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입구~의상능선~대남문~백운대~밤골(231003).

2023. 10. 3. 22:14등산/북한산

▲ 시원스런 가을하늘 아래 멋진 백운대.

 

 

오늘은 하늘이 열린 날 開天節입니다.

4355주년.

 

개천절에는 백운대를 올라가야지요.

갑자기 주노님이 의상능선을 가자고해서 일단 의상능선을 오르기로 합니다.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오늘 모인 식구들도 설악 훈련을 하신다네요.

마음님은 아니구요.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해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10).

 

 

일단 의상봉을 오른 후, 백운대까지 가볼까 합니다.

오늘은 개천절이니까요.

 

 

초반은 팅겔님이 리딩을 합니다.

정말 오랜만의 동반산행이네요.

 

 

쌍토끼바위 직전 슬랩.

원래는 저리로 올라야하는데... 

 

 

낮은 구름 아래로 조망이 아주 깨끗합니다.

 

 

용출봉과 지능선.

마음님이 다음엔 저길 한번 오르고 싶다네요.

일단은... 비탐입니다.

 

 

지난 6월 의상능선을 오르는데 무척 힘들었었다는 마음님.

의상능선은 원래 한여름과 한겨울은 피하는 코스입니다.

여름엔 무척 뜨겁고 겨울에는 군데군데 얼어있어서 위험하거든요.

 

 

서너차례 동반산행하셨던 주노후배님.

다음 주에 공룡능선을 가신답니다.

 

 

오늘 산행으로 감기 뚝 떨어지길 바랍니다. 주노님.

 

 

슬로우 스타터 팅겔님.

초반에 아주 고전을 면치 못하시네요.

그래가지고 공룡 가시겠어요???ㅎㅎㅎ

 

 

쌍토끼바위에서 한숨 돌립니다.

 

 

그리고는 의상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함께하는 식구들... 용출봉을 배경으로.

 

 

구절초.

 

 

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요???

 

 

밤골 전망대바위 너머로 오봉이 보입니다.

 

 

드디어 의상봉(10:20).

1.5킬로미터를 1시간 10분 걸려서 올라왔네요.

 

 

의상과 원효가 나란히 보입니다.

 

 

의상능선은 대대적인 공사를 시행할 모양입니다.

공사자재가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니까 공사기간은 올 연말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의상능선의 두번째 봉우리 용출봉(10:40).

 

 

진행방향을 바라봅니다.

바람이 엄청 불어대서 한기가 느껴지네요.

 

 

주노후배님과 마음님이 시원스럽게 물을 들이켜고 있네요.

 

 

아기부처바위.

 

 

용혈봉(10:59).

 

 

강쥐와 눈맞춤 한번 하고

그 너머로 비봉능선을 바라봅니다.

 

 

증취봉... 웬만하면 그냥 지나치는 곳인데 정상목을 찍기위해 일부러 들렀습니다.

 

 

가야 할 나월봉과 나한봉.

 

 

정말 깨끗합니다.

 

 

나월봉 우회길에는 벌써 계단이 설치되었습니다.

도색한지 며칠 되지않아 칠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새로 설치한 나무계단을 오르다 돌아보니까 이렇게 멋진 북총이 보입니다.

 

 

나한봉.

물이 드는 건지 빠지는 건지 애매하네요.

 

 

의상능선을 돌아봅니다.

 

 

북총도 바라보구요.

 

 

용암봉 옆으로 도봉을 땡겨봅니다.

선.만.자가 제대로 보이네요.

 

 

북총과 의상능선.

 

 

오늘은 나한봉도 들렀습니다(11:53).

 

 

상원봉을 지나 청수동암문 직전에서 식사를 합니다(12:10).

 

 

식사 중에 서린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승가봉 지나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구요.

아무래도 오늘은 만나기가 어려울꺼 같네요.

 

식사 후에 대남문에서 마음님과 헤어집니다(12:48).

마음님은 구기동으로 하산했습니다.

 

 

나머지 식구들과 함께 일단 갈데까지 가봅니다.

 

투구꽃이 보이네요.

 

 

성곽길을 버리고 안부를 따라 대동문으로 갑니다.

 

 

하늘이 열리고 있네요.

 

 

대동문(13:23).

이곳에서 나머지 식구들과도 헤어집니다.

 

 

혼자서 개천절 행사를 위해 백운대를 갑니다.

 

벌개미취... 쑥부쟁이가 보이네요.

 

 

일출봉에서 멋진 그림을 봅니다.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

하늘이 압권입니다.

 

 

영봉 너머 도봉까지.

 

 

정말 시원스런 그림입니다.

 

 

한강도 한번 보구요.

 

 

성질 급한 단풍이 보이네요.

 

 

만경대 위로도 시원스런 가을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도 데크계단을 새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노적봉.

 

 

백운대.

 

 

백운대를 오릅니다.

 

만경대를 돌아보고.

 

 

투구바위와 인사도 나눕니다.

 

 

인수.

 

 

개천절 행사하기 딱 좋은 날씹니다.

 

 

오전과 달리 하늘이 열렸습니다.

 

 

백운대(14:33).

오늘도 산객들이 많네요.

 

 

백운대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봅니다.

 

 

정말 좋은 날입니다.

 

 

아쉽지만 이제 내려갑니다.

 

올라오는 산객들이 아직도 많아 정체가 심하네요.

 

 

지난 주말에 밤골에서 올라왔더래서 산성입구로 하산할까 했는데

멋진 조망을 감상하기 위해 밤골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백운대를 왼쪽에 두고 브이계곡으로 돌아갑니다.

 

 

만경대도 금방 물들꺼 같네요.

 

 

대동샘에서 목 한번 축이고.

 

 

숨은벽능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파랑새능선의 실루엣이 아주 멋지네요.

 

 

숨은벽과 백운대.

 

 

백운대와 장군봉.

 

 

정말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입니다.

 

 

도봉 위엔 솜사탕이 두둥실~~

 

 

의상능선을 오르며 땡겨봤던 전망대바위가 저 아래 보입니다.

결국 여기까지 오고 말았네요.

 

 

밤골로 하산하기를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전망대바위에서 한박자 쉬어갑니다(15:45).

 

올라 올 때와 내려 갈 때와는 전혀 다른 그림입니다.

오전과 오후는 완전 다른 풍경이니까요.

 

 

탁족을 위해 밤골지킴터로 좌틀합니다(16:02).

 

 

우측, 파랑새능선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

 

 

총각폭포 위에서 탁족을 하고.

 

 

개천절 산행을 마칩니다(16:43).

 

 

개천절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주노님 덕분에 오랜만에 의상능선도 타고... 좋았습니다.

등산로 정비공사로 당분간 의상능선은 좀 피해야 할꺼 같네요.

설악 공룡 화이팅!!!^8^

 

아!!! 구파발로 나오는 704번 버스에서 서린님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상원봉 - 대남문

   - 대동문 - 백운대 - 브이계곡 - 숨은벽능선 - 밤골지킴터(14.1km).

◆ 산행시간 : 7시간 33분(산행인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