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2012년 춘계 체련대회(120426).

2012. 4. 27. 08:19등산·여행/북한산

 ▲ 의상능선 너머 북한산 총사령부.

 

'해밀' 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그런 맑고 깨끗한 날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아침부터 배낭 둘러메고 그냥 산으로 향하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0^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북한산을 오릅니다.

매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지만

이렇게 함께 산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오늘은 체련대회 행사차 귀한 시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요...ㅎㅎ

 

오늘 들머리는 녹번역 대림아파트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대림아파트라고 말해왔는데 오늘 보니까 e-편한세상 아파트네요....^^

깨끗한 하늘에 흰구름이 멋지게 떠 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초록이 더욱 깨끗합니다.

거북약수터 오름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날씨는 맑고 깨끗한데 옷차림은 좀 무겁고 더워 보이네요.ㅎㅎ

 

조망터에 오르니 이처럼 멋진 그림들이 펼쳐집니다.

파아란 하늘엔 흰구름이 떠 있어야 제 맛이 나지요.

오늘이 딱 그런 날입니다.

 

북악산을 담고. 

 

인왕산을 담습니다.

 

인왕산 옆 안산도 손짓 하네요...^^

 

단체로 흔적을 남깁니다.

자세히 보니까 꼭꼭 숨은 사람이 있네요...ㅋ

 

뭔가를 열심히 가리키며 설명을 합니다.

 

평화로운 모습들이죠...^^

 

탕춘대 능선을 향해 갑니다.

서무주임님이 뒤를 돌아 보네요.

 

산벚꽃 나무 너머로 쪽두리봉이 보이네요.

하늘에 구름이 역시 예쁘게 보이구요.

 

향로봉에서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비봉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우린 오늘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까지 가서는 응봉능선을 따라 삼천리골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가운데 불쑥 솟은 봉우리가 비봉입니다.

 

탕춘대 성문을 향해 일행들이 오고 있습니다.

 

허박 커플...^0^

 

쪽두리봉을 배경삼아 단독 샷.... 우리 팀장님.

몸이 가벼워 날라다니십니다...ㅎㅎ

 

과장님과 함께 일행들이 오고 있네요.

카메라를 보고 V를 날려주는 센스!!!

 

수리봉을 배경으로 단체 샷을 찍었는데... 수리봉이 너무 흐릿하게 나왔네여~~^^

사진 찍을 때는 카메라에 집중해 주세요... 한 눈 팔지 마시고... 신주임님...ㅋ

전부 다 찍었는 줄 알았는데... 한 사람이 빠졌네요.... 누굴까요?ㅎㅎ

 

향로봉은 눈으로만 보고 패쑤!!!

 

잠시 후에 올라갈 비봉을 배경삼아.

우리 팀장님 단독 샷이 많네요...ㅎㅎ

 

과장님은 약간 색다른 이미지로...^^

맘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 포스입니다...ㅎㅎ

 

깨끗한 그림입니다.

비봉과 잉어바위... 그리고 신록들이 정말 예쁩니다.

 

포금정사지를 향해 갑니다.

 

포금정사지에서 간단하게 간식타임을 갖습니다.

 

새로나온 신록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습니다.

전 이런 모습을 보면... 나무들의 합창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ㅎㅎ

 

포금정사지에서 비봉을 향해 오르는 길목에

동물원에서 외출나온 물개 한마리가 한가롭게 바위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살짝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여기서 사모바위 방향으로.

나중에 알았는데 누구누구누구는 진관공원지킴터 방향으로 그냥 가셨다고...ㅎㅎ

 

주말이면 늘 바쁜 관봉도 오늘은 조용하네요.

 

우측으로 앵글을 돌리니 응봉능선 너머로 북한산 총사령부가 눈에 들어오네요.

북한산에 올라오면 총사령부에 인사를 하여야 합니다.

충~~~썽!!!ㅋㅋ

 

앞 서 올라가신 과장님이 바람맞이를 하고 계십니다.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비봉.

평일이라 역시 한산하네요.

진흥왕순수비(모형)가 뚜렷이 보이네요.

그래서 비봉이라죠... 비석이 있어서...ㅎㅎ

 

과장님께서 진흥왕 순수비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사모바위.

주말이면 수 많은 산님들과 막걸리 냄새로 복잡한 곳이지요.

오늘은... 평화로움... 그 자체임다!!!

 

사모바위 포토존에서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얼마 전 새로 조성된 '김신조 비트' 에서 반공 교육을 받습니다...ㅎㅎ

 

 

괜한 구조물을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입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은건데 말입니다...ㅎㅎ

정 필요하다면 입구에 그냥 안내판으로 하나 만들어 놓던지... 암튼.

 

이렇게 봐야 진짜 '사모'로 보이죠.

사모관대... 사모... 네모난 모자.

 

미녀 삼총사... 사모바위 인증샷!!!

 

팀장님도... 선한 모습입니다...^^

 

저도 한장 찍었슴다...^0^

 

한 장이 더 있네요.

저는 늘 똑같은 모습입니다...ㅎㅎ

 

이제 응봉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기전 잠시 쉬어갑니다.

역시 의상능선 너머로 북한산 총사령부가 보이네요.

 

그림입니다.

아주 깨끗하네요.

 

앵글을 살짝 오른쪽으로 돌려 봅니다.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보현봉이 보이네요.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배낭털이를 합니다.

 

과장님께서 시범을 보이십니다. 유격, 유격, 유격!!!ㅎㅎ

 

응봉능선에 있는 돼지머리 바위입니다.

돼지가 헤벌레... 웃고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나란히 나란히... 줄 맞춰 연출사진을 찍습니다...^^

뒤로 보이는 진관사 계곡은 이제 완전한 봄이네요.

지금 누구누구누구는 저리로 내려가고 있을겁니다...ㅎㅎ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신록들이 아주 복실복실합니다.

지금이 가장 예쁠 땝니다.

 

살짝 바위도 즐기면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가운데 비봉이 보이고 왼쪽으로 우리가 지금 내려온 응봉능선이 보이네요.

 

하산하기전 응봉에 올라 아쉬운 맘을 달랩니다.

이런 날은 그냥 마냥 걷다가 낙조까지 보고 하산해야 하는데 말이죠...ㅎㅎ

 

북한산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백운대가 가사당 암문 너머로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여유있고...^^

 

삼천탐방지원센터로 갑니다.

이제 다 왔네요.

 

하산할 때의 모습은 항상 여유가 묻어 납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을 겁니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도 아주 좋네요.

원래 진관계곡과 삼천리골은 물이 아주 좋은 곳이지요.

 

과장님을 선두로 줄 맞춰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계곡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산행의 백미는 탁족인데... 오늘은 생략.^^

 

하늘은 하루 종일 눈이 시리도록 파아랗습니다.

 

과장님께서 다리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신다면서 오리걸음을 하십니다.

정말 근육이 풀어질까요???ㅋ

 

삼천탐방지원센터 앞에 백구 한 마리가 단잠에 빠져 있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배 부르고, 등 따숩고, 맘 편하면 되는 거지요.

이 녀석이 딱 그런 모습이네요...ㅎㅎㅎ

 

 

 

 

'해밀'.... 비 온 뒤 맑게 개인 하늘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정말 그런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정말 좋았지만 더욱 좋았던 것은 좋은 사람들과의 산행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녹번역 - 탕춘대 - 포금정사지 - 비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삼천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4시간(산행인원 12~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