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사~가사당암문~청수동암문~비봉~향로봉~불광사(250318).

2025. 3. 19. 00:03등산/북한산

▲ 폭설이 내린 3월의 북한산.

 

 

새벽에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면서 기온도 떨어져서

동네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산에는 눈이 그대로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서둘러 배낭을 챙겨 북한산으로 갑니다.

우선 랜턴과 아이젠, 비상식량만 챙겨서 나섰습니다.

 

지축역을 지나면서 북한산을 바라보는데 가슴이 설레입니다.

나서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들머리를 백화사 쪽으로 잡았습니다.

북한산의 멋진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의상능선을 오르려고요.

 

버스에서 내려 백화사로 들어가는 중에 보이는 북한산입니다.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14:25).

 

 

 

둘레길을 벗어나 북한산으로 들어섭니다.

 

 

 

쟈켓을 벗고 가사당암문 방향으로 갑니다.

 

 

 

등로에는 눈이 녹았네요.

 

 

 

좀처럼 가지 않는 백화사 코스는 설경이 아주 멋진 코스입니다.

 

정면으로 용출봉이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의상이 보이고요.

 

 

 

의상봉을 패스하고 가사당암문으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나무에서 눈이 녹으면서 아래로 막 떨어집니다.

잘못하다가는 눈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수, 경칩이 다 지난 3월 중순인데... 특별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자세히 보면 킹콩 얼굴이 보입니다.

 

 

 

정말 나서길 잘했습니다.

 

 

 

해가 나와 더욱 좋습니다.

 

 

 

이 녀석을 만나면 가사당암문이 코 앞이라는 뜻입니다.

 

 

 

가사당암문(15:15).

 

 

 

강한 바람으로 용출봉에 눈보라가 일고 있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대남문으로 진행합니다(15:20).

 

 

 

먼저 용출봉을 오릅니다.

 

 

 

깨끗한 눈이 발목 정도 높이까지 쌓여 있습니다.

 

 

 

의상능선은 이런 그림을 조망하는 곳이지요.

 

 

 

폭설이 내린 북총도 멋지고 산그림자도 아주 멋집니다.

 

 

 

의상과 원효.

 

 

 

오늘의 주인공은 북총입니다.

 

 

 

노적사... 아늑합니다.

 

 

 

하얗게 분칠 한 의상봉.

 

 

 

하늘도 예쁘고...

 

 

 

용출봉(15:40).

 

 

 

진행방향.

용혈, 증취, 나월, 나한, 문수봉까지.

 

 

 

우측으로 비봉능선.

 

 

 

멋진 그림입니다.

 

 

 

조금씩 높아지면서 북총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아기부처바위.

 

 

 

지나온 용출봉.

 

 

 

용혈봉을 오릅니다.

 

 

 

산그림자가 많이 사라졌네요.

 

 

 

증취봉으로.

 

 

 

다시 또 북총.

 

 

 

비봉 라인.

 

 

 

증취봉.

수락산에 있는 철모바위가 생각납니다.

 

 

 

멀리 나한봉이 보이네요.

 

 

 

발이 푹푹 빠집니다.

 

 

 

뾰족하게 솟아있는 나월봉 좌우로 남장대지와 나한봉.

 

 

 

북총에 눈이 아까보다 많이 녹았습니다.

 

 

 

눈부신 햇살.

 

 

 

부왕동암문 가는 등로... 깨끗합니다.

 

 

 

이제 나월봉을 오릅니다.

 

 

 

나월봉 오름길은 발자국들이 다 덮였습니다.

 

 

 

증취봉을 돌아봅니다.

 

 

 

생크림.

 

 

 

남장대지.

 

 

 

해가 나와야 그림이 더 좋은 반면에 눈이 녹아 설경이 망가지는 딜레마.

 

 

 

북총은 나월봉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상원봉이 보입니다.

 

 

 

상원봉에서 왼쪽으로 뻗은 남장대지.

 

 

 

나월봉 안부길에 눈이 수북합니다.

 

 

 

간단하게 요기하고 나한봉을 오릅니다(16:38).

 

 

 

지나온 등로를 돌아보고.

 

 

 

나한봉... 오늘은 눈으로만.

 

 

 

용출에서 나월까지.

 

 

 

아무래도 하산코스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비봉 쪽으로 잡아얄꺼 같네요.

 

 

 

나한봉 오름길에 바라보는 그림.

 

 

 

715봉, 상원봉을 오릅니다.

 

 

 

비봉 방향.

 

 

 

나한봉.

 

 

 

상원봉... 대남문 방향으로.

 

 

 

상원봉에서 청수동암문으로 내려서면서 문수봉을 감상합니다.

 

 

 

청수동암문(17:08).

 

 

 

비봉으로 갑니다.

 

 

 

청수동암문 하산길 풍경.

 

 

 

뭘까요???

 

 

 

나한봉.

 

 

 

통천문과 승가봉.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고 있는 북한산.

같은 햇살인데도 아침햇살과 한낮의 햇살 그리고 늦은 오후의 햇살은 서로 다릅니다.

 

 

 

통천문을 오릅니다.

 

 

 

늦은 오후의 햇살은 왠지 더 따뜻한 느낌입니다.

 

 

 

머리에 눈을 이고 있는 통천문 코끼리.

 

 

 

상원봉과 문수봉 사이 청수동암문에서 내려왔습니다.

 

 

 

통천문 통과.

 

 

 

은은한 느낌의 의상능선.

 

 

 

승가봉을 오릅니다.

 

 

 

다시 또 북총.

 

 

 

승가봉...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17:41).

오늘 서울지역의 일몰은 18시 41분입니다.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네요.

 

 

 

사모바위 앞에서.

 

 

 

관봉 위로... 멋진 그림.

 

 

 

관봉에서의 조망.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참 좋네요.

 

 

 

향로봉(18:17).

일단, 기자공원지킴터 방향으로.

 

 

 

관봉을 돌아보고.

 

 

 

예쁘네요.

 

 

 

향로봉도 돌아봅니다.

 

 

 

눈발이 날리네요.

 

 

 

선림공원지킴터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여기서는 족두리봉 방향으로.

 

 

 

솔밭을 지나고.

 

 

 

불광공원지킴터로 내려갑니다.

 

 

 

선림봉과 향림폭포.

 

 

 

이제 해는 사라졌네요.

 

 

 

아래 동네에 하나 둘 불이 켜집니다.

 

 

 

저도 어두워서 랜턴을 켰습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9:10).

 

 

 

갈까 말까 망설이다 나선 산행... 역시 좋았습니다.

멋진 설경과 일몰... 아주 귀한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혼자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 산행코스 : 백화사 - 가사당암문 - 청수동암문 - 비봉 - 향로봉 - 향림당 - 불광사(9.5km).

◆ 산행시간 : 4시간 45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