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9. 21:08ㆍ등산/지방산
▲ 내변산의 봄.
따뜻한 봄날.
남쪽으로 봄나들이를 간다.
오랜만의 정기산행이다.
새벽같이 서둘러 집합장소로 향한다.
출발시간에 맞춰 함께 갈 식구들이 하나둘 도착한다.
모두들 설레는 모습으로...^0^
목사님의 기도후 변산반도를 향해 출발한다.
5시 35분쯤 출발한 우리 식구들은 서산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는다.
서산휴게소는 행락객들로 아침부터 복잡하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또 열심히 달려 10시가 못되어서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내변산 남여치 공원지킴터에 도착한다.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32명.
그 중 30명이 여기서 출발하고 나머지 두 분은 내소사에서 출발한다.
아침부터 뜨겁다.
복장도 갖추고, 장비도 점검하면서 내변산으로 들어선다.
시작지점이 해발 100m.
정상인 관음봉이 해발 424m니까 쪼끔만 올라가면 된다...^^
봄이라 의상도 화려하다.
초반부터 약간 오르막이다.
남쪽이라서 벌써 녹음이 짙다.
오랜만에 동행한 사무엘.
사진 찍을 줄 안다...^0^
국립공원이라 역시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요즘 배드민턴으로 단련된 아기하마님이 선두로 열심히 올라온다.
사무엘은 벌써부터 네 발로...ㅎㅎ
쉬엄쉬엄 오라고 하고는 앞 서 올라간다.
눈부신 초록들.
꾸준히 오르막이 이어진다.
산등성이는 주단을 깔아 놓은 듯 곱다.
전형적인 육산의 분위긴데....
조금 더 촉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남쪽이라서인지 너무 뜨겁다.
나무들이 제각각 초록을 뽐내고 있다.
여기저기 야생화들도 보인다.
선두로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아기하마님.
쌍선봉 삼거리에서 식구들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살짝 쌍선봉엘 올라가본다.
입구에는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다.
쌍선봉에서의 조망.
오른쪽 가장 높은 봉우리가 내변산의 주봉인 관음봉.
내변산의 푸근한 산등성이들이 보인다.
월명암의 예쁜 풍경도 눈에 띄고.
산등성이마다 곱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쌍선봉 삼거리로 식구들이 오고 있다.
수채화 풍으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잠시 쉬어간다.
선두팀 단체사진.
월명암 가는 길은 정겨운 오솔길이다.
초록들은 눈이 부시고.
이번엔 색연필화로.
트레킹 코스라고들 좋아한다... 아직까지는.
현호색 군락.
월명암 대웅전 뒤 풍경이 참 예쁘다.
이쪽도 곱고.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산벚꽃나무 너머로 옥녀봉 산등성이들이 보인다.
쌍선봉을 돌아보고.
오솔길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너무나 고운 모습에 자꾸만 걸음이 멈춰지고.
이런 그림을 보니 탄성이 절로 난다.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계곡물을 막아 놓았다.
그너머로 멀리 관음봉이 보인다.
포토타임을 갖는다.
사진 찍어주니까 주먹질 하고 있는 아기하마님...ㅋ
북쪽왕관님과 언니.
그림 한번 더 찍고.
지성님 단독 샷!
뒤 이어 따라온 식구들 단체로.
커플은 서고 싱글은 앉고...^^
dolman님 내외.
살짝 다른 느낌으로.
나무유진님.
역시 다른 느낌으로.
다소곳이... 수채화풍^^
원래 사진.
군데군데 바위도 보이고.
반대 쪽을 보니 육산의 모습이 아니다.
건너편을 바라보면서 봄을 만끽하고 있는 숙희집사님.
이런 곳에 집 짓고 살고싶으시다고...^^
화이팅!!!
여기도 분위기를 바꿔서.
뛰어 내리면 정말 푹신할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앞 서 내려간 식구들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 내려간다...^^
아까 보던 호수(?)가 가까워졌다.
정말 예쁘다. 보이는 곳 마다.
자연보호헌장탑 주변에서 먼저 간 식구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때 이른 단풍나무도 보이고.
잠시 식구들을 기다렸다가 직소폭포 방향으로 간다.
사진도 찍어 가면서.
직소천을 막아 놓아 자연스럽게 호수가 만들어졌다.
포토존에서 또 다시 포토타임.
호수 너머로 선인봉.
물빛도 곱다.
호수를 배경삼아.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관음봉.
호수에는 고기도 많다.
주왕산의 주산지가 떠 오르고.
맑고 깨끗하다.
선녀탕.
선두팀 인증 샷!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직소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최근에 남쪽에 비가 많이 내려서 수량이 풍부하다.
시원스럽게 떨어진다.
식구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려 아래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본다.
아래도 그림이 좋다.
이런 바위도 보인다.
짝퉁 무등산 서석대???ㅋ
직소폭포 인증 샷!!!
재백이고개를 향해 간다.
산등성이마다 햇살 받은 고운 초록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직소폭포가 이렇게도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한적하고 편안한 등로.
마냥 걷고 싶어지는 그런 등로다.
내소사를 향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다.
평화로운 계곡.
알탕 생각이...ㅎㅎ
재백이고개에서 선두는 관음봉 방향으로 후미는 원암으로 나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아니면 사진 찍느라고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푸근한 느낌이다.
A코스 용사들.
람보님의 얼굴색이 점점 변해간다.
재백이고개에서 관음봉 삼거리 가는 동안 무명봉 하나를 오른다.
그늘없는 바윗길이다. 무척 덥다.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나무유진님.
여러차례 망설이다가 오셨는데 정말 오길 잘하셨다고...^0^
산행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오고나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ㅎㅎ
내소사 방향으로 평화로운 마을이 보이고
마을을 지나 곰소만이 보인다.
저기가 바로 내변산의 정상인 관음봉.
저길 오르려니 다들 걱정인 모양이다.ㅎㅎ
이제는 반대쪽에서 호수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저 산등성이 너머에서부터 왔다.
꽃게님 내외... 홍청의 조화.
수채화풍으로.
관음봉을 배경으로.
관음봉 삼거리 오르막이 식구들을 지치게 한다.
생각보다 날씨가 더워서 무척 힘 든 산행이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식구들을 내소사 방향으로 하산시키고 혼자서 관음봉으로 향한다.
한번 맘먹고 오기 힘든 산인 만큼 온 김에 정상을 들렀다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식구들과 함께 가면 더욱 좋겠지만...^^
삼거리에서 관음봉 가는 코스는 등로가 조금 거친 편이다.
돌아보니 아까 우리 식구들이 관음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던 곳이 보인다.
관음봉... 뚜렷한 특징은 없다.
관음봉에서의 조망.
저 아래 청련암이 보인다.
곰소만이 보이고.
당초 계획은 세봉을 거쳐 하산하는 거였는데
다시 관음봉 삼거리로 나가서 내소사로 내려간다.
내소사 하산길에 관음봉이 이런 모습으로 보인다.
저 아래 내소사가 보이고.
먼저 내려간 식구들을 만난다.
내소사 앞 전나무 숲 길.
비가 내리면 더욱 좋을 것 같은 그런 길이다.
내소사 일주문.
이런 나무가 있고.
무속신앙으로 뭔가를 하는 곳인 것 같다.
암튼... 초록은 찬란하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내변산 풍경... 주왕산을 연상케 한다.
오래도록 마음 속에 품어 왔던 내변산을
산방식구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그것도 이처럼 찬란한 계절에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 산행코스 : 남여치 - 쌍선봉 - 월명암 - 자연보호헌장탑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 내소사.
◆ 산행시간 : 4시간 50분(산행인원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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