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9. 19:39ㆍ등산/북한산
▲ 연화봉 전경... 문수봉에서.
이번 한 주,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금요일인 어제 하루 날씨가 조금 풀리는 듯 하더니 오늘 다시 수은주가 급강하를 했습니다.
코로나에 동장군에 Steve 대장님 혼사에... 이래저래 사연이 많은 주말입니다.
그래도 우리 산사모의 산행은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라면 Steve 대장님 혼사로 오늘 산행은 쉬려고 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로나덕분에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teve 대장님~~ 죄송합니다~~ 꾸ㅡ벅.
오늘은 불광에서 모였습니다.
겨울에는 이제 구파발보다 불광에서 모이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경자야 1000을 위해 예고도 없이 참석하신 아산님께서 장미공원으로 가느냐고 물어 보시네요.
불광역에서 출발해서 올라가는 코스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용화공원지킴터로 들어섭니다(08:30).
함께 하는 식구들은 모두 10명, 단촐합니다.
모두들 중무장을 했습니다.
오늘도 역장님표 감자와 아산님표 맥반석 달걀, 스톤님표 모싯떡으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언제나 맛있는 아침식사 감사합니다.
용화공원지킴터도 두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에서 올라오지 않고 이정표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올라왔습니다.
우리가 올라온 코스가 조금 더 깁니다.
차가운 날씨로 하늘이 아주 깨끗합니다.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우측으로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 등이 보입니다.
무영님이 올라 오시다 말고 돌아보고 계시네요.
아마도 한파주의보로 지레 겁먹고 안오신 백두산님을 생각하고 계시는거 같네요~~ㅎㅎ
고마 올라오세요~~ 무영님!!!
아산님께서 코로나로 온가족이 식겁했던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ㅎㅎ
가까이서 보다 이처럼 멀리서 찍는 그림이 괜찮아 보이네요.
팅겔님 생일축하 파티를 위해 대열을 정비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팅겔님의 생일을 축하해 드립니다.
춤도 춰가면서요~~^0^
양지 바른 곳으로 족두리봉을 우회해서 지나왔습니다.
비봉 방향으로 가지만 이정표 방향대로 가지는 않습니다.
족두리봉 북사면은 겨울입니다.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생일 축하합니다~~ 팅겔님!!!
모자, 아주 멋지네요~~~^0^
이번 주, 코로나때문에 엄청 조마조마 하셨다는 아산님.
너무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걸립니다~~ㅎㅎ
지난 주말에 이어 연속으로 참석하신 무영팀.
정신을 차리고 나온 건가요~~ 파랑새님???^^
동장군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산행을 신청하신 용감한 역장님!!!
향로봉.
오늘은 햇빛이 따뜻하게 드는 코스로만 가려고 합니다.
차마고도길로 향로봉을 우회합니다.
해가 너무 좋아 쉬어 갑니다.
무영님표 코코아 타임.
포금정사지가 한산합니다(10:10).
포금정사지에서는 팅겔님표 고구마 타임.
비봉 능선 오름길에 이녀석을 보셨나요?
정말 파아란 하늘입니다.
관봉과 향로봉.
사모바위 지나서 셀리타임(11:15).
팅겔님 생일송부터 부르고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정서방2님한테 절대로 앉으라 하시면 안됩니다~~ㅎㅎㅎ
그리고, 제발 대장님 식사 중에 밥상 정리하고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닷!!!
아!!! 로뎀님~~~ 스톤님, 물만 챙겨 주시고 컵라면을 빠뜨리시면 어떡합니까???^^
셀리타임을 마치고 승가봉을 오릅니다.
보기 좋은 그림입니다.
아산님의 결단으로 경자야 1000은 무난할 것 같죠???^^
슬랩으로 식구들이 붙으셨네요.
늘 말씀드리지만 우측으로 크게 돌아야 경사가 완만합니다.
승가봉에서 단체(12:20).
겨울산행 시는 언제나 식사를 하고나면 춥습니다.
외로이 홀로 산행 중이라는 평광공주님을 만나러 갑니다.
문수봉 정면돌파를 위해 가면서 통천문을 돌아봅니다.
문수봉은 해가 잘 들어 겨울에도 언제나 바위가 뽀송뽀송합니다.
월동준비를 제대로 하신 무영님.
우복님과 역장님을 마지막으로 나머지 식구들은 청수동암문으로 우회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모두 다 정면돌파 하셨다고 하네요.
스톤님 오실 때마다 문수봉을 정면돌파 한다고 꿍시렁 대면서요~~ㅎㅎ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나한봉인줄 아시죠???
문수봉을 배경으로.
정말로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입니다.
아산님은 학 폼을 잡으시라고 했더니 닭 폼을 잡으셨네요~~ㅎㅎ
연화봉 전경.
문수봉 옆구리에서 해바라기.
문수봉에서 연화봉을 배경으로.
모두 다 정면돌파 하신줄 알았다면 다함께 찍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대남문에서 평광공주님을 만납니다(13:15).
혼자서도 정말 잘하는 평광공주님.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대장님한테 혼날까봐 혼산을 하셨다네요.
대장님을 나쁜 X으로 만들지 마세요~~~ 제발!!!^^
따뜻한 햇살 아래서 나머지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대남문에서 산성입구 하산코스는 이렇습니다.
지금부터 겨우내 눈이 쌓여 있을 겁니다.
산성입구로 하산시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조금 전까지 어수선했던 대남문이 조용해졌습니다.
3:3 편가르기.
드디어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나머지 식구들이 도착하셨습니다(13:42).
문수사를 들러 내려갑니다.
문수사 코스는 보현봉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팅겔님 생일기념 연출샷!!!
대남문 누각 보이시죠?
눈이 내리면 아주 멋진 그림입니다.
문수사 대웅전.
식구들이 안나님 얘기를 하시네요.
이러다가 누구처럼 직무정지 당하고 영원히 복직 불가된다구요~~ㅋ
비싼 돈으로 머리에 힘 좀 주신 주노님!!!
팅겔님 생일을 위해 신경 좀 쓰신 건가요???
쥬스값 아끼셔서 머리에도 좀 투자하세요~~~ㅋㅋ
구기동 방향으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 코스지만 겨울철에는 따뜻한 코스라 종종 하산하곤 합니다.
겨울이라 연화봉을 이처럼 볼 수가 있습니다.
가운데가 문수봉.
구기동 코스는 해가 잘 들어서 한겨울에도 거의 눈이 없습니다.
이 녀석도 신선놀음 중이네요.
따뜻한 남방 등로 만을 이용한 쌈빡한 산행을 마칩니다(15:10).
구기분소에서 대남문까지의 거리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동장군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정말로 산은 아주 따뜻합니다.
그리고 겨울산행이야말로 정말 멋진 산행입니다.
겨울나무를 보면서 겸허함을 배우기도 하고
하얀 눈을 온몸으로 견뎌내는 산을 보면서 인내를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것은 산의 속살을 그대로 다 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올 겨울, 식구들과 함께 멋진 겨울산행을 기대합니다~~~^0^
◆ 산행코스 : 용화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향로봉 우회 - 차마고도길 - 포금정사지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분소(8.1km).
◆ 산행시간 : 6시간 40분(산행인원 11명).
아!!! 총무님~~ 송년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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