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삼천사~강쥐슬랩~나한봉~대남문~산성입구(200627).
2020. 6. 28. 07:22ㆍ등산/북한산
▲ 강쥐슬랩.
6월 마지막 주말,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목요일 금요일 내린 비로 북한산에서의 알탕이 기대가 됩니다.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우리 말고도 몇몇 단체팀이 보이네요.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7:40).
이말산은 워밍업하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삼천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8:41).
이말산을 넘어오는 시간은 언제나 1시간입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16명.
단촐합니다~~ㅎㅎ
삼천사 경내에서 강쥐를 바라봅니다.
탑 좌측 용출봉, 우측 증취봉, 우측 끝 바위덩어리 강쥐.
계곡이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물소리가 시원스럽습니다.
초록도 깨끗해졌구요.
시원한 물가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성급한 식구들은 벌써 물속에 들어 가셨네요.
물가에 자리 펴고 놀고 싶지만... 산행을 해야지요.
추억이 서린 장소입니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아기하마님이 추억의 장소를 바라보고 있네요.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갑니다.
일단, 오늘 강쥐를 잡아보기로 합니다.
삼천사지(09:44).
스톤님이 물어 보시네요, 강쥐가 어디냐구요.
여기라고 했더니, 저길 올라가는 거냐고 하시네요.
직등을 하는게 아니고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 우측 코스로 올라가게 됩니다.
한숨 돌립니다.
잘 익은 산딸기를 따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까치수염이 많이 보이네요.
올라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먹어 두어야지요.
막걸리이~~ 하안 잔~~~~^^
이제 강쥐를 오릅니다.
본부장님께서 사진 촬영을 위해 선등을 하십니다.
식구들이 차례대로 오릅니다.
오늘이 두번째인 아산님, 동작이 날렵해 보이시네요.
아롱누님은 조심스럽게.
blue님도 이제 안정적인 자세가 나오네요.
지난 번 보다는 슬랩이 많이 누워있다는 남신님.
저런델 어떻게 가느냐고 하시던 로뎀님.
바로 강쥐가 저런데입니다.
신중한 자세로 바위에 납잡 엎드려 오르고 계시네요.
강쥐가 궁금해서 병원 진료 예약도 미루고 오신거지요???^^
고바우언니는 여유있으시지만 늘 조심하시죠~~^0^
바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기하마님.
오랜만의 슬랩 산행이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바탕 요란한 소동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죠???ㅎㅎㅎ
조교 포스 팅겔님.
오늘도 역시 후미대장 주노님.
식구들이 강쥐슬랩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스톤님은 닉네임답게 바위를 거뜬하게 올라가시네요.
이제 백두산님이 호범님의 든든한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조금 다른 코스로 올라 오십니다.
강쥐강쥐 하길래 나름대로 강하게 마음먹고 오셨다는데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ㅎㅎㅎ
먼저 올라간 식구들이 백두산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엄마야~~~ㅠㅠㅠㅠ
처음엔 누구나 그렇습니다~~ 백두산님!!!^^
잠시 쉬면서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통천문, 승가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스톤팀.
홀쭉해진 아기하마님.
멋쟁이 바우언니.
가을 삼산을 준비중인 아산님.
강쥐슬랩이 초행이신 그린님.
애쓰는 라인 안나님.
오늘은 컨디션 좋아 보이는 팅겔님.
찐한 사이!!!
폰 관리 잘하세요~~ 남신님.
여유가 넘치는 blue님.
백두산님도 함께 찍으셨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정열의 빨간 셔츠 호범님.
아직 뭔가 못마땅하신 백두산님.
얼굴 펴세요~~^^
포토타임을 마치고 다시 또 강쥐슬랩을 올라갑니다.
원래는 왼쪽으로 보이는 암봉으로 건너가서 올라가야 하는데
오늘은 강쥐 머리부분은 패쓰하기로 합니다.
이미 충분히 놀라셨기 때문에 너무 심한 충격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요.
많이 날씬해졌지만 아직도 아기하마님의 뒤태는 육중한 느낌이네요.
끝도 없이 계속 올라갑니다.
초행임에도 잘 올라오고 계시는 스톤팀.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무서워서 열심히 올라오셨다구요.
아주 정상적인 반응이십니다.
이렇게 식구들과 함께라서 가능하신 겁니다.
누가 뒤에서 땡길꺼 같은 느낌이지만
든든한 후미대장님이 받쳐주고 있잖아요.
아직도 멀었습니다.
초반보다는 훨씬 좋아지신 백두산님.
이렇게 적응해 가는 겁니다.
백두산님은 무척 힘드셨지만
덕분에 우리 식구들은 크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코스도 찾아서 올라오시는 스톤님.
바위에도 길이 있습니다.
잘 살피시고 올라오셔야 합니다.
와우!!!
자세가 아주 안정적이시네요.
아직도 멀은겨???^^
강쥐 머리로 건너가지 않고 직등을 하니까 이런 그림을 보게 되네요.
가운데 부분 평평한 바위가 부왕동암문으로 오르는 슬랩입니다.
그 너머로 나월봉과 나한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이구요.
이게 바로 강쥐바위입니다.
고개를 틀고 앉아있는 강아지 뒤통수입니다.
거기를 올랐다가 우측으로 더 올라가야 하는 거지요.
지난 번엔 저리로 갔었다고 남신님이 설명하고 계시네요.
강쥐 머리입니다.
다음에는 저리로 제대로 올라가 보자구요~~^0^
나월봉과 나한봉.
셀리타임을 마치고 북총을 배경으로(12:05).
호범님 얼굴이 가려졌네요.
오이냉국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안나님~~^^
잠시 전에 저희들이 올랐던 코스입니다.
왼쪽 아래 보이는 공터가 삼천사지, 마지막 화살표가 셀리타임을 가졌던 곳입니다.
나월봉을 오릅니다.
스톤님과 백두산님도 함께 올랐어야 했는데
본부장님과 함께 안전한 코스로 우회하셨다고 하네요.
나월협곡을 내려 갑니다.
그리고는 나월봉을 정면 돌파합니다.
포토타임.
어느 블로거는 뒤에 보이는 바위를 아귀코바위라고 하더군요.
멋지네요~~^^
나월봉 우측 정상에서 단체샷을 찍고.
정상부 능선을 따라 좌측 정상으로 왔습니다.
지남철바위에서 또 포토타임.
반대 방향에서 주노님.
나월봉 정상은 비탐이라 늘 조심해서 다녀야 하는 곳입니다.
이제 정규탐방로로 나갑니다.
잘 찾아보시면 강쥐 뒤통수가 보입니다.
나한봉을 배경으로.
이게 바로 조금 전에 포토타임을 가졌던 지남철 바위.
지남철은 떨고 있어야 하는데... 이 녀석은 전혀 미동이 없네요~~^0^
나한봉을 오르며 의상능선을 돌아봅니다.
의상능선과 북총.
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나리꽃이 피었다면 한여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상원봉을 오릅니다.
셀리타임 후에 하산한다고 했는데 또 올라가느냐고 하시네요.
저도 사실, 오늘 이런 코스로 갈 생각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까 여길 또 오르고 있네요.
지난 주말에도 올랐던 코스를요.
나한봉과 의상능선.
산성입구로 하산하려면 상원봉을 올라가야 하니까요.
스톤님의 동작이 힘들어 보이네요.
큰형님과 큰형수님이 오시지 않아서 거부기팀이 고생이 많으시네요.
상원봉.
남장대지, 행궁지로해서 산성입구로 하산할 수도 있지만
좀 더 편안한 코스로 하산하기 위해 대남문까지 가기로 합니다.
꽃단장한 대남문(14:04).
로뎀님이 가려졌네요.
이제 물놀이 할 생각으로 신나게 내려갑니다.
시원한 그림입니다.
산영루에서 조금 내려오다가 마땅한 곳에서 알탕을 합니다.
호범님이 뛰어 드셨네요.
blue님은 우아하게...^^
그린님은 수영을 아직 못 배우셨다구요.
물 만난 안나님.
시원합니다.
아산님은 무슨 자세죠???^^
카메라가 방수가 아니라 신나게 물놀이하는 장면은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깔끔하게 단장하고 내려갑니다(15:26).
무릉도원.
내려오니까 역시 덥네요.
오늘도 식구들과 함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강쥐놀이... 괜찮았나요???^^
최근에 내린 비로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바위도 깨끗하게 씻기어 강쥐도 뽀송뽀송했구요.
백두산님 너무 놀래켜드려 죄송합니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고 어색한거지요.
다음 주, 복습가기로 한 거 잊지 않으셨죠???ㅎㅎㅎ
벌써부터 다음 주 산행이 기대가 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강쥐슬랩 - 증취봉
- 나월봉 - 상원봉 - 대남문 - 산성입구(13km).
◆ 산행시간 : 8시간 32분(산행인원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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