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 맛 납니다........^^*

2009. 1. 8. 17:35자유게시판/일상에서...

 

1월 1일.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잠깐 눈을 붙였다가

평창에 있는 계방산 산행을 위해 원당으로 나섰습니다.

고양시 우정산악회 주관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원당에서 고속버스가 6시에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지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문막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황태된장찌개로 아침을 먹고는 다시 버스를 타고 운두령으로 향했습니다.

계방산 산행 시점이지요. 운두령.

우리나라에서 두번째인가로 높다는 고개입니다. 차가 다니는 고개중.

 

새 해 연휴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가려는 차들로 고속도로는 좀 복잡했습니다.

군데군데 사고차량도 눈에 많이 띄었구요.

조금 느리게 운두령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주머니에 들어있는 핸드폰이 진동을 했습니다.

꺼내서 보았더니 아들이 문자를 보냈더군요.

그래 핸드폰을 열어서 확인을 했습니다.

"엄마아빠 한양대 우선선발 합격했어요ㅎㅎ"라는 문자가 찍혀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요^^*

아마 이 기분,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지난 해 11월 13일날 수능을 치르고

12월 18일인가부터 정시모집 지원을 했었는데

1차로 그 결과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아들이.

물론, 하나님께 가장 먼저 감사를 드렸지요.

 

입소문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아들 녀석의 소식을 듣게 되었나 봅니다.

요즘 축하받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주 행복하지요.ㅎㅎㅎ

 

서강대학교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리라 믿고 있지만

은근히 서강대에 합격했으면 하고 바래고 있거든요.

아무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요즘 아주 사는 맛이 납니다.ㅎㅎㅎㅎ

 

하나님의 또 한번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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