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중산행 - 삼천리골에서 탕춘대능선으로(120421).

2012. 4. 21. 19:07등산/북한산

 ▲ 삼천사 경내 벚꽃.

 

도봉산 다락능선으로 산행계획을 잡았었는데

주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갑작스럽게 산행계획을 변경,

언제든지 가기 쉬운 북한산을 간다.

 

다행히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하늘은 구름이 무겁게 내려 앉아 있다.

전철에서 회장님을 만나 구파발역에 도착, 오늘 함께 하는 식구들을 만난다.

모두 8명... 갑자기 많아졌다....^0^

 

벌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버스를 타고 삼천사 입구로 이동.

 

진관사 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라 삼천사 방향으로 간다.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

 

진관사 입구 근린공원에 새싹이 돋은 나무가 비를 맞아 싱그러운 모습이다. 

 

둘레길을 따라 삼천사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식구들.

비 오는데 정성이 대단하다...ㅎㅎ

 

삼천사 입구.

회장님의 독특한 패션.

 

삼천사 입구에서 용출봉을 바라본다.

 

삼천사 경내에 있는 벚나무... 꽃이 만발했다.

 

날씨탓인지 한산하다.

비 맞은 돌계단이 깨끗하고 평화롭다.

 

초록과 분홍이 아름답고.

 

물 먹은 진달래가 더욱 가련해 보인다.

 

부왕동암문으로.

 

확실하게 우중산행중.

우산 쓰고 비 옷 입고.

 

가녀린 진달래의 모습이 발길을 붙잡고.

 

나월봉.

빗줄기가 더욱 굵어진 듯.

 

letsbelievegod님과 오늘 처음 동행하신 분.

 

단체로.

회장님 패션... 홍보를 얼마나 하시는지...^^

 

봄맞이 대청소중인 바위들.

비가 시원스럽게 내려서 겨우내 쌓였던 먼지를 깨끗이 씻어 주었으면 좋겠다. 

 

삼천리골 계곡.

초록이 많아졌다.

 

letsbelievegod님이 앞 서 올라가시고.

 

letsbelievegod님과 동행하신 분이 뒤를 따라 오르고 있다.

 

나머지 식구들도.

 

부왕동암문에서 바람맞이!!!

 

빗 속의 여인... 셀리님.

지난 주, 이번 주 연속 홍일점...^^

 

부왕동암문 인증 샷!

 

나월봉을 오른다.

단체 불만을 무시하고...ㅎㅎ

바람이 엄청 분다.

 

남장대지는 운무에 가려져 있고.

 

나월봉 옆으로 상원봉도 운무로 보이지 않는다.

 

우중산행이라 나월봉을 우회했는데 너무 우회했다.

우회로를 가끔 가다보니 길을 놓치기도 한다...ㅎㅎ

 

잠깐 쉬면서 식구들을 기다린다.

 

나월봉을 지나와서 의상능선에서 탈출을 한다.

나한봉 안부를 돌아 문수삼거리로.

 

승가봉과 능선 너머로 비봉과 사모바위가 보인다.

 

의상능선도 운무가 가득하고.

 

통천문의 코끼리도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있다.

조금 추울 것 같은데....^^

 

문수봉도 그렇고...

 

바람 엄청 분다. 진짜.

소백산 칼바람 생각이...ㅎㅎ

 

통천문을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균형을 잘 잡으면서.

 

승가봉을 오른다.

 

승가봉엔 바람이 더 심하다.

막 떠 밀린다.

 

 

비봉능선.

 

단체 한 컷!

 

비가 와서 사모바위 비트에서 식사를 할까 했는데

먼저 선점한 산님들이 있었다.

그냥 간다.

 

사모바위 포토존에서.

 

하산코스를 탕춘대로 잡고 비봉을 지나 포금정사지로 향한다.

 

초록은 지금이 가장 예쁘다.

더구나 비를 맞아 더욱 예뻐 보인다.

 

색깔이 참 예뻤는데... 똑딱이로는 한계가...^0^

 

비봉과 잉어를 한번 보고.

 

향로봉도.

역시 초록이 싱그럽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탕춘대로.

비는 그다지 많이 내리지 않는데 바람이 엄청 분다.

춥다...ㅎㅎ

 

탕춘대 성문 위 신록이 돋아 난 나무.

싱그러움... 그 자체!!!

 

성벽엔 개나리도 만발해 있고.

 

겨우내 메말랐던 가지가 이렇게 무성해지는 걸 보면... 정말 신비스럽다.

 

건너편 산등성이엔 진달래와 벚꽃이.

 

역시 예쁜 그림.

 

거북약수터 입구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는 벚꽃.

 

우중에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아~~~ 곱다.

 

 

 

궂은 날씨여서 더 많이 참석한 오늘 산행.

봄비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렸고

바람도 심하게 부는 그런 날씨였지만

역시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산행... 역시 좋았다.

 

우중산행이라하면 비가 차분하게 내리는 가운데

온 몸으로 그 비를 맞으며 아무 생각없이 하염없이 걸으면서

골짜기마다 피어오르는 운무를 감상하는건데

오늘은 조금 요란한 가운데서 우중산행을 하였다.

 

올 해 들어 첫번째 우중산행... 앞으로 종종 하게 되리라...^0^

 

 

◆ 산행코스 : 삼천사탐방지원센터 - 삼천리골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안부 - 통천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포금정사지 - 탕춘대능선 - 녹번역.

◆ 산행시간 : 4시간 40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