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형제봉~대성문~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삼천사(110806)

2011. 8. 7. 14:56등산·여행/북한산

▲ 시원한 조망.... 남산 N타워 좌우로 청계산과 관악산이 희끄무레하게 보인다.

 

폭우와 폭염으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삶의 활력소를 충전하기 위해 오늘도 산으로 향한다.

 

아침부터 날은 뜨겁지만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다.

아침 하늘이 가을 하늘처럼 높고 푸르다.

 

 

불광역에서 함께 할 산방식구들을 만나 오늘 산행의 들머리로 이동한다.

오늘 산행들머리는 형제봉 탐방지원센터.

함께 하는 식구들은 모두 6명. 단촐하다. 

 

 

녹음이 우거진 형제봉 코스를 오른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왔더라서 계곡으로 졸졸 물이 흐른다.

형제봉 코스는 계곡에서 물을 보기가 쉽지 않은 코스인데.

 

 

새로 장만한 셔츠를 입으신 석고상님.

장갑은 써비스로 얻으셨다고.

 

 

낮게 깔린 구름 사이로 간간이 햇살이 비추고

태풍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바람이 시원하다.

 

 

휴가철이라서 동반산행 할 식구들이 거의 없었는데

갑자기 막판에 여러 식구들이 동행을 해 주었다.

 

 

오늘처럼 구름이 낮게 깔린 날이 오히려 조망이 좋다.

 

정릉쪽 풍경을 돌아보시는 해리님.

 

 

불암산 너머로 천마산, 운길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군들.

언제나 멋진 그림이다.

 

 

산들이 서서이 깨어나고 있는 모습.

 

 

파인애플 한 조각씩 들고서.

 

 

형제봉을 향해 오른다.

약간 깔딱이다.

 

 

국민대학교 축구장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그 옆으로 내부순환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

 

 

평창동 방향을 돌아보시는 해리님.

롯데아파트 있는 자리가 예전에 올림피아 호텔이 있었던 자리다. 아마...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이 가깝게 보이고

남산 N 타워도 깨끗하게 보인다.

그리고 그 우측으로 관악산까지.

우리 식구들과 함께 관악산도 가 보고 싶은데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있다.

멀다고 느껴져서인지...^^

 

 

하늘로 자꾸만 카메라 앵글이 돌아간다.

이제 서울은 어딜 봐도 아파트 숲이다.

 

 

형제봉 오름길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바위.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사자능선.

아직 제대로 가보지 못한 코스다. 자연휴식년제 구간이라서.

 

 

사자능선 너머로 향로봉과 비봉을 땡겨본다.

조만간 잉어잡으러 갈 생각을 하면서.

 

 

석고상님이 직접 수놓은 '산사모' 이니셜이 눈에 띈다.

 

 

포스 좋으시고.

구름 배경 끝내주고...^^

 

 

형제봉(아우봉)에서 단체사진.

왼쪽 옆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형봉.

 

 

잠깐잠깐 바위 구간을 지난다.

 

 

보현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성 주능선.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풍성했던 여름보다는 산이 조금 작아 보인다.

내일(8일)이 입추니까 이제 곧 가을이다.

 

 

정릉으로 향하는 칼바위 능선.

 

 

형제봉만 오르고 나면 대성문까지는 편안한 등로다.

 

 

보현봉 한번 더 담고.

 

 

대성문.

 

 

인증샷!

 

 

날씨도 덥고 해서 대성문에서 산성입구로 그냥 하산하려고 했었는데

산행속도가 괜찮아 계획했던 코스대로 가기로 한다.

 

 

대동문을 지나고.

 

 

문수봉을 우회해서 청수동암문 근처에서 식사를 한다.

"밥이 남겠네" 했는데 먹다보니 다 먹는다.ㅎㅎ

 

 

문수봉의 멋진 모습.

암릉도 멋지지만 하늘은 더욱 멋지다.

 

 

비봉 주능선 너머로 멀리 한강까지 시원스런 풍경.

 

 

상원봉을 내려서고.

 

 

상암경기장이 보이는지...

 

 

나한봉과 은평 뉴타운.

 

 

상원봉을 내려서다 말고 뭔가를 조망하고 계시는 해리님.

 

 

북한산 총사령부의 늠름한 모습에 저절로 단~~~~결!!!

 

 

금방 내려온 상원봉 위로 멋진 하늘.

 

 

총사령부를 배경삼아 받들어~~~~ 총!!!

 

 

나월봉을 오르고.

 

 

나월봉에서 석고상님 단독샷.

 

 

나월봉 암릉 옆으로 총사령부 한번 더 알현하고.

 

 

단체로.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이 시원하다.

 

 

나월봉을 내려간다. 조심해서.

 

 

부왕동암문에서 삼천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부왕동암문 문패 앞에서.

 

 

멋진 바위와 하늘을 배경으로.

바위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온다.

 

 

통천문에서부터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비봉 주능선과

사모바위에서 삼천리골로 이어지는 응봉 능선.

사진 한가운데 사모바위가 보인다. 꼭 의자 모양같다.

 

 

뜨거운 바윗길을 지나 물을 찾아서.ㅎㅎ

 

 

나월봉 북사면.

 

 

나월봉을 배경삼아.

다 함께 스틱 집고, 왼발 앞으로!!!

 

 

비가 많이 내렸었지만 북한산은 물이 금방 빠진다.

그래도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언제나 들르는 목간통에서 시원스럽게 알탕을 한다.

물속에 들어앉아 한참을 있는다.

물이 그렇게 차갑지는 않다.

 

 

삼천리골 계곡엔 더위를 식히는 산님들이 넘쳐 나고.

 

 

시원해진 몸으로 나머지 하산을 한다.

 

 

삼천사.

내려오니까 다시 또 덥다.

 

 

용출봉과 용혈봉에 눈길 한번 주고.

 

 

미처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삼천리골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언제나 차량으로 복잡한 삼천탕방지원센터 주변이 오늘은 한산하다.

많이들 휴가를 떠난 모양이다.

 

 

비봉 주능선 위의 멋진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늘 하는 얘기지만 역시 산행은 쭈~~~욱 이어져야 한다.

아무리 더워도 산은 덥지 않으며,

아무리 추워도 산은 역시 춥지 않다.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였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이제 곧 입추와 처서가 지나고 나면 이런 재미도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리라....^0^

 

 

◆ 산행코스 : 형제봉 탐방지원센터 - 형제봉 - 대성문 - 청수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 부왕동암문 - 삼천사 - 삼천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5시간 40분(산행인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