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비~원효북문~보리사~부왕동암문~대남문~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200620).

2020. 6. 20. 20:21등산/북한산

▲ 원효 북문.

 

6월 세번째 주말,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코로나는 지칠 줄 모르고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우리 식구들 역시 모두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 이처럼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구파발 벽천 앞에서 모였습니다.

오늘은 최근들어 식구가 단촐합니다.

모두 열 여섯 명.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효자비로 이동합니다.

오랜만에 효자비에 내렸더니 주변 환경이 조금 달라졌네요.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08:07).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신 큰형님과

천안으로 조금 어색한 자리에 가신 본부장님이 계시지 않아 뭔가 허전한 그림입니다.

 

 

200미터쯤 올라와서 감자타임을 갖습니다.

오늘도 팅겔님이 맛있는 감자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효자비에서 북문으로 오르는 코스는 아주 호젓한 코스입니다.

주로 여름철에 이용하는 코스지요.

 

경지니님께서 시누이를 모시고 나오셨습니다.

 

 

지난 주말 설악을 함께 하셨던 박8님과 평광공주님.

평광공주님께서 산방 산행에 월 2회 참석하셨다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십니다.

 

 

오늘도 팅겔 후배님의 에스코트를 받으시면서 스톤님이 올라오고 계십니다.

 

 

흐르는 물에 땀을 씻으며 쉬어가는 곳인데 오늘은 물이 부족하네요.

 

명태형님께서 오랜만에 함께 하셨습니다.

무릎이 좋아지셔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홀로서기 중이신 큰형수님.

큰형님께서 홀로 서시라 하시고서는 집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링 하고 계시네요~~ㅋ

 

 

화사해지신 백두산님.

 

 

요즘 살림하시느라 헬쓱해지신 후미대장 주노님.

 

 

한 숨 돌립니다.

 

 

그리고는 짧은 슬랩을 오릅니다.

 

 

요기까지는 그런대로 무난했습니다.

 

 

그런데... 요기서부터는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동영상으로 촬영했어야 했는데... 안타깝습니다.ㅋㅋ

 

그래도 스톤님은 겁먹지는 않으셨습니다.

 

 

원래 바위체질이신 경지니님이신데 오늘은 오랜만이라 왠지 자세가 어설프시네요.

 

 

백두산님은 정말 대단하셨습니다.

모든 식구들의 에스코트를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요란하게 올라 오셨지요.

뒤풀이 때 팅겔님 다리를 부여 잡으셨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봐도 그런 그림은 없는데요~~~????

도대체 누구 다리를 잡으셨던 건가요????ㅎㅎㅎ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셨지만

바위도 찬찬히 살펴 보시면 조금 완만한 길이 보입니다.

그리로 차근차근히 올라 오시면 됩니다.

자주 다니다 보면 저절로 익숙해지니까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0^

 

 

큰형님은 아무 것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큰형수님은 혼자서도 너무너무 잘하시니까요~~^^

 

 

초록이 아주 예쁩니다.

밤꽃이 만발해서 향이 아주 좋습니다.

 

 

바윗길을 우회하면 이리로 올라오게 됩니다.

 

 

원효 북문 직전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습니다.

 

 

식구들이 북문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참 예쁘게도 생겼습니다.ㅋ

 

 

아무리 날이 뜨거워도 산에 들어오면 시원합니다.

 

 

나머지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칼라가 돋보이는 팅겔님.

 

 

호흡은 가쁘지만... 그래도 거뜬하신 큰형수님.

 

 

초반페이스 좋으셨는데... 대청봉 500미터 직전으로 다시 리셋되셨다는 스톤님.

 

 

이렇게 원효 북문에 올라왔습니다(09:40).

 

 

멋진 풍경 감상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원효는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왼쪽에서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휴식을 마치고.

 

 

열심히 올라온 북문을 다시 내려갑니다.

일단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해서 보리사까지 내려갑니다.

 

 

보리사에서 다시 대남문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부황사 삼거리에서 일부는 대남문으로 바로 올라가고 일부는 부왕동암문으로 갑니다(11:02).

셀리타임이지만, 대남문에서 만나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청하동문... 푸른 빛이 나는 노을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초록 단풍이 아주 예쁘네요.

 

 

부왕동암문... 바람이 아주 시원하네요.

로뎀님의 기억이 새롭겠네요.

 

 

열 한 명의 식구들이 조금 빡쎈 코스로 왔습니다.

의외의 복병 평광공주님!!!^^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요즘 필라테스 덕분인지 예전의 공주님이 아니었습니다.

 

 

대남문으로 갑니다.

 

 

나월봉 협곡을 지나기 전에.

 

 

괜찮은데요~~^^

 

 

나월 협곡을 내려갑니다.

 

 

나한봉을 오르다가 나월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북한산 총사령부를 돌아봅니다.

 

 

이제 상원봉을 오릅니다.

 

 

선두의 여유로움.

청수동암문에서 인원점검 하고 갑니다.

대남문 코스로 가신 식구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같네요.

 

 

깔끔하게 새단장한 대남문(12:38).

 

 

단청이 아주 깨끗해 보이네요.

 

 

다시 뭉친 식구들.

 

 

대성문 아래쪽에서 많이 늦은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3:00).

 

 

셀리타임을 마치고(13:36).

 

 

식사도 했겠다, 그만 내려가자고 하는 식구들도 있었지만 우리 산방의 산행은 늘 계획했던대로 진행합니다.

 

 

보국문.

12성문 종주 중이라는 산객들을 만났습니다.

대서문에서 시작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중이라는데... 이제부터가 시작이지요.

 

 

대동문(14:06).

 

 

여기서도 내려갔으면 하는 식구들이 있었지만 우린 북한산대피소까지 가서 내려가기로 합니다.

 

 

동장대... 좀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곳이지요.

 

 

사실 이런 길은 마냥 걷고싶은 그런 길이지요.

거기다가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 주네요.

 

 

하지만 또 내려가야지요.

 

북한산대피소(14:31).

 

 

팅겔님이 시원스럽게 물을 들이키시네요.

 

 

한달음에 달려 내려와 노적사 직전에서 알탕과 탁족을 하고 내려갑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고모님... 산행실력이 괜찮으시네요.

경지니님한테 착실하게 훈련을 받으신 모양입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보리사 삼거리(15:43).

 

 

산성입구로 하산하면서 원효를 바라봅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16:09).

 

 

그래도 생각보다 덥지않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엊그제 비가 좀 시원스럽게 내렸어야 했는데... 북한산은 많이 가물었습니다.

요란스런 비가 내려 계곡이 깨끗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알탕 산행을 하여야 하니까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0^

 

◆ 산행코스 : 효자비 - 원효북문 - 보리사 - 부왕동암문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북한산대피소 - 중흥사 - 산성입구(13.9km).

◆ 산행시간 : 8시간 2분(산행인원 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