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도봉산(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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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사패산~신선대~오봉지킴터(231223).
▲ 오랜만에 오른 신선대에서의 조망. 주중에 최강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그 여파가 있네요. 단단히 무장을 하고 약속장소로 나갑니다. 오늘은 도봉산을 오르려고요. 구파발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인 원각사로 이동합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납니다. 추운 날씨로 하늘이 아주 깨끗합니다. 겨울나무도 보기 좋네요. 사패산을 향해 올라갑니다(09:18). 원각폭포가 멋지게 얼어 있습니다. 자연이 빚은 작품입니다. 결코 사람의 손길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작품이지요. 원각폭포 상단은 아직 완전히 얼지 않았네요. 개별 출발해서 미리 와 계신 콜롬보님을 만났습니다. 사패산 정상까지 한달음에 올랐습니다(10:11). 살짝 아쉰 그림이지만 겨울산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금년도 마지막 ..
2023.12.23 -
오봉지킴터~여성봉~오봉~자운봉~회룡사거리~송추주차장(230909).
▲ 오봉에서 땡겨본 도봉산 총사령부. 어제가 절기상으로 백로(白露)였습니다. 이때쯤이면 이슬이 맺힌다는데 날씨는 오늘도 무척 뜨겁습니다. 하긴, 들판에 곡식이 영글려면 한참 뜨거워야지요. 오늘은 도봉산엘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7월 1일, 산방식구들과는 4월 8일날 왔었습니다.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려는데 산객들이 하도 많아서 한대를 그냥 보내고 다음 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오봉지킴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42). 우측 이정표 순서대로 오를 생각입니다. 오늘은 조촐합니다. 메인팀은 지금 설악에 가 있습니다. 도봉엔 셀리님과 여연님, 수진님이 동행하셨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여성봉. 늘 말씀드리지만 전혀 여성스럽지 않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바위때문에 여성봉이라 하는 것이지요. 여..
2023.09.09 -
오봉지킴터~오봉샘~도봉지킴터~은석암~사패능선~송추분소(230701).
▲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총사령부. 벌써 7월입니다. 7월은 폭염과 함께 시작하네요. 두 주 전에 가려고 했던 도봉산을 갑니다. 어쩌다보니 오늘은 혼자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구파발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송추로 이동합니다. 들머리인 오봉지킴터를 향하면서 바라보는 도봉은 푹푹 찝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 삼아 도봉산을 오릅니다(08:22). 산으로 들어서니까 역시 공기가 다릅니다. 시원합니다. 단숨에 여성봉까지 올라왔습니다(08:55). 여성봉 옆구리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바람이 없어 공기가 정체되어 있습니다. 이제 오봉을 향해 갑니다. 시야가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오봉(09:28). 오봉 바로 아래 있는 헬기장에서 오봉샘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재밌는 바위가 보이네요. 오늘은 조금 다..
2023.07.01 -
오봉지킴터~여성봉~오봉~자운봉~회룡사거리~송추주차장(230408).
▲ 신선대와 주봉.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공기가 아주 상쾌합니다. 도봉산으로 갑니다. 지난 주말 삼산종주 하면서 그린님이 도봉에서 뭔가를 떨구고 오셔서 혹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바램으로 갑니다. 송추입구로 들어섭니다. 봄이 느껴지네요. 송추골 맛집 송미정. 하산 후 들를 예정입니다. 오봉지킴터를 들머리 삼아 산행을 시작합니다(08:25). 바라다보는 여성봉은 우악스럽습니다. 화사한 진달래. 애기연두에서 초록까지, 지금이 가장 예쁠 때인데... 벌써 녹음이 짙어졌습니다. 군데군데 진달래가 피어있는 여성봉. 여성봉(09:00). 상장능선 너머 북총. 오봉을 배경으로. 주중에 내린 비로 깨끗하게 단장한 오봉. 멀리 보이는 사패. 오봉(09:52). 북총을 조망합니다. 지난 주말에 갔었던 우이암 코..
2023.04.08 -
송추계곡~포대정상~도봉산장~관음암~송추폭포~송추계곡(230211).
▲ 만월암 능선에서 바라본 선인봉, 만장봉의 위용!!! 금년들어 처음으로 도봉산엘 갑니다. 보통 신년산행으로 북한산과 도봉산을 이어서 가곤 했었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까 도봉산 산행이 많이 늦었네요. 지난 1월 북한산 신녕산행 때는 환상적인 설국을 경험했었는데 오늘 도봉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구파발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식구들은 당연히 원각사에서 출발할 줄 아시고 34번을 기다리시네요. 오늘은 송추입구에서 출발할 생각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들머리로 진입합니다. 날씨가 을씨년스럽네요. 도봉산 산행 때마다 식구들이 거리가 인색하다고 해서 오늘은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걸로 합니다(08:57). 송추입구에서부터 여기까지도 거의 1킬로미터나 됩니다. 도봉은 확실히 북한산 보다..
2023.02.12 -
원각사~사패산~자운봉~송추폭포~송추주차장(220903).
▲ 하늘 멋진 도봉산... 만장봉, 연기봉, 자운봉, 신선대(왼쪽부터). 하늘 높은 가을입니다. 요즘 계속 쾌청한 하늘이네요. 오랜만에 도봉산 산행을 합니다. 지난 2월에 다녀오고 7개월 만이네요. 본격적인 산행철이 다가와 구파발역 주변에 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산객들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19명의 식구들이 34번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인 원각사 입구로 이동합니다. 솔향기님은 현장에서 합류하기로 하셨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아래를 지납니다.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 솔향기님과 만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하늘이 정말 쾌청합니다. 사패를 올랐다가 도봉을 타고 오봉과 여성봉을 들러 하산할 계획입니다. 20명의 식구들이 출발합니다(08:33). 허리 치료 중이신 고바우언니께서 ..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