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성입구~의상능선~대성문~형제봉(120922).

2012. 9. 22. 21:06등산/북한산

 ▲ 가을을 맞고 있는 북한산 총사령부.

 

한 달 만에 북한산엘 간다.

9월 한달간 지방산을 다니느라 북한산을 홀대했었는데... 오랜만에 간다.

 

구파발에서 해리셀리님과 오늘 처음 나오신 브릿지님을 만나 산성입구로 향한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아침부터 산님들이 많다.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산성입구에서 북한산으로 들어선다.

의상봉이 우뚝 솟아 있다. 

 

태풍의 흔적들이 등로 곳곳에 보인다.

나뭇가지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고 나무들도 헐렁한 느낌이다.

 

옅은 안개가 끼어 있지만, 나름 조망이 괜찮다.

 

의상봉을 오른다.

역시 초반이 가장 힘들다.

 

아침부터 기운이 없어서 초반에 난조를 보이고 있는 셀리님.

 

해리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타이어 테스트 중...^0^

여러 차례 다닌 코스라 거뜬하게 올라오신다.

 

쌍토끼 바위에서 목 한번 축이고 의상봉을 향한다.

 

용출봉 지능선 너머로 비봉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안개때문에 뿌옇다.

 

새로 장만하신 등산화가 바위에 쩍쩍 들러 붙는다.

 

역시 북한산 바위에는 ㅋㅍㄹㅇ...ㅎㅎ

 

의상봉 직전 슬랩.

의상봉은 여러 차례 오르셨지만 슬랩은 처음이라는 브릿지님.

멋진 포즈로 사진 한장 찍고.

 

첫 경험이지만 거뜬하게 오르신다.

꾸준히 다니신 내공이...^0^

 

이어서 해리님과 셀리님.

셀리님을 완벽하게 에스코트하고 있는 해리님.

 

이제 모두 바위 본능... 내가 겁난다...ㅋ

 

의상봉에서 단체사진 한장 찍고.

 

북한산 총사령부에 받들어~~~총!!!!

 

용출봉을 담는다.

아기부처 바위가 조그맣게 보인다.

 

용출봉을 오른다. 바위 사이로.

 

용혈봉을 향해서.

사진찍기가 약간 거시기하다~~^^*

 

용혈봉을 어렵게 올라 증취봉을 향한다.

 

증취봉은 역시 중간에서 샛길로 우회.

 

나월봉과 나한봉이 보인다.

좌측으로 쭉 이어지는 능선은 행궁터로 떨어지는 남장대지 능선.

 

해리셀리님... 웨딩마치...ㅎㅎ

 

나월봉 협곡을 지난다.

하늘이 완전 가을하늘이다.

 

나월봉을 오른다.

점심식사장소로 이동중.

 

나월봉 정상에서 인증샷!!!

깨끗하다.

 

나월봉 까페로 이동중.

 

확실하게 타이어 효과를 보고있는 셀리님.

 

나월봉까페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

 

나월봉 반대편 정상.

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올라서 있다.

 

북한산 총사령부를 다시 본다.

인수가 고개를 살짝 들이밀고 있다.

 

지나온 의상능선을 돌아본다.

하늘이 시원하다.

 

해리셀리님이 산방식구들한테 추석인사를 하신단다.

해피 추석~~~~♡

 

715봉을 오르면서 북한산을 담는다.

비봉, 사모바위, 관봉, 향로봉이 멀리 보인다.

승가봉 지능선과 응봉능선, 기자촌에서 올라오는 능선까지.

 

상원봉을 오르고 있는 식구들.

 

청수동암문 위에 투구꽃이 활짝 피어있다.

설악에서 자주 만나는 꽃인데...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 모양이다.

설악에 비해 색이 옅다.

 

청수동암문으로 올라오는 계단.

얼마전 야간산행때 오르다가 비를 만난 기억이...^^*

 

의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인 문수봉을 오른다.

정면돌파.

 

문수봉 라인... 아주 예쁜 그림.

기도바위와 연습바위까지...

 

문수봉에서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문수봉 정상에 있는 또 하나의 바위를 오른다.

이제서야 셀리님이 문수봉에 올랐던 기억이 나신다고...^^*

도대체 몇 번을 오르셔야 기억이 확실해지실까???

 

초행이지만 바위를 잘 올라오고 계시는 브릿지님.

 

역시... 초등학교 동창 산악회 대장 포스가 난다...^0^

 

문수봉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 만세!!!

 

각을 넓혀서... 북한산 총사령부까지.

하늘에 흰구름도 예쁘다.

 

해리셀리님... 커플 샷!!!

식사하시고부터 기력 회복하신 셀리님.

 

보현봉을 담는다.

자연휴식년 기간이 2017년까지로 연장되었다.

몰래 한번 가봐야 하는건지...ㅎㅎ

 

좀 전에 올라갔던 문수봉 정상.

 

대남문을 지나고 대성문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처음 동행중이신 브릿지님은 코스가 길다고 하시면서도 잘 따라 오신다...ㅎㅎ

 

형제봉 코스는 등로가 편안하다.

 

싱겁게 그냥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형제봉을 두 번 올라야 한다.

 

형봉을 먼저 오른다.

돌아보니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사자능선이 멋진 모습으로 다가선다.

늘 눈으로만 바라보는 곳.

 

보현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성 주능선과 칼바위 능선을 담는다.

산보다 하늘로 자꾸 앵글이 간다.

 

이제 아우봉에 올라 형봉을 바라본다.

푸근한 느낌이다.

 

아우봉에서의 조망.

북악산 너머로 남산의 N타워가 보이고 저 멀리 관악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은 하루종일 뿌옇다.

 

하산하는데 자꾸만 하늘로 눈이 가고.

 

멀리 불암산과 수락산도 보이고... 조각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누가 그러던데... 하산할 때 하늘이 예쁘면 괜히 심통이 난다고.

다시 올라 갈 수도 없고...ㅎㅎ

 

국민대학교와 내부순환로가 보인다.

다 내려왔다... 덥다...^^;;

 

원래 물이 별로 없는 곳이라서 기대하지도 않았었는데

지난 번 태풍 '산바'가 지나면서 뿌린 비가 예상 외로 많았던 모양이다.

가볍게 탁족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한 달 만에 찾은 북한산.

역시... 북한산 산행을 해야 산행한 맛이 난다.

오랜만에 찾은 의상능선도 좋았고.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상원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형제봉 - 형제봉 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6시간 25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