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둘레길 8코스~7코스~이북5도청 입구(200815).

2020. 8. 15. 17:54등산/북한산

▲ 북한산 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 전망대에서.

 

 

8.15 광복절 기념으로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려고 했는데

막바지 장마가 심통을 부려 기상특보로 인해 전면 통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우리 산사모가 산행을 멈출 수는 없는거지요.

플랜 Ⅱ를 가동해 북한산 둘레길을 걷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 딱 맞은 코스입니다.

 

구파발에서 모인 식구들이 바로 이말산을 오릅니다(07:42)

 

체육공원에서 봄날님이 준비해 오신 감자와 옥수수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뜨거운 감자를 지고 오신 호범님께서 감자 다 드시기 전에는 출발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호범님은 그 비를 온몸으로 즐기고 계시네요.

 

美親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감자&옥수수 타임을 마치고

대장님의 모닝콜을 받고 기동하신 맑은샘님을 만나러 갑니다(08:10).

 

비가 내려 더욱 신이 난 식구들입니다.

 

앞서 가던 봄날님이 갑자기 blue님과 함께 포즈를 잡으시네요.

 

오늘은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신호위반을 하고 있는 식구들.

 

이런 날 산에 오르면 정말 멋진데 말이죠.

 

응봉능선이 연무에 가려져 있습니다.

 

북총도 보이질 않네요.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와 진관사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대장님 모닝콜을 받고 기동하신 맑은샘님과 합류해서

원래는 백운대에서 치르기로 한 광복절 행사를 진관사 입구에서 치릅니다(08:45).

본부장님께서 산사모는 할꺼는 다 한다고 하시네요~~^0^

 

은평 한옥마을을 지납니다.

호범님께서 대장님이 늘 간격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하시는데도

오늘 간격도 엉망입니다~~~ㅎㅎ

 

한옥지붕에서 비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구기동 방향으로 갑니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답다는 구름정원길입니다(08:54).

 

좌틀해서 향로봉 방향으로 오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오늘은 우틀해서 불광중학교 방향으로 갑니다.

 

빨강 노랑이 눈에 띠네요.

 

평광공주님을 알뜰히 챙기고 있는 주노 후미대장님.

 

왼쪽으로 향로봉이 보입니다.

 

정말 예쁜 길입니다.

비가 내리니까 더욱 운치있어 보이네요.

 

누가 연인길이라해서 본부장님과 봄날님이 급조된 연인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반바지에 샌들을 맞춰 입고 오신듯 하네요~~^0^

 

기자촌 전망대.

 

쌀쥬스 타임(09:15).

 

비가 시원스럽게 또 쏟아집니다.

 

쫄로리~~~ㅎㅎㅎ

 

소망탑이 보이네요.

 

산행중 여간해선 모이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내리는 비로 이처럼 멋진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냥 가면 예의가 아닌거 같아 즐기고 갑니다.

 

호범님~~ 등산복 세탁하시는거 아니지요???ㅎㅎ

 

물쌀이 엄청 쎕니다.

 

식구들이 모두 들어오고 있습니다.

늦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군 복무중인 막내아들 휴가나온다고 얼른 도망 나오신 맑은샘님,

정말 오시길 잘 하신 거지요???^^

 

본부장님이 늘 말씀하시듯이 안오면 지만 손해입니다!!!

 

기왕에 다 젖었는데 왜 물을 피할까요???ㅎㅎ

 

우리는 수산모!!!

 

본부장님 사진은 렌즈에 물이 묻어 번졌네요.

 

다시 또 진행합니다.

 

비가 만들어 놓은 그림입니다.

 

불광사 입구 수리공원(10:23).

 

풍성한 간식타임.

 

메인 메뉴는 족발, 치킨, 멸치조림, 빨쥬스 등.

 

간식타임을 마치고(10:57).

쌀쥬스와 빨쥬스를 추가로 보충해서 출발합니다.

 

장미공원을 향해 갑니다.

 

구름정원 전망대... 시건방 포스!!!

누구누구는 고개를 너무 치켜 드셨네요~~ㅎㅎ

맨발 투혼, 봄날님.

 

북한산 둘레길 8코스를 마치고 이제 7코스로 들어갑니다.

 

일산님네 정원입니다.

 

장미공원 거북약수터에서 민어찜 타임(12:04).

앤님 합류.

 

민어찜 타임을 마치고 다시 진행!!!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0^

 

일산님 뒤에 보이시죠~~ 앤님!!!

처음 출발할 때보다 식구가 늘었습니다.

 

이제 식사하러 갑니다~~~ㅎㅎㅎ

 

건너편 쪽두리봉이 보이지 않네요.

 

식사하러 가기 참 어렵습니다.

불광역에서 전철타고 집에 가면 되는데 말이죠~~ㅎㅎ

 

다들 즐기고 계시는거 맞죠???

 

드디어 셀리타임(12:56).

 

명태형님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시고 식사를 하시네요.

 

오늘은 먹는 시간이 더 긴거 같네요.

봄날님 보이시죠?

일단, 왼손으로 식량을 확보하시고 오른손으로 뭔가를 마시고 계시네요~~^0^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송전탑만 안보였으면 그야말로 설악분위긴데 말이죠.

 

언제나 좋은 식구들입니다.

 

오산 종주 여인과 오산때 함께 했던 여인!!!ㅎㅎㅎ

 

탕춘대성문(13:29).

 

북한산 둘레길 7코스에 이어 6코스 시작 지점.

평창마을길 구간은 7코스와 달리 도로를 따라 걷는 코스가 많습니다.

형제봉 입구로 이어집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13:36).

 

마무리!!!

 

언제나와 같이 오늘도 식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거지로 북한산 산행을 할라고 했으면 못할 것도 없었지만, 오늘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산행중 누가 전화해서 아직도 산에 있느냐고, 산에는 비 안오느냐고...

우린 산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신천지 산사모입니다~~^0^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입구 - 북한산 생태다리(둘레길 8코스) - 불광중학교

  - 장미공원 - 탕춘대성문(둘레길 7코스) - 이북5도청 입구(11.6km).

◆ 산행시간 : 5시간 54분(산행인원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