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녹번역~탕춘대~향로봉 안부~불광사(100417)

2010. 4. 17. 22:24등산/북한산

 ▲ 북한산에서.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북한산을 간다.

강화 고려산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였다.

 

여유있게 일어나 전철역으로 간다.

단지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나갈 수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동네 구경도 좀 할 겸해서 백석역까지 걸어나간다.

예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을까 하는 맘으로 걸어갔는데 별로다.

4월도 중순이 거의 끝나 가는데 아직도 봄은 오지 않은 듯 하다.

 

녹번역에서 내려 약속장소인 대림아파트로 향한다.

미리 와 있는 직원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직원들을 기다린다.

집합시간이 9시 30분이었는데 조금 늦어져서 50분쯤 되어 산행을 시작한다.

 

 

대림아파트 입구에서 산행을 준비하는 동료들. 

 

 

들머리를 향해 올라간다.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별로다.

요즘 주말마다 날씨가 션찮다^^*

 

녹번역 대림아파트 뒤로해서 올라가는 코스는 초입이 가파르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펴 있다.

 

 

 

우수 조망장소에서 사진 한장 찍고.

 

 

산책로 안내판을 본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정비가 잘 되어 있다.

 

활짝 핀 질달래.

 

예쁘다.

 

북한산 스카이라인을 보면서 봉우리들을 설명하고 있다.

쪽두리봉에서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날씨가 좋았으면 대남문이 보였을텐데 하면서.........^0^

 

1시간쯤 올라와서 좌판을 편다.

무겁게 지고 올라간 막걸리를 한잔씩 돌린다.

앉은 자세가 좀 엉거주춤하다.ㅎㅎ

 

뭘 하는지 모르지만 재밌는 풍경이다.

싸운 사람들 같기도 하고.ㅎㅎ

 

 

단체사진을 찍고.

13명 정원중 9명이 참석했다.

조금 큰 사진으로. 

 

분위기를 바꿔서.

확대를 해서 보니까 눈 감은 사람이 있네요^0^

 

 

탕춘대 공원지킴터 부근에서 쪽두리봉을 본다.

오늘도 역시 까마귀떼들이 올라서 있다.

 

산책로 같은 편안한 등로를 따라 향로봉을 향해 간다. 

 

 

 

포금정사 갈림길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난다.

퇴직한 선배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어 반가웠슴다^^*

 

 

포금정사 갈림길에서 우린 향로봉 안부로 우회한다.

벌써 하산 분위기다.

오늘은 해발 300미터 아래로만 다닌다.ㅎㅎ

 

개인적으로 북한산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길.

저기 모퉁이를 돌아가면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예쁜 길이다.

 

 

열심히 향로봉을 우회하고 있는 동료들.

 

맨 뒤에서 고개를 들고 올라가야 할 곳을 바라보고 있는 무늬만 프로.ㅋ

 

 

 

향로봉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보면 향로봉이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당초 쪽두리봉 방향으로 해서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긴급사태(?) 발생으로 쪽두리봉으로 가지 않고

향로봉 안부를 돌아 바로 불광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불광사 방향으로 하산중인 동료들.

땀이 나지 않아 춥다^^*

 

 

향로봉의 제대로 된 포스.

향로를 엎어놓은 모습 같아서 향로봉이라고 한단다.

 

 

향로봉을 바라보고 있는 동료들. 

 

단체사진 한장 더 찍는다.

 

이것이 오늘 진짜 단체사진.

9명.

 

 

불광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난다.

언제고 한번 올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햇살 좋은 날, 뽀송뽀송 할 것 같은 느낌이다.ㅎㅎ

 

 

배경이 좋아서.

저 봉우리 너머가 선림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선림슬랩이다.

 

역시 북한산은 참 멋진 산이다.

 

 

불광사를 향해 간다.

 

뭘 설명하는 걸까?

 

 

뭘 잘못했는지 거꾸로 매달려 고문당하고 있는 동료^0^

 

 

드디어 하산.

하산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좀 그렇다. 오늘은.

등산을 하지 않았기에.ㅎㅎㅎ

 

 

힘 든 산행을 마치고.

 

 

즐거운 뒤풀이.

서오능 근처의 음식점.

 

 

뒤풀이 메뉴.

한우!!!

 

날씨도 별로였고, 직원들도 모두 다 참석을 하지는 않아 조금 서운했지만,

함께 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 산행코스 : 녹번역 - 탕춘대 - 향로봉 좌측 안부 - 향림당 - 불광사

 

◆ 산행시간 : 3시간 40분(산행인원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