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이말산~진관사~관봉~향로봉~선림슬랩(120616).

2012. 6. 17. 17:48등산·여행/북한산

 ▲ 북한산... 관봉에서.

 

북한산 산행을 위해 구파발로 나선다.

오늘은 3~4시간의 산행이라고 공지를 했더니

시시하다고 생각들을 했는지 신청자가 별로 없다.

다섯 명이서 산행을 한다.


구파발 인공폭포 뒷편으로 바로 올라간다.

항상 이곳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바로 뒷산으로 오르니까 뜻밖이었던 모양이다...^0^

인공폭포가 있는 산은 '이만산'이다.

오랜만에 오르는데 숲이 많이 우거졌다. 

 

많이 가물었지만 푸르름이 짙다.

 

촉촉하면 더욱 좋은 코스일 것 같다.

 

근처에 은평 뉴타운이 들어서면서 새로 생긴 길들이 많다.

 

이만산에서 등로를 잘못 찾아 상림마을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서 하나고등학교 옆으로 내려왔다.

 

진관사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을 오른다.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비가 올 것 같진 않고...

 

보지 못하던 일주문이 생겼다.

 

해리셀리님과 석고상님의 웃는 모습이 좋다.

 

진관사 주변 소나무가 이렇게 멋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목판에서 정감이 느껴진다.

 

흐렸던 하늘이 살짝 개이고.

 

바짝 마른 바위를 오른다.

느낌 좋다. 뽀송뽀송.

 

이제 이 정도는...ㅎㅎ

 

단체사진을 찍는다.

뒤로 시원스런 계곡이 흘러야 하는데... 너무 가물었다.

 

레고바위를 지나고 있는 해리셀리님.

앞에 보이는 바위가 레고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행위예술가... 석고상님.

 

웨딩바위 위로 구름이 예쁘다.

 

향로봉 방향으로 간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짧게 산행한다.

 

희한한 모양의 바위가 있고.

그 바위가 쓰러질까봐 나뭇가지들을 받쳐 놓았다.

 

늘 멀리서 보기만 하던 웨딩바위에 접근해 본다.

 

금욜날... 살짝 무리를 하신 백암산님이 슬랩을 올라오고 있다.

 

건너편 응봉능선을 담는다.

 

석고상님의 짝다리 포즈...ㅋ

 

줄 맞춰서 나란히, 나란히.

 

웨딩바위 접근중.

 

한번 더 슬랩을 오른다.

종아리가 빵빵해진다.

 

루트를 확인하는 셀리님.

 

색다른 느낌으로.

 

커다란 바위 옆으로 접근해서

바위 사이를 포복으로 지나야 한다.

 

백암산님이 포복으로 지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해리셀리님.

 

시범을 보이고 있는 백암산님.

 

웨딩바위를 오르기 위한 워밍업 바위.

 
잠깐 한 눈 팔다가 오고 있는 석고상님.

 

웨딩바위 앞에서.

백암산님이 서 있는 곳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 두 발 정도가 어렵다.

가끔 입질을 하다가 언제고 한번 올라가봐야겠다...^0^

 

다시 정상적인 탐방로로 돌아와 향로봉 방향을 향해 오른다.

 

재밌는 바위가 또 보인다.

 

흐렸던 하늘이 환하게 개이고 있다.

비가 좀 내려주었으면 좋으련만.

 

관봉에서 조금 이른 식사를 한다.

3~4시간 산행이라고 했는데 해리셀리님이 엄청 준비해 오셨다.

풍성한 식사를 한다.

 

 

비봉을 담는다.

오른쪽 옆에 살짝 잉어가 튀어나와있다.

이제 우리 산방식구들한테는 익숙한 바위다.

 

북한산 총사령부를 담는다.

의상능선 너머로 총사령부가 보인다.

나월봉을 보면서 Steve 형님을 생각한다... 겁 먹은 바위...ㅎㅎㅎ

 

웨딩바위... 뜨겁다.

 

식사를 마치고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오늘은 향로봉으로 간다.

그동안 우리 산방식구들과는 한번도 가지 않았던 곳인데...

가만히 보니까 반대 방향에서 오는 산님들이 보인다.

그래서 일단 진입해 보기로 한다... 원래 출입금지구역.

 

향로봉 테라스에서 비봉 남릉을 배경으로.

 

삼지봉을 지난다.

 

우뚝 솟은 바위가 가운데 손가락과 같다고 해서 삼지봉.

 

돌아서서 내려온다.

백암산님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보는 것도 배우는 거니까...^^

 

해리님은 편안한 자세로...

 

향로봉을 지나다가.

 

한 장 더.

 

내려가는 요령을 설명한다.

 

석고상님이 먼저 내려온다.

 

셀리님도 여유있게.

 

인증샷!!!

 

다음, 해리님.

 

그리고 백암산님.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아 뭔가 동작이 어색한...ㅎㅎ

 

그래도 이 정도는 가뿐하게.

 

지나 온 향로봉 능선을 돌아보고.

 

정말 위험한 구간은 우회한다.

 

비봉과 잉어를 배경으로.

 

향로봉을 올려다 보고.

 

쪽두리봉으로 갈까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선림슬랩으로 향한다.

점점 뜨거워진다.

 

바위가 뜨겁다.

 

오른쪽에서 본 쪽두리봉.

 

뜨거운 햇살을 등에 지고 선림슬랩을 내려간다.

 

바위를 즐기고 있는 백암산님.

 

여유있는 모습.

 

해리셀리님을 담았는데... 이웃집 아저씨도 나왔다... 석고상님...ㅋ

 

그리고 본인은 독사진....ㅋㅋ

포스 좋고.

 

바위 위에 수북히 쌓인 솔잎에서 푸른 들풀이 자라고 있다.

 

구름정원 둘레길을 따라서.

 

불광중학교 뒷문으로 내려온다.

 

 

 

오후 약속때문에 비교적 짧은 산행을 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알 찬 산행이었다.

정말... 시원한 소낙비를 기다려본다.

 

 

◆ 산행코스 : 구파발 인공폭포 - 이만산 - 진관사입구 - 웨딩바위 - 비봉삼거리

                 - 관봉 - 향로봉 - 탕춘대 삼거리 - 선림슬랩 - 불광중학교.

◆ 산행시간 : 4시간 40분(산행인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