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공원~탕춘대~비봉~대남문~산성입구(241221).

2024. 12. 21. 20:34등산/북한산

▲ 관봉에서의 조망... 비봉, 사모바위.

 

 

새벽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11월 27일 첫눈으로 폭설이 내린 이후에 이렇다 할 눈이 내리지 않았었는데

오늘 새벽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기대를 안고 북한산 산행에 나섭니다.

 

오늘은 호젓하게 혼자 갑니다.

 

주중에 지리산엘 다녀와서 가볍게 산행할 생각으로 장미공원을 들머리로 잡았습니다.

 

불광역에서 장미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참 예쁘게 보이네요.

 

 

 

장미공원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시고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09:00).

 

 

 

초입부터 멋진 설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방금 내린 눈이라 아주 깨끗하고요.

 

 

 

하지만 시야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날이 개인다는 예보를 믿고 기대를 해봅니다.

 

 

 

멋지네요.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비봉까지 조망하는 곳인데...

 

 

 

부지런한 산객들이 지나가서 등로는 어지럽지만 풍경은 너무나 깨끗합니다.

 

 

 

향로봉, 비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걷기 좋은 코스로는 탕춘대 코스 만한 곳이 없습니다.

눈이 내렸을 때도 좋고, 비가 내리고 있을 때도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해가 비춰야 설경이 더욱 돋보이는데... 아직은 조금 아쉽습니다.

 

 

 

탕춘대성암문(09:40).

 

 

 

북한산은 하루 밤 사이에 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왼쪽으로 족두리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잔뜩 분칠을 하고 있습니다.

 

 

 

탕춘대지킴터를 지납니다.

얼마 전에 철거하는 것 같더니 새로 지어 놓았습니다.

 

 

 

흐릿한 향로봉.

 

 

 

비봉 방향으로 갑니다.

 

 

 

포금정사지로 가는 등로도 설경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물론, 눈이 내린다면 어디든 다 멋지지만요.

 

 

 

하늘이 좀 열려야 할 텐데...

 

 

 

포금정사지... 조용합니다(10:20).

 

 

 

간단하게 요기하고 갑니다.

 

 

 

비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주능선에 올라서기 전 아이젠을 하고 쟈켓을 입고 올라갑니다.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비봉을 향해 가야 하지만 왼쪽에 있는 관봉엘 들러 갑니다.

 

 

 

바로 비봉을 조망하기 위해서요.

 

 

 

관봉으로 가는 등로도 아주 삼삼하네요.

 

 

 

관봉에서의 조망.

 

비봉.

 

 

 

사모바위까지.

 

 

 

웨딩바위.

 

 

 

다시 비봉 라인.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응봉능선.

 

 

 

설화 만발한 소나무들.

 

 

 

다시 또 비봉...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려봅니다.

 

 

 

향로봉.

 

 

 

비봉... 남릉.

 

 

 

향로봉에는 적설이 제법 보입니다.

 

 

 

해는 끝까지 나오지 않을 모양입니다.

 

 

 

사모바위 앞쪽에 설화가 만발했습니다.

바람골인가 보네요.

 

 

 

향로봉 한번 더 담고.

 

 

 

비봉도.

 

 

 

그리고 사모바위.

 

 

 

이제 그만 출발해얄꺼 같네요.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깨끗합니다.

 

 

 

이제 관봉을 돌아봅니다.

 

 

 

비봉 통과(11:10).

 

 

 

비봉 우회길 설경.

 

 

 

사모바위.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분위깁니다.

 

 

 

승가봉을 오릅니다.

 

 

 

승가사.

 

 

 

승가봉(11:30).

 

 

 

곰탕.

 

 

 

멋진 소나무들.

 

 

 

통천문.

 

 

 

좌우 대칭 코끼리.

 

 

 

역시 곰탕.

 

 

 

다행히 이번 눈은 건설이라 나무들이 피해가 없네요.

 

 

 

청수동암문 오름길... 설화가 장관.

 

 

 

청수동암문(12:06).

 

 

 

간단하게 요기하고 대남문으로.

 

 

 

대남문(12:21).

 

 

 

산성입구로 하산합니다.

 

 

 

순백.

 

 

 

역시 나서길 잘했습니다.

 

 

 

중흥사 삼거리(12:58).

 

 

 

천사의 흔적.

 

 

 

노적과 눈 맞춤.

 

 

 

최근에 확장 공사를 끝마친 노적사 앞 데크길.

 

 

 

의상봉.

 

 

 

원효봉.

 

 

 

무릉도원을 지나고.

 

 

 

산행 종료(14:02)

 

 

 

설국으로 변한 북한산을 호젓하게 즐겼습니다.

주중 지리산행 후 회복산행 차 가볍게 걸었습니다.

 

이제 금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음 주말이 마지막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든 반겨준 북한산, 고마울 따름입니다.

 

◆ 산행코스 : 불광역 장미공원 - 탕춘대능선 - 포금정사지 - 관봉 - 비봉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산성입구(12.2km).

◆ 산행시간 : 5시간 2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