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효자비~바람골~서벽밴드~백운산장~사기막골(120623).

2012. 6. 24. 14:21등산·여행/북한산

 ▲ 백운대 서벽.

 

살짝 흐렸는데도 아침부터 덥다.

늦잠을 좀 잤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오늘도 아침 일찍 나선다.

 

백석체육공원주변 모감주나무에 꽃이 활짝 펴 있다.

예쁘다.

무척 가물었는데도... 자연의 생명력이란 대단하다. 

 

전철역에서 아기하마님을 만난다.

또 전철안에서 회장님과 영팔님을 만나고.

 

구파발역 인공폭포에 도착해서 또 다른 식구들을 만난다.

짱집사님과 일산님을 마지막으로 모두 10명이 모였다.

 

버스를 타고 구파발을 빠져 나간다.

 

오늘 들머리는 효자비.

예전에 무명식당이 있던 자리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름을 와글와글 식당으로 바꾸고 건물 하나를 추가로 짓고 있다.

 

와글와글 식당 뒤로 북한산으로 들어선다.

녹음이 짙다.

 

컨디션이 좋은 석고상님이 앞장을 서고

그 뒤로 육중한 5부 리그들이 따라온다.

 

촉촉했으면 금상첨화일텐데... 너무 말랐다.

 

잠시 쉬어 간다.

셀리님께 수박을 드리고 있는 일산님의 친절.

 

더위를 피해 골짜기로 간다.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뜨겁지 않다.

 

언제고 여길 넘어서 한번 가 봐야지...^0^

파랑새 능선 가는 길이다.

 

항상 초반에 컨디션 난조인 영팔님.

오늘도 역시.

 

오랜만에 동행한 아기하마님... 힘겨워 보인다.

 

햇살 받은 단풍나무들.

 

곱게 물들어야 할텐데...

 

역시 그동안 꾸준히 산행을 하신 석고상님과 해리님이 먼저 올라오고 있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른다.

오늘 코스가 너무 편안하다고들 한다.

산행은 이제부터 시작인데...ㅎㅎ

 

브이 계곡으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우린 우측으로 올라선다.

살짝 샛길로.

염초능선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바람골로 올라간다.

 

통제구간이지만 등로는 뚜렷하다.

 

의영님도 오랜만에 동반산행중이다.

북한산 두 번째.

 

두 번째 가는 코슨데... 기억이 없으시다는 석고상님.

 

바람골 올라가는 코스는 거칠지만 재미있다.

 

오랜만에 약수암 위 쉼터를 담는다.

밥 먹기 좋은 장손데... 여기도 통제구역.

 

여우굴 방향으로 간다.

오늘 산행은 백운대 서벽밴드가 목표다.

 

물이 쫄쫄 흐르는 와폭인데... 오늘은 아예 말랐다.

 

백운대 서벽.

좌에서 우로 횡단한다.

 

와폭을 올라간다.

 

고소증이 있는 최의영님.

오늘 고소를 극복하는 훈련을 한다...ㅎㅎ

 

그 놈의 십전대보탕 때문에 이 고생을...^0^

 

작품활동 하느라 마지막으로 올라오고 있는 회장님.

모자가 멋지다.

 

시발클럽앞에서 서벽밴드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인다.

바위 틈으로 올라서면 바로 밴드길이 나타난다.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식구들이 서벽밴드를 건넌다.

약간의 고도감이 있지만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어 무난히 건널 수 있다.

 

처음은 평이한 코스다.

 

석고상님.

 

해리님... 군살없는 몸매...^0^

 

셀리님.

이제 북한산에 관해서 누구와도 맞장 뜰 수 있다...ㅋ

 

앞 서 간 해리님과 석고상님.

 

아기하마님.

내가 오늘 여길 왜 와 있지???ㅎㅎ

 

이의영님.

오늘 코스는 쉽다고 했는데...^^

 

아기하마님 한 장 더.

 

일산님.

살짝 흔들렸다... 쏘리.

 

의영님은 돌아보라니까... 사진 필요없다면서 그냥 앞으로...ㅎㅎ

 

회장님께 그동안 미안했다고 인터뷰를 하고 건너오고 있는 영팔님.

 

마지막으로 회장님.

선한 표정... 오랜만에 보네요...^^

 

시발클럽에서 출발하는 약수릿지를 배경으로.

 

함께 건너니까 편안하게 건널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건너오고 있는 회장님.

여유있는 모습.

 

엉뚱한데 힘쓰고 있는 석고상님.

누가 봐도 연출이다... 티 엄청 난다...ㅋㅋ

 

영팔님의 빨간팬츠.

 

서벽밴드중 가장 까다로운 구간을 천천히 건너오고 있는 회장님.

서벽밴드가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무척 길게 느껴진다.

혼자라면 겁도 나겠지만 여럿이면 무난하게 건널 수 있다.

물론, 절대 조심. 안전은 필수!!!!

 

서벽밴드길 통과 자축 세리머니.

 

단체로.

빠진 사람은 누구???

 

사진찍으러 올라가다가 발에 쥐 난 사람은 누구???ㅎㅎㅎ

 

노적봉.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나란히 보인다.

 

우리는 친구.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웃고 있지만 웃는게 아니다...ㅋ

 

노적봉을 배경으로.

해리셀리님.

 

만경대를 배경삼아... 영팔님.

 

석고상님.

특유의 짝다리 포스.

 

일산님.

따봉!!!

 

오늘도 가슴가리개 빼놓고 오신 일산님...ㅋ

 

나도 흔적 남겨야지... 아기하마님.

 

만경대를 바라본다.

저기까지는 우리 식구들과 함께 가도 되는데...

 

위문으로 올라 오랜만에 스타바위를 담는다.

 

날이 더워서인지 백운대를 오르는 등로가 비교적 한산하다.

 

산딸나무가 더위에 지쳐 보인다.

 

백운대는 패쓰하고 백운산장으로 내려간다.

나중에 출발한 블루하트님과 브이계곡으로 바로 넘어간 짱집사님이 기다리고 있다.

 

산장안에서 풍성한 점심을 먹는다.

목재건물이라서인지 안이 더 시원하다.

너무 가물어서 산장에서도 발전기를 돌려 물을 구하고 있다.

 

산장 앞에서 백운대를 담고.

 

인수야영장으로 내려간다.

 

영봉으로갈까 어쩔까 생각하며 내려가는데

뒤에서 잠수함바위 올라갔다가자는 소리가 들린다.

 

잠수함 바위를 오른다.

햇살이 뜨뜻하다.

 

몇 차례 경험이 있는 석고상님이 여유있는 모습으로 올라오신다.

역시 짝다리...^0^

 

짱집사님... 당당하게.

 

해리님도 편안한 자세로.

 

룰루랄라 일산님.

 

바짝 긴장된 모습... 아기하마님.

 

조심조심 셀리님.

회장님의 헌신적인 에스코트.

 

바위 느낌 좋군!!!

컨디션 완전 회복한 영팔님.

 

백운산장에서 합류한 블루하트님.

 

은근히 긴 슬랩... 잠깐 쉬었다가 다시 오른다.

 

즐기면서.

 

종아리 땡겨 잠시 쉬고.

 

카메라를 보고 엄지를 치켜 세우는 센스.

 

포토존에 자리잡은 석고상님.

 

해리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올라오고 있는 셀리님.

 

석고상님께 브이샷을 날리고 있는 짱집사님.

 

은근히 바위중독 걸리신 해리님.

 

으~~ 덥다... 회장님.

 

인수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잠수함 뚜껑은 다음에 자일 가지고 와서 따기로 하고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여길 어떻게 다시 내려가느냐고... 불만이 쏟아진다.

 

내려가기전 영봉을 배경으로.

 

조심해서 내려간다.

긴장감은 있지만 올라올 때 보다는 수월하다.

 

잠수함바위를 내려와서는 골짜기를 따라 사기막골로 내려간다.

물 좋기로 소문난 사기막골도 바짝 말라있다.

 

몇 군데 군부대를 지나 송전길을 따라서 사기막골로 내려가니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밤꽃이 반겨준다.

 

 

 

정말 너무 가물었다.

계곡만 마른 것이 아니라 탐방로도 많이 훼손되어져 있다.

빨리 비가 내려야할텐데...

 

 

◆ 산행코스 : 효자비 - 밤골계곡 - 바람골 - 약수암위 쉼터 - 시발클럽 - 서벽밴드

                 - 위문 - 백운산장 - 잠수함바위 - 사기막골.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산행인원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