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산(강화 석모도 090523)

2009. 5. 23. 20:56등산/근교산(서울-경기)

 

오늘은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강화 석모도에 있는 해명산을 간다.

사무실에서 7시에 모여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는 7시 30분에 출발한다.

 

자유로를 이용해 강화로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가 와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가 그쳤으면 하는 바램으로 가고 있는데

강화에 도착하니 비도 그치고 간간이 햇살도 비친다.

산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석모도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외포리 선착장으로 향한다.

9시가 조금 못 되어서 선착장에 도착해서 표를 끊는다.

차량 1대와 일행 12명.

도선료는 대인 2,000원, 승용차 14,000원이다. 왕복.

 

 

외포리 선착장에서. 

 

 

외포리에서 석모도는 사실 배 타고 가기 아까운 거리다.

배를 탔었나 할 정도로 짧은 거리다. 5분도 걸리지 않는 것 같다.^^*

 

 

석모도행 선상에서.

 

 

역시 갈매기들이 따라오고 있다.

사람의 손에 길들여진 갈매기들.

배에 탄 승객들이 연신 새우깡을 던져준다.

 

 

석모도 선착장에서 차량으로 10분쯤 이동해서 전득이 고개라는 곳에서 내린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들머리......... 전득이 고개.

이름이 재밌다^^*

 

산행 안내도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보문사까지 6.2킬로미터.

2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여유있는 산행이 될 것 같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초입이 약간 오르막이다.

 

 

밤 사이 내린 비로 운무가 가득하다.

서해의 멋진 경치를 보면서 오를 수 있는 산인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엄마 따라 나선 딸 유진이.

 

운무 가득한 아래를 본다.

 

 

아기자기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비가 내려 조금 미끄럽다.

 

 

시야가 트인 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다.

 

 

다시 또 해명산 정상을 향해 간다.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운무로 더욱 운치가 있다.

 

운무로 사진이 뿌옇다.

 

힘 들어 보이는 우리 서무주임님^^*

 

 

안전 자일이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다.

코스가 나름대로 아기자기하다.

 

다시 또 편안한 숲길로.

 

거북이 등딱지 같은 바위.

 

 

드디어 해명산 정상이다.

초입에서부터 45분 정도 올라왔다.

 

 

해명산 정상에서.

역시 운무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해명산 정상에서 이제 방개고개를 향해 간다.

지명이 참 재미있다. 방개고개.^^*

 

 

희미한 등로 끝에 쉼터가 있다.

의자 위에 누군가 빈 물통을 놓고 갔다.

 

보문사 방향으로.

보문사 뒷산이 낙가산이다.

낙하산 아니죠, 낙가산 맞습니다(변 선생 버젼*^^*)

 

산책로와 같은 등산로가 쭈욱 이어지다가

간간이 바위들이 나타난다.

 

다시 또 산책로와 같은 등산로를 따라 간다.

 

 

뭐가 그리 좋으실까?ㅎㅎ

 

 

재밌게 생긴 바위 앞에서.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

 

 

쉬었다 간다.

산행한 지 1시간 30분쯤 되었다.

출출한 모양이다. 목도 마르고*^^*

 

 

잠깐 앉아 쉬는데 한기가 느껴진다.

자리를 정리해서 다시 보문사를 향해 간다.

 

 

시야만 터지면 사진을 찍는다^^*

 

 

운무가 좀 걷히면 좋으련만 좀처럼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요즘 계속 산행 때마다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그래도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방개고개다.

보문사까지 2.5킬로 남았다.

꽤 온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남았다.

너무 천천히 왔나?^^

 

 

방개고개에서부터 또 약간의 오르막이다.

 

 

나무가 너무 멋져 보여 한장 담았다.

 

 

뒤 돌아 보니 해명산 정상 부근은 아직도 운무에 싸여 있다.

 

 

재밌는 바위가 등산로 한 가운데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다.

 

가지가 화려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운무가 조금 걷혔다.

저 아래 염전이 보인다.

 

 

전망바위에 산님들이 올라가 있다.

우리도 저리로 간다.

 

 

전망바위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보문사 가는 방향이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쉰다.

 

 

파안대소*^^*


반면에 너무 경직된 모습.

사진 찍을 때는 항상 배를 집어 넣으세요.ㅎㅎㅎ 

 

 

전망바위에서 포토타임. 

 

 

 

보문사.

 

 

망중한.

 

 

오늘 젤로 기분 좋으시다*^^*

 

 

하산 직전 마지막 단체사진.

 

 

이제 산행 막바지다.

보문사까지 600m 남았다.

 

보문사를 한번 더 담아 보고.

 

 

보문사까지 남은 거리는 600m에 불과하지만

코스가 지금까지처럼 편안치만은 않다.ㅎㅎㅎ

 

 

이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 간다.

이 곳에 보문사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하나 있었으면 좋을 뻔 했다.

 

 

능선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경사가 조금 가파르다.

다행히 돌계단은 아니다.

보문사 경내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쳐 놓았다.

보문사 주차장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오늘 등산 날머리......... 보문사 주차장 주변.

 

 

아래서 한번 더 올려다 본다.

맨 위에 하얀 바위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 일행이 하산 직전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은 곳이다.

 

 

◆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 - 해명산 정상 - 방개고개 - 새가리고개 - 보문사.

 

◆ 산행시간 : 3시간 40분(산행인원 11명)

 

 

산행을 마치고 다시 외포리로 건너 와서 선착장 근처에 있는 창성식당이라는 곳에서

꽃게탕과 벤뎅이무침으로 조금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