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칼바위능선~대동문~백운봉암문~인수언저리~밤골(210717).

2021. 7. 18. 10:29등산/북한산

▲ 일출봉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인수봉.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북한산으로 더위를 즐기러 갑니다.

 

불광에서 식구들을 만나 오늘 들머리인 정릉으로 이동합니다.

정릉에서 합류하기로 한 샹그릴라님을 만나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정릉... 지킴터 주변이 약간 달라졌네요(08:00).

 

 

물 좋기로 유명한 청수계곡.

나름 괜찮은 미니폭포가 보입니다.

주중에 소낙비가 몇 차례 내렸었지만 수량은 다소 부족하네요.

 

 

초록이 시원스럽습니다.

 

 

한차례 치고 올라와 간식타임.

식구는 단촐한데 먹거리는 풍성합니다.

모기가 아주 극성이네요.

 

 

다리를 건너와 칼바위능선으로 우틀합니다(08:43).

 

 

숲이 아주 좋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 더위에 무슨 산행을 하냐고 하지만

산에 와 본 사람들은 알지요... 산이 훨씬 시원하다는 것을요.

 

 

칼바위능선 초입(09:03).

칼바위능선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우회로를 폐쇄했네요.

물론, 우린 항상 정면돌파입니다.

 

 

골짜기로 올라오느라 엄청 습하고 더웠습니다.

그래도 능선에 올라오니까 살짝 바람이 불어 줍니다.

 

 

칼바위능선 오름길에 북한산 영봉과 멀리 도봉을 바라봅니다.

오후에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게 될 그림입니다.

 

 

수락산과 불암산.

언제 다시 저길 가게 될런지... 그건 아무도 모르죠!!!ㅎㅎㅎ

 

 

보현봉... 이든님께서는 지금 저기에 계십니다.

 

 

날은 뜨겁지만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연무로 살짝 흐릿하지만 아주 멋진 그림입니다.

 

 

뒤로 남산의 N타워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주은혜님, 맑은샘님, 샹그릴라님 모두 칼바위 코스는 처음이십니다.

 

 

바우형님은 여러 차례 오르셨었지요.

 

 

바위가 가래떡 같아 보이기도 하고 인절미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도 안전난간이 설치되었네요.

하지만 난간을 무시하고 그늘로 올라옵니다.

 

 

칼바위는 이런 조망을 보는 곳이지요.

 

 

샹그릴라님이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계시네요.

 

 

주은혜님도 감탄을 하시네요.

 

 

칼바위 코스를 가고싶어 하셨던 맑은샘님.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해지시는 바우형님.

 

 

멋진 그림입니다.

 

 

아무리 뜨거워도 즐길건 즐겨야지요.

 

 

산성 주능선으로 빠져나와 잠시 쉬어갑니다(10:00).

 

 

성벽 구멍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대동문으로 갑니다.

 

 

대동문(10:10).

 

 

산성입구에서 출발해서 대동문으로 올라온 식구들과 함께

용암문쯤에서 셀리타임을 갖기로 합니다.

 

동장대.

 

 

두둥실... 하늘이 더욱 멋있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숲은 시원합니다.

 

 

북한산대피소 방향으로 가지않고 성벽을 따라 일출봉을 오릅니다.

오늘처럼 조망이 멋진 날은 꼭 일출봉을 올라가야지요.

바로 이런 그림을 보기위함입니다.

 

 

멋진 그림을 배경으로.

 

 

정말 멋지네요.

 

 

용암문(10:43).

 

 

반가운 식구들을 만나 성대한 셀리타임(10:50).

 

 

식사를 마치고 다함께 산행을 합니다(11:50).

 

 

정말 보기 드문 날입니다.

 

 

태풍이 부산쯤 도착했을 때의 서울풍경 같습니다.

 

 

노적을 배경으로 백암산님.

아무리 더워도 산에 오실 때 슬리퍼는 곤란합니다~~ㅎㅎ

 

 

오늘같은 날은 백운대를 올라가도 참 좋은 날이지만...

 

 

백운봉암문(12:08).

 

 

문 안으로 부는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준호님의 쓰라린 추억(?)을 기억하며 인수야영장으로 내려갑니다.

 

 

비가 쏟아지네요.

우측으로 보이는 암릉이 곰바위능선입니다.

 

 

비가 좀 더 쏟아졌으면 했는데 금새 그쳤습니다.

 

 

인수야영장까지 내려와서 이정표에는 없는 인수언저리코스로 갑니다.

 

 

처음엔 연인길처럼 아주 좋았는데 말이죠...^0^

 

 

오랜만이라 제대로 코스를 잡지 못했습니다.

방향만 잡고는 정글을 헤치면서 진행을 합니다.

다행히 방향은 제대로 잡고 왔습니다.

 

 

짐승도 다니지 않는 거친 등로를 헤치고 온 보람이 있네요.

와우~~~^0^

 

인수 옆구리... 설교벽.

 

 

하루재.

 

 

영봉.

 

 

멋진 그림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오늘 진짜 호강하시는 겁니다. 샹그릴라님.

북한산 10년은 다니셔야 오실 수 있는 그런 코스걸랑요.

 

 

주은혜님도 마찬가지구요~~~^0^

 

 

정말 반가웠습니다~~ 로뎀님.

 

 

옛날의 백두산은 잊어랏!!!

 

 

팅겔님도 오늘 코스는 처음이시라구요???

 

 

인수의 색다른 모습... 괜찮았나요???

 

 

누가 뭐라해도 오늘은 하늘이 으뜸입니다.

 

 

조금전 보다는 그래도 괜찮은 등로를 따라 사기막 계곡으로 접근합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다소 아쉬웠지만... 더위를 식힙니다(14:35).

우리 산방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다시 출발합니다(15:15).

 

 

이제부터는 제대로 된 등로로 갑니다.

 

 

상장능선의 왕관봉이 보이네요.

우측에 송전탑이 서있는 고개가 육모정입니다.

 

 

해를 피해 다니려니 힘드네요~~ㅎㅎ

 

 

상장능선.

 

 

영장봉.

 

 

드디어 익숙한 등로를 만납니다(16:00).

 

 

총각폭포 위에서 물놀이를 합니다.

 

 

주은혜님도 드디어 알탕을 하셨네요.

 

 

백두산님과 맑은샘님까지!!!

결국은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샹그릴라님이 인어가 되셨네요~~ㅎㅎㅎ

 

 

속살을 보여주시는 쎅쉬한 본부장님!!!^^

 

 

아쉽지만 내려갑니다.

 

 

내려가면 더워서 산에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산행을 마칩니다(17:30).

 

 

정말 오래도록 산에 있었네요.

멋진 조망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좋은 식구들.

코로나시대 면역력을 높여주는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정릉지킴터 - 칼바위능선 - 대동문 - 백운봉암문 - 인수야영장 - 인수언저리 - 밤골(11.6km).

◆ 산행시간 : 9시간 30분(산행인원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