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30. 23:55ㆍ등산/북한산
▲ 비봉에서 바라본 풍경.
4월의 마지막 날.
오랜만에 오후산행을 합니다.
원래는 내일 근로자의 날 산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비 예보가 있어 하루 당겼습니다.
산방에 공지를 했더니 뜻밖의 식구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구파발에서 만나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13:55).
이말산을 넘어와 한옥마을을 지나 진관사로 들어섭니다(14:25).
바로 앞에 보이는 응봉능선을 오를 계획입니다.
진관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무슨 행사를 하는지 주차장에 차가 가득합니다.
극락교를 건너 좌측으로 응봉능선을 오르려는데 공사 중으로 등로가 폐쇄되었습니다.
해탈문을 지나서 공사장을 가로질러 등로를 찾아갑니다.
평일 오후산행에 호섭님과 총무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응봉능선은 초입이 아주 가파릅니다.
방금 전에 넘어온 이말산과 한옥마을이 보입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응봉에 올라 진관사를 바라봅니다(15:00).
멀리 이따가 걷게 될 비봉능선이 보입니다.
호섭님께서 응봉 정상에 들렀다 갈 거냐고 하시네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역시 고수십니다.
말씀대로 응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런 멋진 그림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한 박자 쉬어 갑니다.
총무님이 오후산행이라 그런지 무척 힘들다고 하시네요.
호섭님께서 총무님과 한번 서 보라고 하십니다.
방향까지 잡아 주시고요.
응봉능선을 따라 사모바위를 향해 갑니다.
왼쪽으로 나월에서 문수봉까지 의상능선이 보입니다.
좀 더 왼쪽으로 의상에서 증취봉까지.
간간이 철쭉이 보입니다.
아직 피면 안 되는데 말이죠.
다음 달에 보성으로 철쭉 보러 가는데... 좀 천천히 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웨딩바위가 못난이 얼굴처럼 보입니다.
오십견 치료 코스.
지나온 응봉능선을 돌아봅니다.
호섭님이 올라오십니다.
지난번 비슬산 정기산행 때 첫 동반산행이었는데 내공이 만만치 않으셨습니다.
총무님은 오늘 언니들이 없어 엄살이 심하시네요.
웨딩바위를 배경으로... 산행 때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평일 오후산행이라 아주 조용합니다.
그래서 오늘 비봉을 한번 올라갈까 생각 중입니다.
나월에서 보현봉까지.
앞 서 올라가 계신 호섭님.
뒤에 계시는 총무님.
씨익 웃고 있는 돼지머리.
호섭님이 천천히 앞서 가십니다.
사모바위 직전에 이런 시설물이 설치되었습니다.
오르기 까칠한 바위였는데 이제는 쉽게 오를 수 있게 되었네요.
시설물 직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16:05).
호섭님은 산행도 좋아하시지만 하산주도 즐기신다고 하시네요.
메아리산악회 노대장님과 한번 동반산행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의상라인 너머로 북총을 바라봅니다.
사모바위(16:38).
비봉으로 갑니다.
오랜만에 비봉을 오릅니다.
총무님도 정말 오랜만에 오르셨다고 하시네요.
우리 밖에 없어 맘껏 사진을 찍습니다.
호섭님 트레이드 포즈.
저도 흔적을 남깁니다.
뒤로 향로봉과 족두리봉이 보입니다.
다시 한번.
호섭님 앵글에 멋지게 잡혔습니다.
그리고는 옆의 바위에 올랐습니다.
비봉의 최정상은 다음번에 오르기로 하고요.
총무님을 찍고 있는 제 모습을 호섭님이 담으셨습니다.
흔들바위 옆에서 한 컷.
총무님 발아래 조금 떨어져 있는 바위가 비봉의 흔들바위입니다.
호섭님이 모처럼 올라오신 비봉에서 촬영을 하고 계십니다.
깨스로 살짝 흐릿합니다.
코뿔소 바위에 앉아봅니다(호섭님 촬영 사진).
관봉에서 비봉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17:15).
방금 전에 올랐던 비봉을 배경으로.
향로봉에서 기자지킴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7:35).
삼각점봉.
향로봉을 배경으로.
초록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일몰을 보기에는 시간이 이르네요.
선린지킴터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여기서는 다시 족두리봉 방향으로.
낮잠 자기 좋은 곳을 지납니다.
불광지킴터로 내려갑니다.
병꽃이 보이네요.
선림봉을 배경으로.
총무님 연출.
족두리봉은 눈으로만 바라봅니다.
식구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불광지킴터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8:27).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조용한 북한산을 편안하게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오른 비봉... 좋았습니다.
함께 걸은 호섭님, 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비봉 - 향로봉 - 진관봉 - 향림당 - 불광지킴터(9.3km).
◆ 산행시간 : 4시간 32분(산행인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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