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0. 22:27ㆍ등산/북한산
▲ 일출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설경.
설 연휴 마지막 날.
동장군이 심술을 부리고 있지만 산행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산방식구들과 함께 명절로 늘어난 뱃살 관리를 위해 북한산으로 산행을 갑니다.
불광에서 모였습니다.
7211번 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형제봉 지킴터로 이동합니다.
버스정류장은 평창동 삼성아파트입니다.
차가운 공기가 아주 상쾌합니다.
함께하는 식구들.
회장님의 참석으로 아주 넉넉한 느낌입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09:13).
동네는 내린 눈이 다 없어졌는데 산에는 눈이 아주 수북합니다.
처음부터 아이젠을 차고 올라갑니다.
무척 춥다고 해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오셨습니다.
구복암 미륵대불.
좌틀해서 형제봉으로 갑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이정표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북악산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아침 먹고 갑니다.
아래로 국민대학교가 보입니다.
자리만 잡으면 바로 의자를 펴고 앉으시는 민영님.
하늘이 아주 깨끗합니다.
데크로 등로가 아주 편안해졌습니다.
아이스크림 한 컵.
따뜻한 모자를 쓰고 오신 총무님.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엎드려 있습니다.
아래로는 북악산, 인왕산이 보입니다.
거북이 등에 올라 타신 민영님.
회장님도 올라 가셨네요.
총무님은 뭘 보고 계시는 걸까요???
올라오면서 보셨나요???
일부러 올려놓은 듯한 녀석입니다.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사자능선 너머로 향로봉과 비봉이 보입니다.
보현봉을 바라봅니다.
총무님께서 수영장에서 보니까 여자들은 다 뭐가 다르게 생겼는데
남자들도 뭐가 다 다르냐고 물어보시네요~~~ ㅎㅎㅎ
형제봉 능선은 바로 이런 그림을 보는 곳입니다.
주로 반대 방향에서 산행을 하기 때문에 보현봉의 이런 모습을 보기가 어렵지요.
보현봉을 배경으로.
좋은 동네, 아니 비싼 동네입니다.
번개에도 가끔 나와주세요~~~ 회장님!!!
엄살이 점점 느시는 노대장님.ㅋ
막차로 꼬리 잡으신 김인용님.
시간만 되시면 번개에 주저없이 꼬리 잡으시기 바랍니다~~~^8^
아우봉 정상에 우뚝 서신 민영님.
"난 도저히 못 서겠어요~~" ㅎㅎ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행복한 오늘입니다.
보현봉을 바라보면서 대성문을 향해 올라갑니다.
형제봉지킴터에서 대성문까지는 3.3km(10:06).
햇살 좋은 곳에서 물 한잔 마시며 쉬어 갑니다.
보현봉이 가까워졌습니다.
평창지킴터 분기점.
대성문에서 형제봉으로 하산하다가 거리가 짧다는 이유로 평창지킴터로 내려가면
산에서는 일찍 내려갈 수 있지만 버스 타는 곳까지 한참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깨끗한 눈이 기대 이상으로 쌓여 있습니다.
정릉으로 이어지는 칼바위를 바라봅니다.
다음에는 저길 한번 가야겠습니다.
칼바위에서의 조망도 아주 멋집니다.
일선사를 지나 대성문으로 가는 등로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겨울 풍경.
워낙 바쁘신 우리 회장님.
회장님의 바쁜 일정이 오늘 우리 식구들을 구해 주었습니다.
아까부터 밥은 언제 먹느냐고... 하시는 노대장님.
아직 11시도 안 됐는데 말이죠.
보현봉 능선에 설화가 만발했습니다.
살짝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참았습니다.
너무 예쁘다고 사진을 꼭 찍고 가야겠다는 총무님.
에그타르트가 떠오르신다고요.
너무나 좋아하시는 총무님과 식구들.
대성문을 향해 데크를 치고 올라갑니다.
뭐가 그리 좋으실까요???
적설이 제법입니다.
대성문(11:00).
여성 동지들... 번개 고정멤버!!!
회장님을 비롯한 남성 동지들.
단체.
시간이 조금 일러 보국문까지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하얀 백설기가 생각납니다.
돌아보니 멋진 설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왼쪽 아래로 사이 좋아 보이는 형제봉이 보입니다.
멋진 설경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총무님... 이제 매주 산행을 하시겠다고요???
계방산 1번 대기자 민영님... 함께 가실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번개산행 때 주엽산악회 식구들도 모시고 나오세요~~^8^
귀요미 회장님!!!ㅎㅎ
든든한 지원군 김인용님.
멋진 그림입니다.
봉우리 이름들 다 아시죠???
문수봉에서 행궁지로 떨어지는 남장대지.
북총을 바라봅니다.
겨울산은 바로 이런 맛입니다.
산의 속살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회장님이 높은 곳에 올라가셨네요.
북총을 배경으로.
회장님 단독샷!!!
보국문 지나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11:30).
날씨가 추울 걸로 예상하고 간단히 준비하시라고 했는데도 풍성한 식탁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12:15).
대동문으로 갑니다.
시간이 꽤 지난 듯한 분위기네요.
대동문(12:23).
다른 그림 찾기... 네 군데.
용암문으로 갑니다.
날 풀리거든 12성문 종주도 한번 해야지요~~~^^
더욱 멋진 설경이 보이네요.
북한산대피소로 바로 가지 않고 일출봉을 올랐다가 갑니다.
괜히 올라간다고 했다고 뭐라 하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금 힘은 들지만 올라오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일출봉을 오름은 바로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함입니다.
너무나 멋진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조망이 괜찮은 날은 반드시 올라와야 하는 일출봉입니다.
가까이에 시커먼 영봉 너머로 멀리 도봉까지 제대로 보이네요.
다시 또 포토타임.
북한산... 정말 좋은 산입니다.
용암문에서 북한산대피소로 돌아 나와 하산하려고 하니까
총무님께서 몹시 아쉬워하시네요.
살짝 아쉬울 때가 좋은 겁니다. 총무님!!!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요.
사실 회장님 스케줄만 괜찮으셨다면 밤골까지 가는 건데... ㅎㅎㅎ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합니다(13:08).
아쉬워하는 총무님을 위해 잠깐 쉬었다가 갑니다.
하산한다고 하니까 회장님께서 서두르시네요.
깨끗합니다.
무슨 얘기가 저리도 많을까요???
흰수염고래 한 마리.
예쁩니다.
산영루를 지납니다.
노적봉에서 이어지는 기린봉이 보이네요.
설화 만발한 소나무들.
노적을 바라봅니다.
자세히 보면 나폴레옹모자바위가 보입니다.
곱게 눈이 덮인 산성계곡.
회장님과 민영님이 앞서 가시네요.
의상엔 눈이 가득한데
원효는 이렇습니다.
아직도 얼지 않고 있는 북한산 계곡.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내려오고 계시는 식구들.
돌아봅니다.
보이는 봉우리들은 모두 오늘 가지 않은 곳들이네요.
다 내려왔다고 좋아라 하시는 식구들.
산행을 마칩니다(14:23).
좋은 식구들과 함께 북한산에서 멋진 겨울산행을 하였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수북이 쌓인 깨끗한 눈을 맘껏 밟을 수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또 다음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형제봉지킴터 - 형제봉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일출봉 - 용암문 - 북한산대피소 - 산성입구(10.2km).
◆ 산행시간 : 5시간 10분(산행인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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