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5. 11:29ㆍ여행이야기
▲ 서우봉에서 바라본 제주 올레 19코스 함덕 해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제주 여행을 갑니다.
금년 말로 소멸된다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한 당일치기 여행입니다.
한때는 매년 제주를 다녀왔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6년 만의 제주 나들이입니다.
김포에서 7시 25분에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8시 4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제주는... 같은 대한민국이지만 왠지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공항에서 325번 버스를 타고 바로 함덕으로 왔습니다.
1시간쯤 걸리네요.
바닷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구름은 예술이고요.
택일을 정말 잘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서우봉을 오르려고요.
이런 것도 보이네요.
예전엔 제주에 오면 무조건 한라산을 올랐었는데
지금은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한라산은 어림도 없습니다.
제주의 시원한 바다 구경이나 하려고요.
선탠 하는 돌하르방.
바다를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대청봉에서 동해바다를 보긴 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의사자를 기리는 이런 조형물도 있습니다.
정말 멋진 하늘입니다.
서우봉에 패러글라이딩이 날고 있네요.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함덕해변은 정말 멋집니다.
오늘은 구름 덕분에 훨씬 더 멋지게 보이네요.
서우봉을 오릅니다.
6년 전에 왔을 때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눈발도 날리면서요.
에메랄드 빛이라고 하나요???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주변에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멋지네요.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까 6분 정도 타는데 8만 원이랍니다.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예쁜 하늘 속으로...
망망대해.
가까이 보이네요.
서우봉도 오름이랍니다.
분화구가 있어야 오름이라고 한다죠???
오랜만에 보는 올레표지.
지금도 올레꾼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해안길을 버리고 숲길을 택했습니다.
억새가 지금 한창이네요.
멀리 보이는 한라산.
올 겨울에는 눈 덮인 한라산을 한번 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함덕 해변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오늘은 바다가 잔잔하네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습니다.
제주 일주동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다가 버스를 타고 동복리로 갑니다.
동복리 해변.
핫플레이스라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제주점을 들렀습니다.
차 한잔 마시면서 좀 쉬려고 했었는데...
베이글과 커피는 맛있었지만 쉴만한 그런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제주점 앞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동문시장으로 나왔습니다.
공항으로 가기 전에 동문시장 금복식당에서 고기국수 한 그릇씩 먹고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한참을 쉬다가 오후 6시 55분 비행기로 김포로 돌아왔습니다.
당일치기 제주 여행.
짧은 일정이었지만 바다도 보고 오름도 오르고
핫플레이스도 방문하고 제주 전통음식인 고기국수도 맛보고...
할 건 다 하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모든 일정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아내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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