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여우굴을 찾아서...(120512).

2012. 5. 13. 14:25등산·여행/북한산

▲ 백운대.

 

하늘이 잔뜩 흐려있다.

3주 만에 북한산엘 간다.

무척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든다.

 

백석에서 전철을 타는데 letsbelievegod님이 타고 계신다.

오랜만의 만남이다.

함께 구파발로 간다.

 

인공폭포 앞은 산님들로 복잡하다.

만나는 시간을 좀 더 땡겨야겠다.

 

영팔님을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 할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34번을 타고 밤골로 향한다.

오늘 함께 하는 식구는 모두 10명이다.

 

녹음이 싱그러운 밤골 입구.

녹색 계통의 옷을 입고 오라고 했는데... 주홍색 조끼를 입고 오신 셀리님...^^ 

 

불과 1~2주 사이에 녹음이 짙어졌다.

북한산의 봄을 만끽하기도 전에 벌써 여름이 된 것 같다.

 

푸른 녹음에서 느껴지는 상쾌함이 좋다.

 

등로가 바짝 말라 있다.

 

너무 가물었다.

그래도 남쪽으로는 비가 좀 왔는데...

 

영장봉을 올랐다 간다.

늘 사기막 능선으로 오르면서 눈으로만 보던 곳인데

오랜만에 식구들과 함께 오른다.

 

영장봉 오름길에 만나는 소나무.

위로 자라는 건지... 옆으로 자라는 건지...

 

사진 찍고 간다.

 

넓직한 마당 바위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잠시 쉬어 간다.

상장능선 너머로 오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인수와 숨은벽, 백운대가 보인다.

백운대 위에는 시커먼 구름이... 

 

인수 정상을 향해 힘차게 휘돌아 나가는 설교벽.

 

해리-쎌리님.

 

영장봉(545봉)을 향해 간다.

오르막이 거칠다.

 

카메라를 보고 환호하는 사람 둘과 주먹질 하는 사람 하나...ㅋ

 

영장봉 뒤에 허름하지만 안전자일이 묶여져 있다.

 

안전자일을 잡고 올라오시는 경오 집사님.

 

영팔님은 거만한 자세로...^^

 

블루하트님... 오랜만의 동반산행.

 

이제는 어느 정도 노련해지신 박 8님.

 

에그 무서워라... 람보님.

동작에 긴장된 모습이 딱 묻어나고 있다...ㅎㅎ

 

해리님과 셀리님... 여유있는 모습으로.

 

북한산... 이제 쎌리님께 물어 보세요~~^^

 

letsbelievegod님과 석고상님.

안전자일 무시하시고 그냥 오르신다.

 

자세 좋고...^0^

 

영장봉에서 포토타임.

 

인수, 숨은벽, 백운대를 배경으로.

 

단독 샷!!!

 

블루하트님.... 자주 뵈요~~^^

 

닌자람보님... 치료받으시려면 자주 나오세여~~~ㅋㅋ

무슨 치룔까요???^^

 

이경오 집사님... 표정이 넘 좋으시네요~~^^

담부터는 사진 찍을 때 눈 감지 마세여~~ㅎㅎ

 

건너편 전망대 바위 위에 산님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중간에 있는 바위는 개미바위.

 

망중한.

 

여기도...^^

 

상장능선 너머 도봉을 담는다.

 

염초능선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암릉코스를 본다.

장군봉... 오늘 저기를 살짝 올라가보려고 하는데...

 

사기막능선으로 나와 숨은벽을 향해 간다.

 

햇빛이 없어 산행하기 좋은 날이다.

바람이 조금 불어 주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사기막능선 포토존.

늘 찍는 곳이지만 찍을 때마다 멤버가 바뀌니까...ㅎㅎ

오늘 계속 찐따를 놓고 있는 영팔님.

끝까지 안 올라가고 저기서 찍겠다고...ㅋ

 

조금 전에 올라갔었던 영장봉을 배경으로.

 

이제 이 정도는...^^

 

숨은벽... 잘 빠졌다.

 

백운대와 함께.

오늘 최종 목적지는 백운대.

좀처럼 가지 않는 곳이지만 오늘 코스상 어쩔 수 없이 간다.

아직 식구들은 모른다...^^

 

이번에 인수와 함께.

 

숨은벽 대슬랩을 향해서.

 

대슬랩 앞에서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영팔님.

 

바람골을 오른다.

돌아보니 숨은벽 슬랩 위에 재밌는 바위가 보인다.

 

우측통행을 했어야 했는데 좌측통행을 하는 바람에

험한 길을 뚫고 올라간다.

일부러 고생시킨다고 불평들을 한다...ㅎㅎ

사실, 오랜만에 가는 코스라 중간에 길을 놓친건데... 죄송.

 

성대한 점심식사를 한다.

해리-쎌리님이 푸짐하게 준비해 오셨다.

 

식사를 마치고.

 

바람골을 넘어 약수암 위 공터를 찾아간다.

 

눈에 익숙한 코스가 보인다.

낙엽이 수북히 깔려 있다.

 

여우골 초입에 있는 와폭(누워있는 폭포).

물이 말랐다.

 

와폭을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물이 흐르던 바위라서 초입이 조금 미끄럽다.

두 발만 조심해서 올라가면 된다.

 

일단 초입을 통과하고.

뒤로 보이는 바위가 백운대 서벽이다.

 

바위를 따라 여우굴로 접근한다.

 

시발클럽 부근에서 서벽밴드길로 난 뚜렷한 등로를 박 8님이 가리키고 있다.

나중에 거기도 한번 가야쥐~~^0^

 

 

서벽밴드길...(2011.10.23. 사진).

 

 

여우굴... 조용하다.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간다.

 

해리님.

 

 

경오 집사님.

 

쎌리님... 얌전하게...^^

 

람보님도... 난산 끝에...ㅋ

우람한 팔뚝!!! 역시 람보님...^^

 

 

박 8님.

고개를 드셨어야 하는데...^^

 

석고상님... 중요한 포인트에선 포즈에 각별히 신경을!!!^^

 

컨디션이 회복된 영팔님.

카메라 앞에 막 들이댄다...ㅋ

 

블루하트님... 선한 표정.

 

마지막으로 letsbelievegod님.

대장 명령이라고 녹색톤으로 입고 오셨다...^^

 

이제 나간다.

 

영팔님.

 

경오 집사님.

 

박 8님.

여기선 고개를 드셨네요~~^^

 

람보님... 웃고 있지만.

저기를 나오는데도 엄청 힘들었다...ㅋ

 

쎌리님... 조금 흔들렸나???

 

해리님... 언제나 표정이 좋으시다.

 

블루하트님.

 

나오시기 전에 letsbelievegod님.

 

귀여운 척... 석고상님.

 

왜 이렇게 안 빠지는거야!!!ㅋㅋ

 

여우굴을 통과하니까 금낭화 군락지가 나온다.

 

'이쪽으로 가요?' 쎌리님이 물어 보신다.

 

백운대를 향해 직벽을 오른다.

홀더가 확실해서 쉽게 오를 수 있다.

 

건너편으로 말바위 구간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이 보인다.

 

직벽을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람보님은 대단히 열심이시다...^^

 

마지막으로 올라오고 계시는 letsbelievegod님.

 

조망이 탁 트이면서 바로 앞에 만경대가 다가선다.

 

백운대가 이런 모습으로 보이고.

 

염초능선 말바위 구간.

 

피아노바위와 책바위로 이어지느 염초능선.

녹색으로 보이는 곳이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바람골 부근.

 

백운대 뒤 범바위.

바위들이 얼기설기 올려져 있는 모습이 호랑이 얼굴같은 느낌이다.

오른쪽을 보고 있다.

 

영팔님이 살 맛 났다...ㅎㅎ

 

배낭을 벗어 두고 식구들이 범바위엘 올라간다.

 

남자들끼리.

역시 찐따를 놓고 있는 영팔님.

 

범바위 등에 올라 앉아있는 두꺼비바위를 붙잡고.

뒤로 노적봉이 보인다.

저기도 한번 올라가봐야지...

 

쎌리님도 기어이 범바위에 올라가셔서 해리님과 커플 샷을 찍으시고.

 

이제 내려온다.

블루하트님은 아직 뭔가 아쉬운 모양이다.

 

석고상님... 뭐 하세요~~~?^^

 

정상석 독사진 찍으시려고 기다리신거예요???^0^

 

백운대를 오른다.

식구들은 서북방향에선 처음이다.

 

블루하트님 뒤로 희미하게 원효봉이 보이고.

 

텅 빈 범바위를 담는다.

 

백운대 배경으로 한 장 더.

 

백운대 정상은 산님들로 정신이 없다.

그래서 우린 패쑤.

대신 인수를 배경으로 인증 샷.

 

백운대 하산중.

 

먼저 내려온 영팔님이 위문에서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다.

 

위문에서부터 보리암까지 쏜살같이 내려간다.

산님들로 등로가 복잡하다.

 

계곡 탐방로를 따라 산성입구로.

비가 좀 시원스럽게 내렸으면 좋겠다.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 행사장을 둘러 보려고 산성입구로 내려 왔다.

 

석고상님과 영팔님.

 

 

행사로 인해 산성입구는 아주 복잡하다.

한 시간 정도 자유롭게 쇼핑을 하고 다시 모인다.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여우굴을 식구들과 다녀 올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익숙해지려면 서너번은 더 가봐야 할 것 같다.

다음엔 백운대에서 여우굴로 하산을 해 봐야겠다.

서벽밴드길도 가 보고...^0^

 

 

◆ 산행코스 : 밤골 - 영장봉 - 사기막능선 - 숨은벽 우회 - 바람골

                - 약수암 공터 - 여우굴 - 백운대 - 위문 - 산성입구.

◆ 산행시간 : 6시간 30분(산행인원 10명).

 

 

 

집 앞에 있는 나무에 새 순이 돋은 모습...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