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30. 16:23ㆍ등산/북한산
▲ 멋진 인수.
한파경보 발효!!!
어제부터 안전 안내 문자가 수시로 도착합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바람이 없어 견딜만 합니다.
11월의 마지막 날을 북한산 산행으로 마무리하려구요.
오늘 날이 차긴 하지만, 그동안 너무 따뜻했었던거지요.
중무장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귀도 시리고 손도 시리네요.
평일인데도 구파발역 주변에 몇몇 산객들이 보입니다.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의상봉 위로 태양이 불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는 무척 차네요.
산성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25).
백운대 국기봉이 태양에 빛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길 가보려구요.
엊그제 내린 비로 수량이 풍성하네요.
여름 장마철과 비슷한 그림입니다.
깨끗합니다.
원효는 따땃해 보이네요.
북한동역사관 삼거리에서 좌틀, 백운대로 진행합니다(09:45).
원효봉 갈림길.
겨울 채비를 하고있는 나무들.
고드름이 보입니다.
노적봉.
약수암 안전쉼터(10:20).
백운대 800미터 전입니다.
백운대 돼지코바위가 보입니다.
빙폭이 생겼네요.
백운대 찍고 내려와 산성주능선을 돌아 나가는데
저 녀석이 녹아 떨어지면서 요란한 소리를 냈습니다.
히말라야 같은 곳이었다면 엄청난 눈사태가 나는 상황이었지요.
예기치 않은 위험이 언제나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늘 조심해야겠습니다.
만경대 스타바위 위로 태양이 뜨겁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등에 받으며 백운대를 올라갑니다.
투구바위.
만경대를 바라보고 있네요.
평일이라 백운대 오름길이 한산합니다.
날씨 탓도 있구요.
백운대는 바로 이런 날 올라가야 합니다.
인수.
백운산장 방향은 봄이 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인수... 왼쪽으로 사패, 도봉산... 오른쪽으로 수락산.
백운대(10:55).
만경대, 노적봉 너머로 멀리 보현봉이 보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었는지 태극기가 찢어졌네요.
하지만 오늘은 바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김치전 하나 먹고 내려갈 채비를 하는데 콜롬보님이 올라오셨네요(11:12).
올라오는 중에 연락을 받았었는데... 엄청 달려 오셨네요.
백운대 고양이들 식사 챙겨주러 오셨답니다~~~^0^
함께 내려갑니다.
대동문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등로 중간중간이 얼어있네요.
이제 배낭에 아이젠을 챙겨야할꺼 같습니다.
북한산대피소(11:55).
동장대 우회길에 바람을 피해서 셀리타임을 합니다.
콜롬보님께서 특별히 준비해 오신 버너코펠로 물을 끓여서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갑니다.
날이 차서 물이 제대로 끓지 않았지만 따뜻한 컵라면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대동문(12:53).
우틀해서 산성입구로 내려갑니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심해지네요.
멋진 고드름이 보입니다.
물소리가 요란하구요.
예쁘게 얼었습니다.
중성문을 지납니다(13:25).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3:55).
춥긴 춥네요.
하지만 이정도야 거뜬하죠!!!
본격적인 겨울산행이 기대됩니다.
얼른 눈이 내려야 하는데 말이죠.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보리암 - 백운대 - 용암문 - 대동문 - 산성입구(11.6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산행 인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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