친구들이 다들 모였다...^0^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인 사기막골로 이동한다.

 

사기막골 입구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굿당 뒤로 그동안 개방되어 있던 철문이 오늘은 굳게 잠겨있다.

돌아가기도 그렇고... 월담을 한다. 초장부터...ㅎㅎ

 

둘레길과 같은 편안한 길을 따라 북한산으로 스며든다.

 

단체사진 한장 찍고.

 

가을 맛이 풍기는 계곡을 건너서.

 

영봉을 향해 간다.

 

알탕의 추억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다시 단체사진을 찍는다.

 

영봉능선으로 올라서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우람한 체격의 아기하마님이 힘차게 올라오고.

 

고소에 약한 의영님이 잽싸게 올라온다.

 

여러 차례 오른 경험이 있는 영팔님은 다이내믹한 동작으로.

 

타이어가 튼튼한 일산님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박8님도 거뜬하게 올라오신다.

 

우측으로 인수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두번째 슬랩을 오른다.

 

형수님도 오랜만에 나오셨다.

 

회장님의 여유있는 모습.

 

인수를 배경으로.

 

손가락은 무슨 의미???

 

백암산님 내외... 오랜만의 부부산행.

 

아직은 단풍이...

 

시루봉 능선중 가장 까다로운 구간.

예전엔 보조자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치워버렸다.

 

가장 힘들어 하는 아기하마님.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ㅎㅎ

 

백암산님이 선등을 하고.

 

줄 지어 식구들이 오른다.

 

건너가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식구들... 표정들이 밝다.

 

이제 시루봉을 오른다.

 

영팔님.

 

박8님.

 

백암산님 내외.

 

아기하마님은 네 발로.

 

의영님... 평소와 다른 모습...^0^

 

일산님은 여유있게.

 

회장님은 익숙한 모습으로.

 

오늘, 생각보다 선전중인 회장님...ㅎㅎ

 

시루봉에서 쉬어간다.

아기하마님은 숨 넘어가는 중...ㅋ

 

상장능선의 왕관봉 너머로 도봉을 바라본다.

 

오봉과 선만자를 땡겨 보고.

 

만경대에서부터 상장능선까지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사기막골의 너른 품이 느껴진다.

 

상장능선과 도봉산... 멀리 수락산까지.

 

조금 이른 식사를 한다.

진수성찬.

다 먹고 내려가기로 했는데... 오늘중으로 다 먹을 수 있을런지...ㅎㅎ

 

식사후 포토타임.

 

영팔님... 도봉을 배경으로.

 

우린... 5남이예요!!!

 

시루봉에서 말춤을~~!!!

 

인수를 배경삼아.

 

시루봉에 올라.

 

영봉을 오른다.

연무가 살짝 끼어 있어 깨끗한 조망은 아니다.

 

인수의 위풍당당함.

 

영봉 인증샷!!!

 

인수와 만경대를 배경으로.

 

인수야영장에서 약속이 있는 영팔님과 회장님은 사기막골로 내려가고

나머지 식구들은 인수안부를 오른다.

 

잠수함바위를 우회해서 인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로...

 

지나온 영봉을 돌아본다.

 

아기자기한 등로를 오르고.

 

인수를 바라본다.

클라이머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인수를 배경삼아... 우리는 친구!!!

 

박8님의 멋진 포스.

 

백운대... 부드러운 느낌.

 

인수의 또 다른 모습.

 

만경대 사면은 알록달록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쪽두리바위쪽 단풍이 곱다.

 

백운대를 배경으로 일산님.

 

단체사진.

 

숨은벽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 인수의 클라이머들을 본다.

 

인수 설교벽... 단풍이 예쁘게 들었다.

 

여기도 괜찮고...

 

인수를 배경으로... 아기하마님.

 

박8님.

 

숨은벽 정상에서 백운대 북벽의 단풍을 감상한다.

오늘 본 북한산 단풍중 가장 예쁜 그림이다.

 

숨은벽 정상 인증샷!!!

비록 반대 방향으로 올라왔지만...ㅋ

 

장군봉을 배경으로.

 

백운대 북벽(호랑이굴 방향)을 배경삼아 단체사진.

 

V계곡을 내려간다.

느즈막히 출발한 산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다시 사기막능선으로 올라간다.

조망을 보면서 하산하기 위해.

 

숨은벽.

 

숨은벽과 백운대 사이 단풍이 아주 예쁘다.

 

인수와 숨은벽의 다정한 모습.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의영님.

 

아기하마를 딛고 올라선 형수님.

 

아기하마님.

 

백암산님 내외.

 

박8님.

 

숨은벽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사기막능선을 내려간다.

우측 암릉이 백운대 능선.

 

단풍이 곱게 물들면 정말 멋질텐데...

 

전망대바위에서 인증샷을 찍고...

 

밤골계곡으로 내려와 탁족을 하고 배낭털이를 한다.

 

깔끔해진 모습으로 한 컷 찍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간다.

 

여름내 소란스러웠던 밤골 계곡이 조용하다.

 

내려오니까 햇살이 쨍쨍한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시원스런 소나기가 쏟아진다.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않아 가볍게 하려고 했던 산행이

하고나니까 또 만만치 않은 코스였다.

오랜만에 동반산행한 식구들이 많이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뿌듯함도 있지 않을까?ㅎㅎㅎ

 

북한산은 열흘쯤 더 지나야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 같다.

 

 

◆ 산행코스 : 사기막골 - 시루봉능선 - 영봉 - 하루재 - 인수야영장

                 - 인수안부 - V계곡 - 사기막능선 - 밤골.

◆ 산행시간 : 8시간(산행인원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