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공원~탕춘대~비봉~대남문~산성입구(200801).
2020. 8. 1. 20:10ㆍ등산/북한산
▲ 쏟아지는 장마비로 시원스런 북한산 계곡.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천둥번개가 요란스럽게 치더니 장대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산행준비를 하는 저를 보고 아내가 한마디 하네요.
이런 날 꼭 산엘 가야 되느냐구요.
몇몇 식구들한테 카톡이 날아옵니다.
오늘 산행은 쉬겠다구요.
밴드에도 이런저런 걱정스러운 글들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우리 신천지 산사모의 산행은 거침이 없습니다.
못 올 사람들 손들라고 했더니 아무도 손을 안드네요.
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 비는 소강상태입니다.
불광역에 도착했더니 벌써 식구들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장미공원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산사모 아침식사로 감자와 계란, 빵을 먹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함께 하는 식구는 모두 11명입니다(08:02).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재 비는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무공누님이 운무가 잔뜩 끼어있는 북한산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구요.
우리는 오늘 장미공원에서 출발해서 일단 이북5도청 방향으로 갑니다.
운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린 비로 아주 깨끗합니다.
누구는 왜 비가 내리지 않느냐고 불평을 하시네요.
탕춘대성문(08:42).
늘 가던대로 포금정사지를 거쳐 비봉으로 갑니다.
오늘 코스는 그야말로 우중산행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비봉 방향으로 갑니다.
주노님이 잉어슬랩 코스라고 하시네요.
맞을 만큼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중에 평광공주님이 산행을 하신다고 의영장군이 더 난리가 났었지요.
그렇게 걱정이 되면 같이 왔어야지요.
암튼... 오늘 함께 산행하는 식구들은... 제정신은 아닙니다.ㅋㅋ
서울 시내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깨끗하네요.
포금정사지에서 쉬어 갑니다(09:41).
아롱누님의 우산이 화려하네요.
습도가 높아 바위에 이끼가 가득합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비봉능선과 만납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옵니다(10:03)
관봉 방향을 바라보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팅겔님이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청일점 아산님.
비봉... 대남문까지 가서 산성입구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사모바위 직전 승가사 삼거리에서 아쉽지만 아롱누님과 작별을 합니다.
아롱누님~~ 집은 잘 찾아 가셨지요???
모닝빵 샌드위치와 참외는 잘 먹었습니다~~~^0^
갑자기 당이 떨어지신 명태형님이 기력을 회복해서 오시고 계십니다.
지난 주말과는 전혀 다른 사모바위.
승가봉을 올라갑니다.
무공누님의 빨간 셔츠가 돋보입니다.
승가봉에서... 아산님.
명태형님.
평광공주님은 바위하고 대화중???^^
언니야~~^0^
맘 먹고 비 맞으러 오신 맑은샘님... 비가 내리지 않아 큰 일입니다.
승가봉에서 쉬어갑니다.
오늘은 별도로 셀리타임이 없어 쉴 때마다 뭔가를 먹고 갑니다.
물기가 있고 샌들을 신고 와서 모두들 안전하게 내려갑니다.
비가 내려야 하는데 오히려 운무가 걷히려고 하네요.
통천문에서 비가 내리길 기대하며 또 쉬어 갑니다(11:04).
이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11:19).
청수동암문 오르는 길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청수동암문(11:44).
무공누님을 선두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비가 시원스럽게 내립니다.
꿩의 다리가 보이네요.
아!!! 하얀 꽃의 이름이 꿩의 다리입니다.
앗싸!!! 맑은샘님.
대남문(12:00).
날씨 관계로 한산합니다.
여기는 노란 녀석이 피어 있네요.
빗방울이 더욱 굵어졌습니다.
이제 산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갑니다.
계속 내리고 있는 비로 계곡에는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중흥사 삼거리(12:43).
장관입니다.
물놀이를 합니다.
역장님이 먼저 들어 오셨네요.
제대로 즐기시네요.
아산님... 이제 즐길줄 아시죠???^^
누굴까요~~~???
언니야~~~ 맑은샘님도 제대로 즐기시네요.
우리는 자매!!!
역장님은 아까 부족하셨어요???
팅겔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아~~~ 나는 자유롭고 시프다~~~^0^
배낭 지키시다가 늦게 들어오신 무공누님.
배낭은 아무도 안 집어갑니다~~ㅎㅎ
산사모의 못말리는 여전사님들.
한기럭지 하시는 주노대장님.
아~~~ 살림은 힘들어요~~ㅋㅋㅋ
팅겔님~~ 주노님 좀 살살 다뤄주세요~~^^
밥도 좀 주시구여~~~ㅋ
팅겔님은 아주 신나셨습니다.
갑자기 친한 척???
물놀이후 간식먹고 다시 내려갑니다.
계곡은 이렇게 장관입니다.
나리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이번 비로 계곡은 더욱 깨끗해질꺼 같네요.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알탕에 대한 주노님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달랩니다.
본부장님이 합류하셨네요.
그래~~ 이 맛이야!!!
만.사.山.통!!!
원효를 바라봅니다.
조금 전에 보였던 백운대는 다시 운무속으로 들어갔네요.
호우주의보 가운데 우중산행을 마칩니다(14:25).
하산하고 보니까 입산통제를 하고 있네요.
못말리는 산방식구들과 함께 제대로 우중산행을 즐겼습니다.
기대한 만큼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중산행의 진미를 맛볼 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다시 또 말씀드리지만 안오면 무조건 손해입니다~~~^0^
◆ 산행코스 : 장미공원 - 탕춘대성문 - 포금정사지 - 비봉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산성입구(12km).
◆ 산행시간 : 6시간 23분(산행인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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