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8. 22:24ㆍ등산/근교산(서울-경기)
고려산 적석사 삼거리에서.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
일산세광교회 산사모 정기산행일(매월 셋째 토요일).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다^^*
오늘은 산사모 회원 뿐만아니라
담임목사님을 비롯하여 동반 산행을 원하는 일반 성도님들과 함께 산행을 한다.
어제까지의 상황을 보면 대략 80명 정도가 될 듯.
교회에서 8시에 모여서 출발하기로 하였기에 서둘러 교회로 향한다.
오늘 행사때 사용하기 위한 플래카드와 산행 안내도를 챙겨서.
오늘 산행도우미인 산사모 회원들은 7시 30분까지 집합하라는 회장님의 명령이시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내가 1등이다.ㅎㅎㅎ
잠시 후 박성복 집사님이 도착하시고 이어서 회장님이 도착하신다.
산사모 사무실로 사용중인 식당 앞 컨테이너에서 부족한 리본을 추가로 만드는 중에
여용환 집사님, 장보근 집사님 등 운영진이 속속 도착한다.
벌써부터 와 계시는 성도님들의 모습들도 보이고
오늘도 역시 차량 운전으로 수고하실 임영식 집사님께서도 기동을 하셨다.
오시는대로 두 대의 교회 버스에 나누어 올라 탄다.
출발전 담임목사님께서 기도를 하시고 08시 15분, 45인승 대형버스가 먼저 출발한다.
35인승 차량은 조금 더 기다리다가 출발하기로 하고.
출발전 담임목사님 기도.
지난 주말 답사산행을 갈 때에는 교회에서 9시 10분경에 출발해서 강화까지 가는 길이 엄청 밀렸었다.
오늘은 1시간을 앞 당겨 출발해서인지 지난 주말보다는 조금 덜 밀린다.
가는 중 버스안에서 오늘 산행 참가인원을 확인해 보니 모두 59명이다.
신청하신 분들 중에도 많이 나오지 못하신 모양이다.
그래도 대단한 인원이다.^^*
산행 출발지점인 고천리 마을회관 주변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안 됐다.
한번 더 인원을 확인하고 장사진을 이룬 간이 화장실에서 버릴 것은 버린 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출발지점......... 고천4리 마을회관. 10시 출발.
사람 참 많다. 모두 우리 일행이다.
배낭 뒤에 매달은 빨강, 노랑 리본이 돋보인다.
길게 줄을 늘어서 가고 있다.
자세히 보면 빨강, 노랑 리본들이 보인다.^^*
오늘 산행은 원점 회귀 산행이다.
지금 막 출발한 고천4리 마을회관 앞으로 다시 내려온다.
하지만 올라갔던 코스를 다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장방형으로 산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다.
고천리 마을회관에서 적석사 방향으로 가지 않고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 방향으로 간다.
저기 앞에 고려산 정상이 보인다.
지난 주말보다 훨씬 예쁜 모습이다.
고려산은 해발 436m이다.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다.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기 전 단체사진을 찍는다.
54명이다. 자세히 봐야 54명이 다 보인다^^*
나머지 5명은 지금 사진을 찍는 중이다.
이제부터 슬슬 오르막이 나타난다.
봄을 알리는 듯 의상이 화려하다.
거기에다 폼 나는 선글라스까지^^*
오늘의 선두........ 장정애집사님, 임현숙목사님.
분명히 차에서 선두보다 앞 서 가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ㅎㅎ
내가면 마을에서 고려산을 오르는 초입은 길이 편안하다.
소나무를 일부러 심어 놓은 듯한 등산로가 쭉 이어진다.
비가 많이 내려서 소나무에 물이 흠뻑 올라 있었다면 그윽한 솔내음을 맡으면서 산행 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가물어 아쉽다.
보디가드를 연상케 하는 여걸 3인방.
검정색 선글라스가 눈에 띈다.
임현숙 목사님의 동작이 꼭 이어폰으로 교신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선두 그룹.
뒤를 이어 중간 그룹이 무더기로 올라 온다.
담임목사님 내외분.
사모님의 빨간 장갑.......... 시선을 끄네요.^^*
조금씩 오르막의 경사가 심해진다.
지난 수요일에 비가 내려서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 주말 답사 산행때는 먼지가 많아 산행하기 정말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많이 양호한 편이다.
이정모 집사님.
무거운 몸에, 무거운 카메라까지....^^*
주홍색 쟈켓 노복순 권사님, 바로 뒤에 이름 모르는 집사님(죄송^^*),
그 뒤에 이영재 집사님, 인성한 목사님, 안형귀 집사님.
그리고 또 그 뒤로 계속 이어지는 우리 일행들.
쌍지팡이 구경희 집사님.
터프가이 임영식 집사님^^*
집사님........ 모자 똑바로 쓰셔야지요.ㅎㅎ
오늘 최다 가족 참가자.
황성석 집사님, 세진(딸), 세훈(아들), 고유석 집사님(동서)까지.
어째 아버지와 아들은 쉬는 모습도 닮는지.........^^*
찬란한 봄.
일부는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이기도 하고
또 일부는 쉬면 더 힘들어진다고 계속해서 올라간다.
사실 이 구간이 오늘 산행구간중 가장 힘 든 구간이다.
그래봐야 한 15분 정도지만.
내가면 삼거리를 향해 막바지 깔딱고개를 오른다.
경사는 가파르지만 코스는 짧다.
고천리 마을회관 앞을 출발한 지 50분쯤 되어서 선두가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고려산 주능선이라서 사람들이 많다.
왼쪽으로 적석사 방향에서 올라와 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님들과
오른쪽으로는 청련사 또는 백련사 방향에서 올라와 고려산 정상을 찍고는 적석사 방향으로 향하는 산님들과 만나는 곳이다.
미리 올라 온 선두는 오이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산행 할 때는 항상 선두를 따라 다녀야 한다.
그래야 쉴 때 제대로 쉴 수 있다.
후미가 되면 쉴 만 하면 또 가고, 쉴 만 하면 또 가고 그런다.^^*
삼거리에서 우리 일행도 고려산 정상을 향해 간다.
오고 가는 산님들이 많아 복잡하다.
벌써 힘 들어 하는 일행들은 삼거리에서 쉬었다가 바로 적석사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수요일 비가 내려서 등산로 상태가 조금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물어서 먼지가 풀풀 날린다.
주말이라서인지 교회에서 온 산님들이 많다.
내가면 삼거리에서 고려산 정상 방향으로 야트막한 오르막을 오르니까
왼쪽으로 그야말로 멋진 장면들이 펼쳐진다.
지난 주말에 왔을 때는 진달래가 20% 정도만 개화가 되었었는데
오늘은 거의 다 핀 듯 하다.
그야말로 "진달래 축제" 라고 할 만 하다.
장관이다.
규모가 조금 작긴 하지만.
서서히 진달래 군락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정겹다.
오늘 많은 일행들과 함께 고려산 산행을 온 목적이 바로 이거다.
만개한 진달래 군락지를 보는 일.
지금부터는 설명이 필요없다.^^*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에 많은 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정말 예쁘다.
뭉쳐 있어도 예쁘고
군데군데 띄엄띄엄 있어도 예쁘다.
멋지게 피어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는 산님들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부산스럽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모두가 다 밝은 모습들이다.
보기 좋다.
우리 모두의 모습들이 언제나 이런 모습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진달래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계시는 한화선 집사님......... 그리고 이름 모르는 집사님(또 죄송^^*)
오늘 우리 일행의 산행 반환점은 이곳이다.
코 앞에 고려산 정상이 있지만 정상까지 가지 않고 다시 되돌아서 적석사 방향으로 가기로 하였다.
후미 그룹이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고 정상으로 가지 않도록 한 후
되짚어 내가면 삼거리 방향으로 돌아 나온다.
일부는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멋진 진달래를 배경삼아.
박순화, 이연순 집사님.
박집사님......... 진달래 꽃밭에 오실 때는 노랑이나 파란색 옷 입고 오세요.^^*
부부끼리 한 컷.
괜찮은 장소만 나오면 사진을 찍는다^^*
빨리 찍고 방 빼 주어야 하는데
사진사님이 자꾸만 "잠깐만요"를 외친다.
"잠깐만요~~"*^^*
돌아 나오면서 보는 풍경도 예쁘다.
좀 전에 올라왔던 내가면 삼거리에서 이제 적석사 방향으로 간다.
회장님께서 이 곳에서 일행들을 챙기신다.
혹시나 내가면 방향으로 하산하는 일행이 있을까봐.
삼거리에서 적석사 방향으로 가는 길은 고려산 주능선으로
밋밋한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두 번 정도 오르막을 만나게 된다
또 등산로 중간에 있는 고인돌군을 지나게 된다.
고인돌이라는 표지가 없으면 그냥 산에 흔하게 있는 바위로 밖에는 볼 수 없는 그런 고인돌이다.
강화 고천리 고일돌군.
앞에 가는 산님들 배낭에 빨간 리본이 보인다.
반갑다.
우리 일행이다.^^*
적석사 방향에서 오고 있는 산님들.
적석사 방향으로 가고 있는 산님들.
이 오르막만 오르면 적석사 삼거리.
오늘 우리 일행이 식사하기로 한 장소다.
12시가 거의 다 되었다.
배도 고프다. 이제.
식사를 하기로 한 적석사 삼거리에 도착했는데 앞 서 갔다는 선두가 보이지 않는다.
부랴부랴 전화로 확인하니까 500m쯤 앞에 있는 낙조봉에 벌써 가 있단다.
다시 되 돌아 오시라고 하고는 자리를 잡고 후미를 기다린다.
회장님의 다급한 무전이 온다.
중간에 인원이 좀 이탈한 것 같다는.
어쩔 수 없으니까 후미에서 철수해서 얼른 오시라고 하고는 점심을 먹는다.
참 많이들 준비해 오셨다.
그야말로 봄 나들이 온 풍경이다.
서너군데 나눠 앉아서 맛있는 식사를 한다.
다음부터는 젓가락만 가지고 와야겠다. 나는.^^*
밥도 여러 가지, 반찬도 여러 가지, 과일도 여러 가지.
실컷 먹는다.
이렇게 산행하다가는 금방 살 찌겠다.ㅎㅎㅎ
30분 정도 식사를 한다.
식사하는 도중에 가장 늦게까지 후미를 챙기신 회장님과 장보근 집사님이 도착하셔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우리 회장님 너무 고생이시다^^*
가장 앞쪽에 등 돌리고 배낭 챙기시는 분........... 우리 회장님.
식사를 마치고 하산하기 전 마지막으로 인원점검을 한다.
다행히 이탈한 사람이 한명도 없다.
먼저 내려가신 3명을 제외하고 모두 56명이다.
한번 더 단체사진을 찍는다.
일행이 많으니까 단체사진 찍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몇 번을 찍어야 한다.^^*
오늘 처음으로 선을 뵈는 산사모 등산선교회 플래카드.
멋지다.ㅎㅎㅎ
이렇게도 찍고.
또 이렇게도 찍고.
또 이렇게도 찍는다.
그래도 없는 사람은 없다.^^*
단체사진을 찍고는 이제 낙조봉을 향해 오른다.
오늘의 마지막 오름이다. 밋밋한 오름.
전부 우리 식구다.
가장 앞에 임영식 집사님.
그리고 매~~~~앤 뒤에 구경희 집사님(맞나?).
오늘도 역시 수고하시는 박성복 집사님.
다리도 안 좋으시다는데.......... 걱정이다.
맘모스가 그려져 있는 모자도 멋 있고, 빨간색 셔츠도 멋 있고, 카메라도 멋 있지만,
그래도 가장 멋 있는 것은 사진 찍으시는 폼이다.^^*
낙조봉을 향해 긴 행렬로 오고 있는 일행.
뒤 돌아 본다.
멀리 고려산 정상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 일행이 오늘 걸어온 능선들이 쭈욱 보인다.
억새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낙조봉을 들르지 않고 적석사로 바로 가는 코스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혈구산.
혈구산도 예쁜 모습니다.
오늘도 바라만 본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미꾸지 고개 방향.
역시 바라만 보고 내려간다.
다음엔 꼭 미꾸지고개에서 시작해서 고려산과 혈구산을 가봐야겠다.
때를 잘 맞추면 멋진 낙조를 즐길 수 있다.
낙조봉에서 단체사진을 한번 더 찍는다.
여기서도 이렇게도 찍고.
또 이렇게도 찍는다.^^*
이정표 앞에서 포즈를 잡으신 진명균 집사님.
차량 운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낙조봉 정상에서 적석사까지는 불과 400m지만
적석사에서 고천리 마을회관까지 또 한참을 걸어나가야 한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적석사로 내려오는 길은 먼지가 심하다.
많은 산님들이 오르내려서인지 주능선보다 먼지가 많이 날린다.
적석사 못 미처서 서해의 멋진 낙조를 바라 볼 수 있도록 낙조대를 만들어 놓았다.
낙조대에서 오늘 가 보지 못한 건너편을 눈으로만 더듬어 본다.
봄.
언제나 변함이 없다.
내려가기가 아쉬워 한번 더 뒤돌아본다.
멀리 고려산 정상과 우측 아래 적석사 모습.
낙조대에서 적석사까지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경사가 심하고 계단 폭이 좁아서 조심해야 한다.
적석사에서부터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회관으로 향한다.
지난 주말 답사 산행때 나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아 봉고차라도 운행할까 했는데 기우였다.
마을회관으로 힘차게 내려가는 일행들.^^*
오늘 참 날씨 좋다.
맨 앞에 마스크맨......... 누구일까요?
오늘 산행의 출발지이자 도착지.
진달래축제기간이라서 먹거리 장터가 섰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지난 주말 답사 산행을 왔을 때도 4시간 10분 걸렸는데
오늘도 거의 비슷하게 걸렸다.
코스는 오늘이 조금 짧았지만 산행인원이 많아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화 풍물시장에 들렀다.
포도주 빛깔의 우리 교회 버스.
눈에 확 띈다.
풍물시장에서.
우리 일행이 아닌 사람은 번짐 처리^^*
풍물시장에서 밴댕이회를 사서는 야외에서 맛있게^^*
뻥튀기를 무지하게 좋아하신다는 송구호 집사님.
싱싱한 밴댕이회.
요즘이 제 철이다.
오른쪽 손은 누구 손?
여기도 한 판.
4시쯤 강화를 출발한 우리 일행은 5시쯤 교회에 도착,
목사님께서 마무리 기도를 하신 후 해산하였다.
마무리 기도중이신 목사님.
◆ 산행코스 : 고천리 마을회관 - 내가면 삼거리 - 진달래 전망대 - 내가면 삼거리 - 고인돌군 - 낙조봉 - 적석사 - 고천리 마을회관.
◆ 산행시간 : 4시간 15분.
◆ 산행인원 : 59명.
※ 오늘 가장 많이 걷거나 뛰신 분.
1위 : 유태수 집사님 언니되시는 분과 일행 2명(식사장소에서부터 다시 올라온 길을 거꾸로 돌아와 하산하셨다고 하심).
2위 : 인성한 목사님, 이종선 전도사님, 이태식 집사님(적석사 삼거리 - 낙조봉 왕복).
3위 : 박성복 집사님(일산대교 톨케이트에서 약 1킬로미터 달리기 - 산행 전 워밍업^^*)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잦은 동반 산행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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