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인수언저리~백운봉암문~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210724).

2021. 7. 24. 16:20등산/북한산

▲ 인수 설교벽.

 

 

지난 주말산행 때 식구들을 너무 고생시켜 드린 모양입니다.

오늘은 대장을 완전 왕따시키고 몰래서들 일찌감치 출발하셨네요.

코로나 정국으로 레임덕현상이 나타나네요~~^0^

 

그래도 구파발에 나가면 혹시라도 누군가 있을줄 알았는데 헛물만 켰습니다.

살짝 서운했지만 홀가분하게 혼자서 지난 주말코스를 역방향으로 되짚어 가보려고 합니다.

 

밤골에서 출발합니다(07:32).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이른 시간이지만 등로도 푹푹 찝니다.

바람도 전혀 없구요.

 

 

색시폭포.

물은 쫄쫄 흐르고 있지만 그래도 알탕은 충분합니다.

 

 

파랑새능선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

깨스로 하늘이 흐릿하네요.

 

 

백운대 방향으로 잠깐 진행하다가 바로 금줄을 넘습니다(08:00).

 

 

익숙한 등로가 보입니다.

주의깊게 살피면서 진행합니다.

 

 

왕관봉이 바라다 보이는 여기까지는 무난하게 왔습니다.

 

 

그리고는 늘 다니던 코스말고 더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흉물스런 바위가 보입니다.

더 내려갑니다.

 

 

한때는 이 리본만 따라 다니던 때도 있었습니다.

송전로라고... 한전직원들이 송전탑 보수하러 다니는 코스입니다.

 

 

합수지점까지 내려왔습니다(08:33).

여기서 아래로 계속 진행하면 사기막골 부대 휴양소로 진입하게 됩니다.

내려가서 우측으로 다시 치고 올라가면 시루봉코스로해서 영봉을 갈수 있구요.

 

 

되돌아서 다시 올라갑니다.

 

 

청색으로 표시된 방향으로 내려왔다가 적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가능하면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면 됩니다.

 

 

물이 흐르는 옆으로 직등을 합니다.

 

 

계곡 너머로 영장봉이 보입니다.

 

 

원츄리가 군락으로 피어 있네요.

 

 

낮잠 한번 자고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물도 좋구요.

 

 

지난 주말에 물놀이 하던 곳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올라갑니다.

끝까지 올라갑니다.

 

 

거의 끝까지 올라오니까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입니다.

 

 

옛날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총각폭포에 곰신을 벗어 놓으신 산객이 등산화는 여기다가 벗어 놓으셨네요.

 

 

영장봉을 뒤로하고 인수언저리를 돌아갑니다.

 

 

청색 방향에서 올라왔습니다.

노랑색을 따라가면 인수 설교벽 악어새를 만나러 가는 코스입니다.

오늘 목적지는 적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인수를 바라봅니다(09:30).

 

 

왼쪽으로 영봉도 바라보구요.

영봉 우측으로 오목한 곳이 하루재입니다.

지난 주말엔 인수야영장에서 여기까지 오는 코스가 험난했었지요.

어디서 어긋났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영지가 보이네요.

등로 한가운데 있어 밟힐 염려가 있었지만 그냥 두고 왔습니다.

 

 

익숙한 바위가 보입니다.

저리로 가야 제대로 가는 코스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놓쳤던 코스지요.

 

 

이렇게 뚜렷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나오면 바로 이곳입니다.

 

 

조금 올라가면 비둘기샘이 있구요.

음용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더워 한사발 들이켰습니다.

 

 

지난 주말엔 우리가 너무 위에서 진입을 했었더군요.

인수언저리 코스는 위로 갈수록 힘든 코슨데 말이죠.

다음에 다시 식구들을 모실수 있다면 길다운 길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0^

 

 

인수대피소(10:02).

 

 

백운산장으로 오르기전 계곡에 발을 담그고 요기를 했습니다.

 

백운봉암문을 향해 올라갑니다(10:37).

 

 

백운봉암문(10:55).

 

 

바람이 거의 없는데 태극기는 멋지게 휘날리고 있네요.

 

 

노적 서봉에 산객들이 보이네요.

정상 나무 우측에 있는 바위가 나폴레옹 모자바위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창고사진 160501).

 

 

너무 뜨겁네요.

 

 

초록초록.

 

 

북한산대피소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갑니다(11:33).

 

 

하늘... 예쁘네요.

 

 

중흥사(11:47).

 

 

노적을 바라보고(12:00).

 

 

동굴속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버들치가 많이 보이네요.

 

 

시원한 알탕산행을 위해 비가 좀 내려야겠습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2:52).

 

 

지난 주말 하산코스를 되짚어가본 오늘 산행.

코스를 무난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때, 식구들과 함께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물론, 더욱 멋진 산행으로 모실께요~~~^0^

 

◆ 산행코스 : 밤골 ~ 인수언저리 ~ 인수야영장 ~ 백운봉암문 ~ 북한산대피소 ~ 산성입구(11.2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단독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