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 도시경관과 직원 힐링 여행(191012).

2019. 10. 13. 17:51여행이야기

▲ 레일 바이크 종착역 낭구마을에서 낭만열차를 기다리며... 삼악산을 배경으로 ▲



날씨 정말 끝내줍니다.

누가 덕을 많이 쌓아서인지 간만에 삼실 식구들과 함께 힐링여행을 가기로 한 오늘

정말 멋진 날씨입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중에 가장 강력한 녀석이 일본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덕분에

우린 더욱 좋은 날씨를 맞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침 7시 30분 출발, 내부순환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잠시 들른 가평휴게소는 행락객들로 인해 그야말로 도떼기시장입니다.


10시 조금 전에 김유정역 근처에 있는 레일파크에 도착합니다(09:50).



하늘이 이처럼 예쁩니다.






일단,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다같이 찍어야 하는데 몇몇 식구들이 보이지 않네요.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스물 다섯 명입니다.



폐철도를 이용해 좋은 관광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레일바이크 예약시간이 좀 남아 있어서 주변을 둘러 봅니다.


예전엔 신남역이라고 하던 곳인데... 김유정역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 이제는 드라마씨티로 유명해 진 모양입니다.



기다림이란 희망의 나무에 시간과 약속의 물을 주는 것... 이라는 글귀가 와 닿습니다.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니까요.



옛날 신남역 주변에 예쁜 공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역장님의 이름은 나신남 입니다.



여기도 둘레길 같은 것을 만들어 놓았네요... 봄내길이라고.



여행은 발로 하는 독서라고 하는데... 너무 멀리 가면 곤란하겠지요.

돌아갈 수 있을 만큼만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멀리 가면 곤란할 수도 있으니까요.



옛날 역사입니다.





근처를 둘러보다가 예쁜 성당을 발견하였습니다.



문이 닫혀있어 들어갈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런 곳입니다.



이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갑니다.



김유정을 테마로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누가 앉아있는 줄 알았습니다.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공지영 작가의 작품이네요.




레일바이크를 타는 곳입니다.




짚라인도 있더군요.



레일파크와 깔맞춤을 하고 오셨네요.



우린 4인승을 탔습니다(11:03).

앞에 남자 머슴 둘이서 여왕 두 분을 모십니다.



영남알프스가 생각나는 억새풍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삼악산을 바라봅니다.

제 마음은 저 곳에 가 있습니다.




팔미터널로 들어갑니다.



옛날에 청량리에서 경춘선을 타고 놀러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완행열차가 터널로 진입하면 키스타임이라고들 하였었지요~~^0^



열심히 페달을 밟습니다.

나중에 깨달았는데... 그리 열심히 밟을 필요가 없었더라구요.

천천히 여유있게 주변 풍광 즐기면서 타면 될 것 같습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바람은 많이 불고있지만 덕분에 하늘은 이처럼 아름답습니다.



버블터널로 진입합니다.

버블이 너무 약했습니다.



삼악산이 계속 유혹을 합니다.

등선폭포 입구로 들어가 정상에 오르면 멋진 의암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엔 은하수터널입니다.

바닥에 은하수가 펼쳐져 있습니다.



북한강의 멋진 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을 즐깁니다.




열심히 달려가던 바이크들이 조금씩 지쳐가면서 서로 만나게 됩니다.




다시 또 터널로 들어갑니다.



이 곳은 VR을 즐길 수 있는 터널입니다.

1인당 추가요금 5,000원을 지불하면 VR을 즐길 수 있는 안경을 줍니다.

우린 그냥 통과했습니다.



종착역인 낭구마을에 도착합니다.

멋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하차 직전에 한 컷(11:30).



식구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김유정역에서 낭구마을까지의 레일바이크 구간은 총 6km입니다.



여기서 다시 낭만열차를 타고 2.5km를 이동해야 합니다.

레일바이크가 다 도착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과장님이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면서 향수에 젖어 계시네요.



아무래도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폭포같네요.



낭만열차를 기다립니다.

북한강 강바람이 쌀쌀하네요.



여기도 빠진 식구들이 있네요.



오늘 행사 준비하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우리는 동기!!!



힐링이 좀 되셨나요~~ㅎㅎ



우중충하네요~~~ㅋ



자전거 타고 왔어야 되는건데~~ 아쉽다~~^^



보기 좋네요.



그야말로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레일바이크가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그림인데...



바로 베려 버리네요~~~ㅋ



뒷모습은 언제나 편안한 느낌입니다.



드디어 낭만열차 탑승(12:10).

낭구마을에서 30분 이상을 기다렸네요.



가을 남자.



정말 낭만이 서려있는 열차입니다.

70년대, 80년대 경춘선 열차를 타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낭만이지요.





낭만열차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지도를 보니까 검봉산 자락에서 이어지는 강선봉 능선입니다.

자그마한 산인데 산세가 멋지네요.



낭만열차 종착지는 옛날 강촌역입니다(12:25).



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습니다.



강촌대교.



강촌대교 옆의 강촌교를 바라보며 옛생각에 빠져 있네요.



예전 경춘선은 이곳에서 내려서 강촌교를 걸어서 건너가곤 했었습니다.




낭만열차를 타고온 행락객들입니다.



김유정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순환버스를 타러 갑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김유정역으로 돌아와 춘천에서 가장 맛있다는 준섭이네 닭갈비집에서 식사를 합니다.

원래 춘천 닭갈비는 숯불구이가 원조라고 하네요(13:00).





여행이든 뭐든 그야말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의 힐링입니다.




여기는 VVVIP 석입니다~~ㅎㅎ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오랜만에 서로들 못다한 얘기들을 나눕니다.





항상 여럿이서 음식을 먹을 때는 좌석배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자리 잘못잡아 고생하는 식구들이 있으니까요.




고생하셨는데... 많이 드세요~~~^0^



나와서까지 업무얘기???ㅋㅋ



막내가 떴네요.




혈색 좋으십니다~~ 과장님!!!



그렇게 사람 편애하심 곤란합니다~~^^



아예 자리를 옮기셨네요... 진작에 그러셨어야지요.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잣막걸리... 누가 챙기셨나요????



거하게 식사를 마치고 소양강 스카이워크로 이동합니다.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시기 바랍니다~~^8^






춘천역... 연애시절 생각이 문뜩!!!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도착했습니다(15:10).



오늘 하루종일 경치가 아주 끝내줍니다.






스카이워크를 걷기 위해서는 먼저 덧신을 신어야 합니다.



곳곳마다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하네요.



스카이워크라고 하기에는 높이가 좀 빈약한거 같습니다.



소양강 풍경.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상조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선한 모습입니다.



막내는 머리가... 일부러 살짝 가린 건가요~~ㅎㅎ



가끔은 핸폰을 꺼 놓을 필요가...ㅎㅎ



단체사진 찍기 정말 어렵네요.

없는 사람 찾아보세요~~^0^




멋진 조형물도 있고...



파노라마 한 컷.



소양2교.



자연 힐링.





춘천 캐릭터와 함께하는 춘천 홍보도우미입니다.

묘하게 칼라가 같습니다.



소양강 처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춘천사랑상품권 사용중???^^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입장료가 2,000원인데

발권을 하면 2,000원 상당 춘천사랑상품권을 함께 줍니다.



이제 귀경을 합니다(15:40).


감동받으셨나요~~ 과장님???^^



열창으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 주시네요.



표정이 압권입니다.

노래는 목소리로 부르는게 아니라 표정으로 부르는 겁니다.

노래하시는 과장님보다 보조 출연자들의 표정이 더욱 리얼하네요.



이렇게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저물어 갑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한 모든 식구들...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식구들도 한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았어도 서로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분들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