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2. 16:06ㆍ등산/근교산(서울-경기)
▲ 강화도 고려산 낙조봉에서.
일산 세광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축제 답사산행을 가기로 한 날이다.
다음 주 행사를 위해 먼저 한번 다녀오기로 한 답사산행인데 무려 19명의 인원이 함께 간다.
이 정도면 답사산행이 아니라 거의 정기산행인 셈이다.^^*
9시에 교회에서 모여 함께 출발하기로 하였다.
9시 10분쯤 되자 오늘 일행이 다 모였다.
기념사진을 찍고는 두 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는 강화도로 향한다.
교회 간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강화도 고려산은 진달래 축제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 행사가 바로 오늘부터 시작이다.
원래 복잡한 도로가 행사때문인지 무척 밀린다.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읍을 빠져나가는데만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거기다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이 열린 모양이다.
한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두 시간을 달려서 도착했다.
고천리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내가 탄 차량은 국화리 마을회관 주변에 임시로 만들어 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뒷 차량을 기다렸다.
조금 기다렸는데 차량이 도착하지 않아 전화를 했더니
다른 차량은 예정대로 고천리 마을회관 방향으로 갔다고 한다.
다시 돌아와서 일단 일행들이 합류하고 난 후,
회장님과 박성복, 여용환 집사님께서 다시 두 대의 차량을 고천리 마을회관 앞으로 이동주차해 놓고 정상에서 만나기로 한다.
국화리 마을회관 근처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
그냥 차량을 논에 주차하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너무 가물어서 논바닥이 바짝 말라 있었다.
국화리 마을회관 방향에서 고려산을 오르게 되면 청련사 코스로 오르게 된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를 10여분 올라가니 곱게 단장한 청련사가 눈에 들어온다.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연등을 달아 놓아 예쁜 풍경이다.
청련사 방향으로 오르는 초입의 나무.
아직 겨울나무이다.
이렇게 바짝 메마른 가지에 봄이라고 파란 새 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면
역시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된다.^^*
산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청련사.
청련사 주변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이 여러 그루 있었다.
청련사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마스크 우먼 최애자 권사집, 그 뒤로 정경숙, 안신희 집사님.
뒤를 이어서 이미영, 이귀선 집사님.
청련사 앞마당에서 다시 한번 일행들을 챙겨서 고려산 정상으로 향한다.
초입에서 고려산 정상까지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진달래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등산로가 많이 복잡하다.
이미 올라갔다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다.
앞에 보이는 고려산 안부.
군데군데 진달래가 보인다.
지난 한주간동안 날씨가 무척 더워서 만개했으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많이 피어 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바닷가라서 조금 늦은 모양이다.
줄을 지어서 고려산 정상을 향하는 일행들.
오랜 가뭄으로 등산로가 너무 말라 있어 걸을 때마다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이제 옷차림에서도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형형색색.
10분쯤 올랐을까........ 백련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만난다.
사람이 더 많아졌다.^^*
고려산 정상을 향해 간다.
화생방 훈련중?
지금처럼 날씨가 계속 가물면 다음 주 산행때는 마스크를 꼭 준비해야 갈 것 같다.
최보휘 집사님.
최애자 권사님.
계속해서 이미영, 김은정, 석호상, 황보선 집사님.
약간의 오르막을 오른다.
코스가 짧아서 금방이다.
하지만 늦게 오르기 시작해서 가장 뜨거울 때 오르기 때문에 더워서 조금 힘이 든다.
봄 산행의 단점이라면 바로 이런 점이다.
아직 나무들이 무성하지 않아 그늘이 없고
등산로가 먼지가 많아 고약스럽다는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 싹들과 예쁘게 피어 있는 꽃망울들이다.
조금 더 오르니 또 한번의 이정표를 만난다.
고려산은 그리 길지도 않고 코스가 다양하지도 않은데도 이정표를 촘촘히 잘 만들어 놓았다.
정상까지 400m 남았다.
저 앞에 보이는 고려산 정상에는 군부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경기 북부지역의 산에는 거의 군부대가 있다.
얼른 이런 모습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고려산 정상 직전의 이정표.
고비고개 방향으로 가면 혈구산으로 이어진다.
이정표 주변에 다녀간 산님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부터 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목재로 잘 가꾸어 놓았다.
약간 좁은 듯한 나무통로를 따라 나가면 고려산 정상 헬기장 부근으로 가게 된다.
정상 주변에서는 장사꾼들이 축제때라서인지 아이스크림과 막걸리 등을 팔고 있었다.
고려산 정상에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등성이가 군데군데 진달래로 물들어 있다.
다음 주는 진달래가 만개해서 장관을 이룰 것 같다.
정상을 향해 오고 있는 일행들.
맨 앞에 정경숙 집사님, 뒤로 마스크를 하신 이귀선 집사님, 최애자 권사님.
이영배 집사님 아들.
한국축구를 짊어지고 갈 미래의 주역.^^*
아빠와 함께 산에 와서도 열심히 체력훈련중이다.
막내 주환이........... 맞나?ㅎㅎ
지난 번 강화도 마니산 산행이후 장비를 새로 구입하셨다은 김은정 집사님.
장비를 가장 잘 아끼는 방법은 기회있을 때마다 자주 사용하는 겁니다.^^*
이영배 집사님과 주용이.
주환이 보다 1분 형이라고.
석호상, 이미영 집사님 내외.
썬그라스 커플.^^*
뒤를 따라서 안신희, 황보선 집사님 내외.
정상부근에 조성되어 있는 나무 등산로.
진달래 군락을 조망도 하고, 자연도 보호할 수 있도록 설치해 놓았다.
사람 참 많이들 왔다.
이영배 집사님과 미래의 호나우도, 지단.
출발지점에서 헤어져서 고천리 마을회관 방향에서 올라오신 회장님과 박성복, 여용환 집사님과 합류했다.
1시쯤 되어서 모두가 출출한 상태라서 헬기장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었다.
다음 주도 사람이 많이 오게 되면 함께 모여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성대한 점심을 먹는다.^^*
여기 오이지 한번 드셔 보시오 잉............ 이 미영 집사님.
정말 맛있는 오이지와 깻잎이었다.^^*
식사를 마치고는 적석사 방향으로 향한다.
이제부터 고려산의 능선을 타는 것이다.
능선이라고 해야 그리 길지 않지만.ㅎㅎ
정상에서 이어지는 나무데크로 되어 있는 길은 아주 예쁜 길이다.
아직 진달래가 만개하지 않아 조금 미흡하지만 다음 주는 정말 멋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거기다가 날씨가 청명해서 시야가 확보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나무데크에서.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이영배 집사님과 여용환 집사님께서 담소를 나누면서 오고 있다.
밝게 웃으시는 송구호 집사님 뒤를 이영숙 집사님이 따라 오시고.
데크 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 보시는 송구호, 이영숙 집사님 내외.
만개하지 않은 진달래 봉우리들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전망대를 지나와 돌아보니 그래도 이쪽은 조금 더 붉게 물들어 보인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쁘다.
적석사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자세히 보면 보이는 내가면 방향이 회장님 일행이 올라 온 코스다.
다음 주 행사때는 내가면 방향에서 올라와서 전망대 데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나와
적석사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여기서부터는 다음 주 하산코스와 같은 길이다.
적석사 방향으로 난 능선을 따라 간다.
우측으로 진달래 군락지들이 군데군데 있다.
역시 아직 조금 이르다.
등산로는 먼지가 풀풀 날리고 해를 가릴 만한 나무그늘도 별로 없다.
적석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님들을 많이 만난다.
고인돌군을 알리는 이정표.
책에서 봤던 고인돌로 상상하면 많이 실망한다.
강화도 지역의 특별한 고인돌인 듯 하다.^^*
많이 가물어서 메말라 있었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있었다.
바짝 마른 등산로.
소나무 숲길을 지난다.
비가 내려서 촉촉한 상태라면 솔내음이 아주 향긋할 것이다.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낙조봉까지는 2.7킬로미터다.
그 능선을 가는 중에 두번의 오르막을 만난다.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그리 길지 않은 오르막이라 가볍게 오를 수 있다.
늘 수고하시는 장보근 집사님.
차량 운전에 사진까지.
오늘 제가 찍은 사진중 장집사님 사진은 이것 한장.^^*
낙조봉 바로 직전에 쉼터가 있다.
왼쪽으로 가면 적석사로 바로 갈 수 있다.
우리는 낙조봉 정상을 찍고 간다.
이정표.
쉼터가 있는 곳마다 아이스크림 장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1개에 1,000원이다.
여기 이정표대로라면 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까지는 2.9킬로미터다.
같은 산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들끼리도 서로 거리가 맞지 않다.
선두그룹 잠시 휴식중.
뒤따라 오는 일행을 기다린다.
더워서 얼굴이 벌겋다.
쉼터에서 낙조봉을 본다.
시간 맞춰 오면 멋진 서해 낙조를 볼 수 있을텐데....
후미 그룹과 합류한 일행들이 이제 낙조봉을 향해 오늘의 마지막 오름을 오른다.
오름이라고 하지만 밋밋하다.
낙조봉에서 미꾸지고개 방향.
이제서야 산 같은 모습이다.
드문드문 바위가 있는 모습들이.
낙조봉 정상의 이정표.
고려산 정상까지 2.7킬로미터란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하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선두그룹.
최보휘, 이귀선, 정경숙집사님.
모자도 제각각, 셔츠도 제각각.
낙조봉에서 단체사진.
오늘 사진을 찍은 네 사람(김시오, 박성복, 장보근, 김학천 집사님)만 빠졌다.^^*
멀리 보이는 흐릿한 풍경들.
다음 주는 깨끗한 조망을 기대 해 본다.
시야가 깨끗하다면 이 곳에서 정말 서해의 멋진 낙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내려가기 싫어질텐데...........ㅎㅎ
낙조봉에서 뒤를 돌아본다.
멀리 고려산 정상이 보인다.
거기서부터 오늘 우리 일행이 걸어온 능선이 보이고.
일정상 가보지 못한 구간.
미꾸지 고개 방향.
다음에는 한번 미꾸지 고개에서 시작해서 고려산을 오르고 혈구산까지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낙조봉에서 적석사까지는 금방이다.
적석사 주변에도 나무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낙조대인 모양이다.
건너편 예쁜 풍경을 보고 계시는 최애자 권사님.
멀리 저 아래로 저수지가 보인다.
적석사를 향해 내려간다.
적석사 주변에도 아름드리 멋진 나무들이 많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양옥이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다.
적석사에서부터 다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 내려온다.
출발때 회장님과 일행들이 차를 이동주차시켜놓은 고천리 마을회관까지 걸어오는데 거리가 꽤 된다.
다음 주에는 고천리 마을회관에서 적석사 근처까지 봉고차라도 운행해야 할 것 같다.
고천리 마을회관 주변에 있는 적석사 표석.
다음 주 산행 예정 코스.
◆ 산행코스 : 국화리 마을회관 - 청련사 - 고려산 정상(436m) - 고려산 능선 - 고인돌군 - 낙조봉 - 적석사 - 고천리 마을회관
◆ 산행시간 : 4시간 10분.
◆ 산행인원 :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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