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산(광-청) 종주(230705).

2023. 7. 5. 22:33등산/근교산(서울-경기)

▲ 청계산 석기봉에서의 흐릿한 조망.

 

 

청계산을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근데 청계산만 다녀오기에는 뭔가 허전하네요.

그래서 내친 김에 강남 오산종주를 해볼까합니다.

 

강남 오산종주는 산방의 blue님한테서 여러번 얘기를 들었습니다.

포털에 검색을 해보니까 자료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주엽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오늘 들머리인 광교역으로 갑니다.

3호선 신사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종점까지 갑니다.

전철로만 1시간 54분이 걸리네요.

 

광교(경기대)역.

오늘 보니까 신분당선의 종점입니다.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이런 안내판이 보입니다.

 

 

저는 오늘 제대로 코스를 잡기위해 경기대학교를 지납니다.

 

 

좋은 글귀가 눈에 띄네요.

 

 

광교저수지.

 

 

제가 오늘 들머리로 삼은 곳은 반딧불이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우측으로 보이는 등로를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7:46).

광교역에서 여기까지 2km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합니다.

 

 

바로 쉼터가 나오네요.

 

 

광교역에서 바로 오게되면 아마도 이리로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형제봉을 거쳐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으로 갑니다.

 

 

우선 형제봉으로 갑니다.

 

 

등로는 아주 편안합니다.

 

 

초행이라 한눈팔지않고 이정표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갑니다.

 

 

여기는 수원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버들치고개는 어디를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용인시, 좌측으로는 수원시입니다.

 

 

형제봉(08:42).

 

 

잠시 쉬었다가 비로봉으로 갑니다.

 

 

형제봉 전망대인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친절한 안내판.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도 만나는 길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시루봉을 올라갔다 내려오게 되고

우측으로 가면 시루봉을 우회하게 됩니다.

저는 그냥 우측으로 갑니다.

 

 

정말 이정표가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광교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역시 정상 오르는 길은 조금 거치네요.

 

 

멋진 소나무.

 

 

정상 직전에서 광교산 정상을 오르지않고 바로 백운산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광교산(09:34).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백운산으로.

 

 

노루목대피소.

이런 곳에 왜 대피소가 있지??? 약간 의외였습니다.

 

 

광교산에서 백운산까지의 거리는 2km.

 

 

이름 뿐인 억새밭.

 

 

안개가 좀 걷혔으면 좋겠는데...

 

 

백운산(10:11).

 

 

역시 화이트아웃.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라산으로 갑니다.

 

 

해가 나오지 않아 덥지않고 바람도 아주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하지만 조망은 꽝입니다.

 

 

바라산 가는 코스는 아주 편하네요.

 

 

지금 걷고있는 코스는 의왕대간.

 

 

바라산(10:53).

별도의 정상석은 없습니다.

 

 

안개가 조금 걷혔네요.

왼쪽으로 모락산이 보이고 아래 백운호수도 보입니다.

 

 

관악산은 구름에 가려져 있고...

 

 

우측으로 멀리 청계산이 보입니다.

 

 

바라재로 내려갑니다.

 

 

일단 하오고개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스토리가 있네요.

 

 

낼모레가 소서네요.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섭니다.

 

 

발화산, 하오고개 방향으로.

 

 

의왕대간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네요.

 

 

지나치게 많은 표지판들.

 

 

광-청 종주코스는 참 걷기 좋은 코스네요.

 

 

우담산(발화산).

 

 

하오고개로.

 

 

봄이나 가을에 걸으면 더 좋을꺼 같습니다.

 

 

지도 우측에 굵게 표시되어있는 의왕대간을 따라 갑니다.

 

 

거리가 헷갈리는 이정표입니다.

 

 

성남시에서 조성해 놓은 태봉산길.

 

 

하오고개 랜드마크.

 

 

다리 건너 국사봉이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와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제 청계산을 오릅니다.

이수봉까지의 거리가 잘못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4,000m가 아니라 3,000m인거 같은데...

 

 

원추리가 보이네요.

 

 

광-청 종주 산행기를 보면 하오고개에서 국사봉 오르는 구간이 가장 힘들다고들 합니다.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걸은 등로 중에 가장 가파른 등로입니다.

 

 

국사봉(12:56).

 

 

이제 이수봉으로.

 

 

의왕대간을 따라 응봉(매봉)까지 같은 코스를 갑니다.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실질적인 청계산 정상 망경대.

시설물들로 인해 등정은 곤란합니다.

 

 

소나무가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이수봉(13:31).

 

 

이제 매봉을 향해 갑니다.

여기 이정표에는 국사봉까지의 거리가 거의 2km로 되어 있네요.

 

 

헬기장을 지나고.

 

 

석기봉, 망경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산수국이 피기 시작하네요.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네요.

 

 

석기봉에 올랐습니다.

종주산행 시에는 그냥 지나쳐야 하는데 말이죠.

역시 조망이 좋네요.

 

 

청계산 정상 망경대(618m).

시설물로 인해 등정은 곤란합니다.

 

 

멀리 광교산에서부터 걸어온 등로를 돌아봅니다.

 

 

석기봉을 넘어와 망경대를 우회해서 매봉으로 갑니다.

 

콘크리트 석축이 보이네요.

나름 멋집니다.

 

 

망경대를 우회해서 매봉으로 가는 코스는 등로가 엄청 거칠었습니다.

석기봉을 오르는 바람에 정상적인 종주능선에서 살짝 벗어났었습니다.

 

 

매봉 오름길.

 

 

청계산 정상노릇을 하고있는 매봉(14:45).

조망이 없습니다.

 

 

약간 아래쪽에 있는 매바위가 그나마 조망이 있네요.

 

 

돌문바위.

 

 

청계골이나 원터골로 하산해야 발이라도 씻을 수 있을꺼 같은데

오늘은 종주산행이라 옥녀봉을 들러 양재 화물터미널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올라오려면 땀 좀 흘려야 하는 깔딱고개입니다.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저 앞에 옥녀봉이 보이네요.

 

 

옥녀봉 가는 중간중간에 원터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여럿 보이네요.

 

 

옥녀봉(15:24).

 

 

행동식 하나 먹고 바로 화물터미널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살짝 가파르게 내려오더니...

 

 

바로 등로가 편해집니다.

 

 

정말 걷기좋은 코스입니다.

 

 

마지막에 살짝 한번 올라가네요.

 

 

이리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6:04).

 

 

말로만 듣던 강남 오산 광-청 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장마 중이라 날씨때문에 살짝 걱정했었는데, 오늘 정말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면 조금 더 힘들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청-광 종주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산행코스 : 광교저수지 인근 반딧불이화장실 - 형제봉 - 광교산(시루봉) - 백운산 - 바라산 - 우담산(발화산)

- 하오고개 - 국사봉 - 이수봉 - 석기봉 - 매봉 - 옥녀봉 - 화물터미널(25.9km).

◆ 산행시간 : 8시간 18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