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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산~삼천사~청수동암문~행궁지~산성입구(241130).
▲ 첫눈이 곱게 내려앉은 북한산. 지난 수요일(27일) 어마어마한 첫눈이 내렸습니다.기상관측 117년 만에 11월에 최고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들 난리가 났었습니다.수요일부터 당장 산에 가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3일이 지난 주말,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의 첫눈을 밟으러 갑니다. 구파발에서 모여 바로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8:39). 하얀 눈 사이로 가름마와 같은 등로가 뚜렷하게 나있습니다.그 길을 따라 갑니다. 이말산 주막에서 사과 하나씩 먹고 갑니다. 진관사 들어가는 길에 멋진 하늘이 보입니다. 의상능선과 그 너머로 백운대가 보이네요. 9월 메아리 식구들과 첫 번개산행 때 앞에 보이는 응봉능선을 올랐었지요. 오늘은 진관사 입구에서 좌틀..
2024.11.30 -
불광사~비봉~문수봉~대성문~형제봉(241123).
▲ 형제봉 능선에서 바라본 보현봉. 3주 만에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무척 오래된 느낌입니다. 윤슬... 참 예쁜 말입니다.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말합니다. 윤슬은 아니지만... 주엽역으로 나가는 공원에서 맞이하는 일출이 아주 예쁩니다. 바닥이 붉게 타오르는 느낌입니다. 주엽역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반가운 산우님을 만났습니다.함께 오늘 약속장소인 연신내역으로 나갑니다.가는 중에 또 다른 산우님한테서 연락이 오네요.오늘은 어디에서 출발하느냐고요. 벌써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던 상광님을 만나 오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불광지킴터에서 시작합니다(09:05). 단체사진이라도 찍고 출발하려고 했는데뭣이 그리 바쁜지 식구들이 그냥 막 올라가시네요. 비봉으로 가는데... 코스는 이정..
2024.11.23 -
원각사~사패산~자운봉~오봉~여성봉~오봉지킴터(241116).
▲ 도봉산 자운봉, 신선대, Y계곡. 정말 오랜만에 도봉을 갑니다.많이 늦었습니다. 진작에 다녀왔어야 했는데. 기록을 보니까 2024. 6. 6. 현충일에 다녀왔었습니다.그것도 제대로 산행을 하지도 않았었고요. 도봉은 참 걸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34번 버스가 폐지된 후로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은 큰 맘 먹고 도봉을 갑니다.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는데 아침 날씨는 이렇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구파발역에서 양주37번 버스를 타고 도봉으로 갑니다.예전에는 34번 버스를 타고 원각사나 안골입구에서 내려서 산행을 했었는데지금은 360번을 이용하거나 704, 또는 양주 37번 버스를 타고 와서송추 쪽에서 다른 버스로 환승을 해야 합니다. 푸른마을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길 건너편으로..
2024.11.16 -
용궐산 주차장~하늘길~정상~삼형제바위~내룡마을~요강바위(241109).
▲ 용궐산 정상에서. 언제나와 같이 설레는 날입니다.한 달을 기다려온 일산메아리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일이니까요. 원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인데주중에 갑자기 추워졌던 날씨도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승차장소로 나갑니다.부지런한 회장님과 몇몇 식구들이 벌써 나와 계시네요.도대체 정기산행 전날은 잠도 안 주무시는 모양입니다. 운정에서부터 대화를 거쳐 주엽에 도착한 버스는마두, 백석, 원당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오늘 우리들의 목적지는 전북 순창에 있는 용궐산입니다.바위에 잔도를 설치하여 하늘길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원당에서부터 약 4시간을 예상했었는데...도로는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엄청 밀립니다.10시 30분..
2024.11.10 -
용문산 용문사~마당바위~가섭봉~장군봉~상원사~용문사(241104).
▲ 상원사 하산길에 바라본 용문산 정상 가섭봉. 깊어가는 가을.수도권 산에서는 단풍이 거의 끝물인 때.마지막 단풍을 즐기기 위해 양평 용문산을 갑니다. 하늘뫼산악회를 따라 고양종합운동장 북문에서 9시 조금 넘어 출발합니다.들머리인 용문산 관광지까지는 대략 2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오네요.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지나남한강변을 따라 용문산으로 접근합니다.길가에 노란 은행나무들이 보입니다. 11시 10분쯤 용문산관광지에 도착.주차장에서 용문산을 바라봅니다.정상 가섭봉이 연무로 뿌옇게 보입니다. 은행나무로 유명한 곳답게 초입부터 노란 은행나무가 반겨주네요. 단체사진을 찍고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11:17). 관광지를 지나 용문사로 올라갑니다. 관광지답게 예쁘게 꾸며 놓았네요...
2024.11.05 -
소귀천~대동문~백운봉암문~브이계곡~밤골(241102).
▲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백운대. 11월의 첫 번째 주말.혹시나 남아있을지 모르는 북한산의 단풍을 찾으러 갑니다.매년 보면 10월 말이 북한산 단풍의 한계점이거든요.지난 주말이 마지막이었는데 아쉽게도 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어디로 가볼까 궁리하다가 우이동 소귀천이 떠올랐습니다.산행기를 찾아보니까 작년 10월 28일 다녀왔었는데 단풍이 아주 좋았습니다. 3호선, 4호선, 우이신설선을 타고 북한산 우이역에서 내립니다.주엽에서부터 전철로만 1시간 27분이 소요됩니다. 산객들로 우글거리는 우이역을 쏜살같이 빠져나와우이동 만남의 광장으로 올라갑니다. 만남의 광장에서는 이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고운 단풍이 보입니다.은근 기대가 됩니다. ..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