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사물이 왔습니다.
2011. 3. 8. 20:44ㆍ자유게시판/일상에서...
지난 2월 28일 논산 훈련소에 입대한 아들이 보낸 개인 사물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먼저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님들 얘기를 들으면
이 소포를 받고는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고 하던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아들이 써서 함께 보낸 편지가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엄마한테 자기가 걱정될 때마다 자기 방에다가 만원씩 놔 두라고 하네요.
그럼, 자기 걱정이 싹 없어질 거라고.
역시 우리 아들다운 생각입니다^0^
박스에 차곡차곡 정리해 놓은 모습을 보니
입대 다음 날인데 군기가 벌써 제법 들은 것 같네요.ㅎㅎ
암튼, 잘 해 내리라 믿습니다. 우리 아들.
아들아.......... 사랑한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