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진관사~비봉~부왕동암문~산성입구(200725).
2020. 7. 25. 21:28ㆍ등산/북한산
▲ 조망 좋은 날... 승가봉에서.
본부장님 말씀대로 산사모는 비도 피해 갑니다.
원래는 오늘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가기로 했었는데 날씨 관계로 지난 주말에 다녀 왔었지요.
그래서 오늘은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으로 중복맞이 알탕 산행을 하러 갑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여기도 비가 제법 내렸었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었구요.
멀리 부산은 난리가 났고 오늘은 강원도 동해안 쪽에 폭우가 쏟아진다는데
오늘 여기는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도착 직전에 소나기가 지나갔었다고 하네요.
빗방울이 흩날리고 있어 일단 배낭 카바를 씌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말산을 오릅니다(07:40).
이말산에서 팅겔님이 준비해 오신 감자로 요기를 하고 넘어와서는 진관사로 들어갑니다.
응봉능선 너머로 연화봉과 보현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진관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우린 오늘 진관사 계곡을 따라 비봉으로 오를 계획입니다.
해탈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08:40).
함께 하는 식구들은 모두 17명입니다.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넘어오는 시간은 항상 1시간입니다.
계곡에서 힘찬 물소리가 들려 옵니다.
진관사 계곡도 삼천사 계곡 못지않은 곳이지요.
생각같아서는 그냥 알탕부터 하고 산행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조금 참고 올라갑니다.
낮은 구름이 잔뜩 깔려있는 하늘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정말 물이 좋네요.
1차로 물놀이를 합니다(09:00).
샌들을 신고 오신 호범님이 벌써 들어 가셨습니다.
설명이 필요없죠???^^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놉니다.
(이하 사진 12장, photo by 남신님)
한참을 놀다가 다시 올라갑니다(09:40).
원추리가 제법 보이네요.
물기가 있어 조심해서 올라갑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곳이지요.
호범님이 대표로 물벼락을 맞습니다.
비봉으로 갑니다(09:56).
등로가 조금 거칠어집니다.
살짝 흐려있지만 조망은 정말 좋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맑은 날보다 오늘같은 날이 조망이 훨씬 좋은 날입니다.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지난 주말에 모두가 다 아침가리골을 다녀왔던 식구들이네요.
스톤팀도 그렇구요.
아쉽게도 아롱누님만 함께 하지 못했었지요.
엽기적인 안나님!!!ㅋ
위 사진과 다른 곳을 찾아 보세요~~~^0^
멋진 조망을 배경으로...
너무나 홀쭉해지신 남신님.
아롱누님 사진은 살짝 번졌네요.
7월 개근이라는 평광공주님.
오래된 식군데 이제서야 산뽕이 제대로 들은것 같네요.
하늘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백두산님도 7월 개근하셨습니다.
백두산님의 표정을 잘 보세요~~ 두 장의 사진이 모두 표정이 같습니다~~ㅋ
그래도 시선은 다르네요.
나름 신경을 쓰신 거지요???ㅎㅎ
정말 좋습니다.
뒤로 보이는 근육질은 응봉능선입니다.
사모바위로 이어지지요.
사진을 찍게끔 만드는 그림이지요.
일정 변경으로 아침가리골을 함께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롱누님.
역장님~~~ 맑은샘님... 등산화가 준비돼지 못해서 산행을 못하신다네요????
무릎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거지요~~ 명태형님?^^
멀리서 새벽같이 오시면서 맛있는거 너무 많이 가지고 오시지 마세요~~ 무공누님.
지난 주말 아침가리골 입수로 대상포진은 졸업하신 거지요~~ 고바우언니???
체중은 줄고 근력은 늘어서 점점 더 강해지고 계시는 남신님.
수산모만 조심하시면 됩니다~~~ㅎㅎㅎ
폼은 안나푸르나급인 안나님.
장소에 따라 표정이 달라 지시는거죠???^^
요거는... 7월 개근기념 뽀너스입니다.
필라공주님도요~~^0^
오늘도 조교 포스시네요~~ 팅겔님.
완방남으로 거듭나신 본부장님.
오늘도 촬영감독으로 수고하시는 로뎀님.
거북이의 진수를 보여주고 계시는 스톤님 짱!!!
스톤님은 효도산행으로 7월에 한주 빠지셨지만 같은 거북이팀이라 뽀너스!!!^^
멀리 북쪽 지역까지 다 보입니다.
비봉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비봉(10:51).
관봉 방향으로의 조망... 정말 깨끗합니다.
비봉 초소 앞에서 셀리타임을 가졌습니다.
어마어마한 셀리타임이었습니다.
셀리타임을 마치고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11:40).
사실 이런 날은 마냥 산에 있고싶은 날이지요.
조망이 너무 좋아 간만에 사모바위에 올랐습니다.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사자능선 너머로 너무나 멋진 그림입니다.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세 분은 동작이 비슷하네요.
멋있는 평광공주님.
아롱누님은 항상 조신하게.
정말 멋진 하늘입니다.
물론 우리 식구들은 더욱 멋지구요.
무쟈게 친하신가봐요~~^0^
좋은 그림입니다.
듬직해 보이시는 명태형님.
스톤팀도 아직 안찍으셨어요???
아롱누님은 또 찍으셨네요~~ㅎㅎ
안나님은 오늘도 분량 챙기는 중.
조심해서 내려 섭니다.
방향 바꿔 한 컷 더.
산객들이 모두 이런 날 드물다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정말 보기 드문 날입니다.
본부장님 말씀대로 "아노면 지만 손해"
승가봉을 오릅니다.
깨끗하게 씻긴 바위로도 오르구요.
안전하게 이리로도 오릅니다.
승가봉에서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승가봉 정상에 올라 선 세 여인!!!
정말 멋진 날, 모두가 횡재한 기분입니다.
승가봉에서 바라본 북총.
통천문을 지납니다.
멋진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들 점지를 위해 코끼리 코를 만지고 있습니다.ㅋ
점점 더 멋있어지는 하늘.
슬랩을 즐기시는 팅겔님.
통천문과 승가봉 위로 흰구름이 두둥실.
삼천사로 갈라지는 문수삼거리를 지나 나한봉 안부를 따라 나월봉으로 갑니다(12:50).
문수봉 라인.
비봉능선.
의상봉 방향으로 부왕동암문까지 갑니다.
북총 방향에 헬기가 떳네요.
무슨 사고가 있는 모양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가을을 알리는 원추리가 벌써부터 자주 보입니다.
의상능선.
멀리 왼쪽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는데
나중에 뉴스를 보니까 덕이동 폐차장에서 큰 불이 났다네요.
북총도 깨끗하게 씻겨져 있습니다.
부왕동암문(13:50).
부왕사지 방향으로 내려가서 산성입구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버섯 때깔이 아주 곱네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 갑니다.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14:11).
오늘 계곡엔 물이 차고 넘칩니다.
우리의 아지트에서 2차 물놀이.
역시 설명이 필요없죠.
호범님이 지치셨네요.
거북이 팀은 쉴 때도 거북이 팀끼리만 쉬시네요.
그러시면 안됩니다~~^0^
완전 방수로 너무 신나신 본부장님.
거북이 팀을 가만 놔두질 않으시네요.
장비 작동법을 전수 받으시는 중.
중복 복달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명태형님은 독탕에서 즐기시네요.
한참을 놀았더니 배가 고픕니다.
아쉽지만 정리하고 내려갑니다(15:25).
간만에 북한산 계곡이 시원해졌습니다.
무릉도원에도 물이 넘칩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멋진 하늘의 배웅을 받으며...
산행을 마칩니다(15:50).
지난 주말 아침가리골에서도 아주 잘 놀다 왔는데
오늘은 북한산에서 너무 재미있게 알탕산행을 하였습니다.
7월 원정산행 일정 변경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7월의 마지막 산행을 마쳤네요.
8월에도 더욱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기대합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 - 비봉 - 문수삼거리 - 나한봉 안부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산영루 - 산성입구(10.8km).
◆ 산행시간 : 8시간 10분(산행인원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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