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잉어탕과 굴통코스(120602).

2012. 6. 3. 15:13등산·여행/북한산

 ▲ 북한산 비봉.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해서

잉어탕으로 몸보신을 하러 북한산을 간다.

날씨가 더 더워지면 잉어잡기가 힘들것 같아 서둘러 간다...^0^

 

아침 일찍 불광역에서 만난 우리 식구들은

거북약수터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으로 들어간다.

 

이른 아침... 거북약수터에 햇살이 가득하다. 

 

장미가 빨갛게 피어 있다.

 

쪽두리봉을 건너다 본다.

보통 저리로 올라야 하는데... 오늘은 조금 편한 코스로 오른다.

 

아침부터 날이 덥다.

 

탕춘대 암문에서 단체 사진.

시작은 아홉 명이서.

 

포금정사지 갈림길에서 잉어와 비봉을 담는다.

시야가 흐릿하다.

 

향로봉도 땡겨 보고.

 

늘 붐비던 포금정사지가 한산하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 모양이다.

방울토마토를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잉어슬랩에 도착해서 신발끈을 조여매고

간격을 유지하면서 함께 오른다.

 

혼자라면 조금 겁이 날 만한 코스지만

여럿이 함께여서 무난하게 올라간다.

물론, 몇 차례 올라갔던 경험이 있더래서 더욱 그렇다.

 

셀리님만 워낙 조심스럽게 오르신다.

해리님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바위를 오를 때는 안전하게 보이는 길이 꼭 편안하지만은 않다.

우리네 사는 세상하고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세상에 쉬운 길 만은 없으니까...ㅎㅎ

 

Steve님은 오늘도 바위를 즐기시고.

 

4개월 만에 나온 백암산님이 거침없이 선등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굶주렸는지... 알 만 하다.ㅎㅎ

 

북한산에 오랜만에 함께 한 촬영감독님.

 

해리셀리님도 잠깐 쉬어 가시고.

 

산님들의 발길이 뜸해서 아직 바위가 살아있다.

뽀송뽀송하다...^0^

 

잉어슬랩이 초행이신 블루하트님도 거침없이 올라간다.

 

해리셀리님... 쨔잔~~^0^

 

예전에는 잉어슬랩 오르면서 세 번 정도 쉬었었는데

오늘은 턱 밑까지 한번에들 올라간다.

잉어가 이제 형님들을 알아보는 모양이다.ㅋㅋ

 

잉어 턱 밑에서 잠시 쉬었다가 나머지 부분을 오른다.

경사는 거의 직벽 수준이지만 홀더가 확실해서 쉽게 오를 수 있다.

 

Steve님은 일부러 난이도 높은 코스로 오르시고.

 

입석대까지 올라 쉬어간다.

 

Steve님.

 

이제 잉어 머리로 올라간다.

 

잉어 머리에서 산신령 바둑판을 본다.

그 아래로 방금 올라온 잉어슬랩이 쭉~~ 이어진다.

 

용왕님 의자에 앉아서.

 

석고상님.

 

백암산님 내외.

오랜만에... 반갑습니다...^0^

 

해리셀리님.

전혀 힘 든 기색이 없으시네요~~^^

 

블루하트님.

올라 올 만 했죠?ㅎㅎ

 

아침에 시간이 늦어 개별 출발한 회장님이

촬영감독님과 함께 잉어 꼬리에 올라가 있다.

 

이제 잉어 머리에서 꼬리로 건너간다.

 

잉어 머리에서 고양시 탄현에 세워 놓은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있는 석고상님.

산행중엔 산행에만 몰입하세여~~~ㅋㅋ

 

잉어 꼬리를 내려온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연속...ㅎㅎ

 

비봉 아래서 잠시 쉰다.

잠깐 쉬었다 간다고 하니까

식구들이 얼마나 힘 든 코스로 갈라고 쉬라고 하느냐고들 하신다.

눈치 100단이다.ㅋ

 

이제 굴통코스로 비봉을 오른다.

오늘은 모두 함께 오르기로 한다.

늦게 도착한 회장님까지 10명.

 

굴통을 한번 올려다 본다.

 

역시 차례로 줄 서서 천천히 오른다.

 

홀더가 확실해서 루트만 알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우회대장 석고상님이 오늘은 정면돌파를...ㅋ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두려움없이 올라오고 있는 셀리님.

 

안정된 자세로 차분하게 올라오고 있는 블루하트님.

 

Steve님과 촬영감독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장님.

 

회장님 모자가 돋보인다.

 

좁은 굴통을 따라 올라와서 첫번째 까다로운 구간을 오른다.

약간의 고도감이 느껴지지만 홀더가 확실하다.

 

홀더를 확실하게 잡고 팔에 의지해서 발을 옮긴다.

 

 

자신을 믿으면 된다.

 

짧아서 약간 힘이 더 들지만(^0^) 요령있게 잘 올라오고 있는 형수님.

 

경험자라고 여유있게 바라보고 있는 석고상님.

 

셀리님.

역시 안전한 곳으로 오르려다보면 다음 동작이 잘 안 나온다.

해리님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계신다.

오른손 짚은 곳을 발로 밟아야 하는데...ㅋ

사진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보시면

셀리님만 동작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죠?^0^

 

해리님은 익숙한 자세로.

 

고상님도... 이 정도야!!!

 

블루하트님도 앞 사람들 하던대로.

 

모자가 멋진 우리 회장님.

 

뭔가 무거워 보이지만...ㅎㅎ

 

짱이사님은 싸이즈가 길어서 성큼성큼 올라온다.

 

굴통 중간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다.

뒤로 보이는 구간이 두번째 까다로운 코스다.

 

왼손을 중심으로 올라와야 하는 곳이다.

역시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백암산님이 먼저 올라온다. 가볍게.

 

다음 석고상님... 오른손 위치 잘못...ㅋ

 

재간둥이 형수님도 나름대로...^^

 

셀리님은 회장님의 도움을 살짝 받아서...ㅎㅎ

 

중량감이 느껴지는 회장님.

 

제대로 된 동작을 보여주시는 해리님.

오른손의 위치와 왼 발의 위치를 확인하시라!!!ㅎㅎ

오른 발이 밀릴것 같은 느낌이지만

왼손을 확실히 잡고 있으면 결코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서 왼발을 확실하게 사진의 위치처럼 올려 놓은 후 다음 동작을 취한다.

 

블루하트님.

처음이라 약간 동작이 어색하지만 다음에 다시 오면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으리라.

 

Steve님.

양 팔에 힘이 팍 들어가 있다.

 

마지막으로 촬영감독님.

역시 왼팔이 가장 중요하다.

 

굴통의 마지막 부분, 다람쥐 굴을 통과해 비봉 정상에 선다.

 

인증샷을 찍는다.

 

산님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비봉의 가장 높은 바위에 올라서.

 

Steve님... 누굴 깔고 앉으신거예요?

공교롭게도 사진이 이상하게 찍혔다.ㅋ

 

셀리님이 흔들바위를 흔들어보고 있다.

 

형수님도.

안 흔들린다고...ㅎㅎ

 

비봉을 내려간다.

 

코뿔소 바위를 담고.

 

호기심 많은 백암산님이 기어이 코뿔소 머리에 앉아 인증샷을 찍고.

 

비봉 아래서 성대한 점심을 먹는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백암산님이 오향장육을 준비해 오셨다.

 

식사후 사모바위에서 촬영감독님과 헤어진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먼저 내려가신다고.

 

나머지 식구들은 문수봉을 향해 간다.

사모바위를 돌아 보고.

 

승가봉을 본다.

 

Steve님이 승가봉에서 바위와 씨름을 하고 있다...ㅎㅎ

 

북한산 총사령부를 담는다.

시야가 더 나빠졌다.

 

통천문을 지나고.

 

문수봉을 오른다.

 

비봉 주능선을 땡겨 보고.

 

문수봉 오름길에서.

 

셀리님 좀 한번 봐 주세요... 석고상님...^0^

 

연습바위에서 보현봉을 배경으로.

 

연습바위(일명 똥바위)에서 연습.

 

문수봉 포스.

 

문수봉을 배경으로.

비봉에서 만났던 산님들과 함께.

 

문수봉 라인... 언제봐도 예쁜 그림.

 

대남문에서.

성벽아래 단풍나무가 곱다.

 

대남문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칼바위를 향한다.

오늘 하산은 정릉 청수장이다.

 

산딸나무가 예쁘게 피어 있고.

 

전망대에서 북한산 총사령부를 담는데... 흐릿하다.

 

칼바위가 보인다.

 

칼바위도 역시 정면돌파.

 

칼바위 전망대에서.

이 그림을 담기 위해 이 코스로 가는건데... 아쉽다.

 

얼씨구~~^*^

 

조심해서 내려간다.

 

저 아래 아카데미하우스... 회장님 생각을 하면서...^0^

 

정릉탐방지원센터로.

 

한산한 등로.

 

푸르름이 아직은 싱그럽다.

 

가물어서 메마른 등로.

 

정릉탐방지원센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지난 번 산행때 잉어를 잡기로 계획했던 오늘 산행.

함께 한 식구들 모두 잉어슬랩을 오르고 굴통코스로 비봉을 올랐다.

뿌듯하다...^0^

잉어탕으로 몸보신했으니 올 여름도 거뜬하리라!!!

 

 

◆ 산행코스 : 거북약수터 - 탕춘대능선 - 포금정사지 - 잉어슬랩 - 굴통코스

                 - 비봉 - 문수봉 - 보국문 - 칼바위 - 정릉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7시간 30분(산행인원 10명).

 

 

※ 산행코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