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9. 16:39ㆍ등산/북한산
▲ 나월봉.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아주 쾌청한 날입니다.
오늘도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단풍철이 끝나 구파발역 주변이 이제 한산하네요.
낮달이 중천에 떠 있고 낙엽이 날리고 있습니다.
이말산엔 낙엽 카펫이 깔려 있네요(07:45).
응봉능선 너머로 햇살이 비칩니다.
하늘이 높아 보이네요.
진관사를 지나갑니다(08:30).
시원스럽네요.
나무들이 겨울 준비를 위해 물을 내리고 있어 가물었지만 계곡엔 제법 물이 많아 보이네요.
비봉으로 좌틀합니다.
웨딩바위와 관봉.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대서 공기가 아주 깨끗합니다.
작은 노적봉이라고도 하고 거북바위라고도 합니다.
응봉능선 끝자락과 사모바위 위로 멋진 가을하늘.
비봉 도착(09:30).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의상능선으로 하산할 생각입니다.
증취봉에서 나월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의 부왕동암문 너머로 북총을 바라봅니다.
사모바위와 비봉.
아래쪽은 연무로 흐릿합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좌우로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
카메라를 가지고 갔는데 배터리를 빼놓고 가서 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별로네요.
폰이 노트8이라 구형입니다.
이틀 전에 돌아가셨던 승가봉 이정목이 다시 부활하셨습니다(09:55).
일단은 대남문 방향으로.
나한봉 안부를 돌아갑니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서 등로가 잘 보이지 않네요.
나한봉이 제모습을 찾았네요.
나한봉은 역시 나무들이 잎을 다 떨구었을 때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불타는 태양... 가을 햇살이 뜨겁네요.
해바라기 중인 나월봉(10:30).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호산님과 백암산님은 지금 승가능선 하트바위 주변에서 셀리타임 중이시랍니다.
노란 원 안에 있는 바위가 하트바위입니다.
바짝 긴장해 있는 나월 지남철바위.
지남철은 언제나 떨고 있어야 살아있는 것입니다.
승가능선, 응봉능선, 기자능선이 차례대로 보입니다.
나월봉(10:52).
또 다른 식구들은 지금 의상능선을 산행 중이십니다.
증취봉에서.
인수는 보이지 않네요.
의상능선 산행 중인 식구들이 명당을 차지하고 셀리타임 중이시네요.
초록색 식탁보가 보이자마자 우리 식구들인줄 알았습니다.
간단히 인사만 하고 서로 진행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올라오는 산객들이 꽤 많네요.
한 무리의 산객들로 강쥐가 시끌벅적 하네요.
용출봉과 의상봉.
자명해인대.
다시 한번 북총을 바라보고...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의상봉(12:10).
원효보다 3미터 낮습니다.
멋진 북한산.
의상봉을 내려갑니다.
용출봉 지능선 너머, 비봉능선 실루엣.
의상봉은 근육질.
우뚝 솟은 용출봉.
쌍토끼바위.
다 내려왔네요.
산행을 마칩니다(12:58).
11월 원정산행이 취소되어 자유산행을 했습니다.
같은 북한산에서 다른 코스로 산행들을 하였습니다.
도봉으로 가신 식구들도 계시구요.
시원한 바람 맞으며 멋진 가을하늘을 즐길 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 - 비봉 - 나한봉 안부 - 나월봉 - 의상봉 - 산성입구(11.6km).
◆ 산행시간 : 5시간 13분(단독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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