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 22:40ㆍ등산/설악산
고양시 우정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설악산 서북능선중
한계령 - 귀때기청봉 - 대승령 - 장수대 구간을 등반했습니다.
오전 10시, 한계령 매표소를 들머리 삼아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1시간 정도 열심히 올라서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날씨가 아주 쾌청하고 바람이 시원해서 산행하기에 아주 안성마춤이었습니다.
* 들머리 - 한계령 휴게소
* 한계령 삼거리 방향으로 등반중 설악산의 아름다운 모습
한계령 삼거리에서 좌측 귀때기청봉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귀때기청봉을 가기위해서는 너덜바위 구간을 지나야 했습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얼기설기, 그야말로 너덜너덜거린다고해서 붙여진 너덜바위 길을 재미있게 지났습니다.
너덜바위 구간을 1시간 정도 지나서 해발 1,580미터에 이르는 귀때기청봉에 도착하였습니다.
* 귀때기청봉으로 가는 길은 아직 진달래가 피지도 않았습니다.
* 너덜바위길.
* 귀때기청봉 1,580미터.
귀때기청봉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기가 무섭게 배낭을 챙겨서는 대승령으로 향했습니다.
귀때기청봉에서부터 대승령까지 6킬로미터라는 표지판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너덜바위 구간이 조금 더 이어지고난 후 1,408봉까지 아기자기한 오르막내리막이 반복되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경치가 아주 장관이라서 힘든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 귀때기청봉을 배경으로.
* 1,408봉으로 가면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들
* 1,408봉.
1,408봉을 지나 대승령으로 향했습니다.
산행시간이 4시간을 넘어서면서부터 체력적으로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5시부터 일어나서 차로 4시간을 이동하고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했으니 체력이 바닥날 때도 된 듯 합니다.^^*
일행들과 함께 열심히 걸었습니다. 힘들다고 쳐지면 점점 더 힘이 들기 마련이지요.
대승령까지는 아직도 까마득해 보였습니다.
대승령을 향해 가다가 그렇게도 보기 힘들다는 에델바이스(한국명:솜다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나 말린 것으로만 보았었는데 실제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 에델바이스 - 솜다리.
* 대승령.
드디어 대승령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대승령에서 남계리에 이르는 구간은 수해복구공사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대승령에서 안산방향으로 산행하다가 불의의 사고가 있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대승령에서 장수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대승령에서 장수대 구간 역시 무척 가파른 산행길이 이어졌습니다.
거기다가 작년 수해로 인해서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 있어서 산행하기가 더욱 힘들었습니다.
* 대승폭포에서
* 대승폭포 - 높이 88미터. 대승이와 어머니, 지네에 관한 전설이 있음.
대승폭포를 바라보면서 산행의 피로를 씻고는 얼마남지 않은 장수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가파른 하산길을 거의 내려와 탁족을 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오늘의 산행코스
한계령매표소 → 한계령 삼거리 → 귀때기청봉 → 대승령 → 장수대매표소.
총 11.7킬로미터.
◆ 소요시간 : 6시간 30분(선두 5시간 30분, 후미 8시간).
※ 산행사진은 산행앨범에서 확인하세요 - 아름다운 설악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