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행구탐방지원센터~향로봉~비로봉~구룡탐방지원센터(191019).

2019. 10. 20. 20:51등산/지방산

 ▲ 치악산 비로봉.



10월 원정산행을 갑니다.

2010. 5. 15. 산방식구들과 함께 갔었던 원주 치악산으로 갑니다.

단풍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치악으로 달려갑니다.


오늘도 대화에서 5시에 출발했습니다.

거리가 가까와 조금 늦게 출발할 수도 있었지만 행락철 도로사정을 감안해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토요일에다가 원정산행으로 기대만땅인 식구들은 이른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로 아침시간이 빠듯했을텐데 예정시간보다 10분 빠르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주엽, 일산경찰서, 원당역 앞에서 식구들을 픽업해서는 뻥 뚫린 도로를 신나게 달려갑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새벽의 몽환적인 풍경들이 보이곤 합니다.


열심히 달려와 양평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오늘도 팅겔님의 헌신적인 수고와 주노님의 정확한 시간측정 잔소리로 만들어진 찰밥과

셀리님의 컵라면, 안동역장님의 야채계란말이, 석고상님의 김치로

집에서 보다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달려 오늘 들머리인 치악산 행구동지구에 도착합니다.

원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국형사에서부터 걸어서 올라와야 하는데

최기사님의 배려(?)로 국형사를 통과해서 행구탐방지원센터 앞까지 차로 올라왔습니다.


산행을 준비합니다.



행구탐방지원센터에 근무하시는 직원이 직접 내려오셔서 단체사진을 찍어 주시네요.

참 친절한 독수리입니다.



위와 같이 찍어서는 치악산임을 알 수 없다고 반대 방향으로 한장 더 찍어 주셨습니다.



바로 이 분이십니다.

인물도 아주 멋지게 생기셨습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08:05).



보문사를 거쳐 향로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보문사까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입니다.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침공기가 아주 상쾌합니다.



고운 단풍들이 보이네요.

기대 이상입니다.




이 녀석도 참 예쁘네요.



올라가면 얼머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보문사 용왕각... 주변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산사의 아침... 보문사.

범종각, 명부전, 대웅전.



종무소와 스님들 거처.



먼저도 말씀드린거 같은데... 절에서는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멋지다구요.



하지만 보문사는 대웅전 뒤 풍경이 가장 멋진거 같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 고풍스런 석탑이 서 있네요.



명부전 위로 달님도 보이네요.



대웅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빛이 조금 부족하네요.



보문사에서부터 향로봉 삼거리까지 짙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산행코스중 가장 난코스를 나타내는 색깔입니다.

그나마 거리가 짧은 것이 다행입니다(08:35).



다리를 지나 용왕각으로 건너갑니다.



고운 단풍을 배경삼아.



용왕각에서 건너다 본 보문사 전경.

환상입니다.



보통 사찰에는 산신각 또는 삼신각이 있는데 여기는 용왕각이 있네요.

아무래도 치악산에 얽혀있는 용에 관한 전설과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보문사를 둘러본 식구들이 건너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귀가시간을 좌우할 베베팀!!!

근데... 의상이... 빨간내복 아니죠???^0^



아침식사 잘 먹었습니다~~ 팅겔팀.



팅겔님의 헌신에 늘 감사드립니다.



물론, 주노님의 외조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죠!!!



초입부터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갑니다.



위로는 이처럼 멋진 그림이 펼쳐져 있는데...



우린 그런 그림을 감상할 여유가 없습니다.



힘이 들수록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봐야 하는데 말이죠.




백암산님이 바로 단풍이시네요~~^0^



바카스!!!

오늘은 50% 할인에 1+1 행사를 한답니다.ㅎㅎㅎ



해리셀리님이 다정히 올라오고 계시네요.



정말 좋은 날입니다. 오늘.

산행지 선택도 잘했고 택일도 아주 안성마춤이었습니다.

이태리에 계시는 큰형님은 엄청 배아프시겠네요~~~ㅋㅋ





거친 된비알을 치고 올라왔지만 아직 조금 더 올라가야 합니다(09:07).



곱네요.



알록달록 하구요.




정겨운 목계단이 나오고...



또 이처럼 가파른 데크가 나옵니다.



치악 주능선과 만납니다(09:20).

먼저 상원사 방향에 있는 향로봉에 들렀다가 비로봉으로 갑니다.

향로봉은 편안한 등로를 따라 200미터만 가면 됩니다.



향로봉(09:25).

2010년에는 이런 표지석이 없었습니다.



그 때는 성남공원지킴터에서부터 왔었습니다.

해리님과 석고상님이 함께 하셨었지요.



비로봉 직전 삼거리까지는 무난한 등로로 표시되어 있지만 은근히 힘이 드는 코스입니다.

커다란 고개를 두 번 넘어야 하니까요.



향로봉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랍니다.



향로봉 인증샷.

석고상님... 2010년의 기억이...^^



백암산님은 온 것도 같은데 기억이 없으시다네요.

치악산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아마도 안오셨을 겁니다~~^0^



파랑새님도 초행이죠???



점점 더 진화하고 있는 안동역장님.



옆 짝꿍은 어디갔나요~~ 팅겔님.



오늘은 셀리님과 함께 오셔서 감회가 새로우시겠네요~~ 해리님.



무영님 함께 올라오셨어야 했는데... 우복님.



후미대장 하시느라 늦게 도착하신 주노님.



함께 찍으셔야 그림이 더욱 멋지죠.



작전상 없는 식구들이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산행중인 식구들입니다.

다시 돌아올 곳을 뭐하러 올라가느냐고 하네요.



엄마나무... 뭐든지 품어줄 듯한 나무입니다.

백암산님이 사진 한컷 부탁하셨는데... 누가 찍어드렸는지 모르겠네요.



향로봉삼거리에서 곧은재를 향해 내려갑니다.


곧은재... 멋진 가을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멋진 가을 풍경속에 더욱 멋진 우리 식구들입니다.




곧은재 사거리(10:10).



편안한 등로를 따라 갑니다.



헬기장에도 멋진 가을이 와 있네요.





정말 멋진 가을입니다.



억새밭에서... 셀리님은 스마트폰을 보고 계시네요.



폰카 찍사... 파랑새님.



억새에 빠진 석고상님.



의상선택을 아주 잘하셨네요.



요즘 신세계를 경험하고 계시는 역장님.



하늘이 으뜸이네요~~^0^



굳이 영남알프스 가지 않아도 되겠죠???^^







오늘 함께하는 식구는 모두 열 셋.



빨간 단풍이 유혹하네요.



새 배낭 메고오신 역장님.

배낭이 새거라서 산행이 더욱 즐겁습니다.

다음부터는 배낭깔개 꼭 넣고 다니세요~~~ㅎㅎㅎ



식구들 얼굴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셀리타임이 지나 배가 슬슬 고프지만 단풍에 취해 마냥 걷습니다.





원통재를 치고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살짝 비켜서니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네요.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을 마냥 걷고 싶게하는 그런 그림입니다.



황골삼거리(11:45).

보통 산악회들은 황골에서 올라와 비로봉을 찍고 구룡사로 하산을 합니다.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을 가장 짧은 거리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조금 더 진행합니다.



비로봉 직전 헬기장에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1:58).

많이 늦었네요. 원래 계획은 식사후 비로봉 도착이 12시로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까요~~^0^





2010. 5. 15. 창고사진.



정말로 풍성한 셀리타임을 갖고 정상을 향해 갑니다.


황장금표... 벌목을 금지한다는 그런 표석입니다(13:00).



비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13:17).

하지만 많은 산객들로 도떼기시장이라서 먼저 주변 풍경을 담습니다.


방금 전에 셀리타임을 가진 헬기장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뒤에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초록능선은 황골 방향입니다.



누가 이처럼 멋지게 꾸며 놓았을까요.

하늘의 구름은 구름대로, 산등성이를 덮은 고운 단풍은 단풍대로 너무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향로봉에서부터 우리 식구들이 걸어온 코스를 되짚어봅니다.



치악의 푸근한 품을 배경으로.



북쪽 방향... 끝간데 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강산.




북쪽으로 살짝 떨어져서 홀로 외로이 서있는 칠성탑.



중앙의 신선탑과 남쪽의 용왕탑.



정상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로봉 정상석은 중앙의 신선탑을 배경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인증샷을 찍습니다.

많은 산객들로 인증샷이 어수선합니다~~^0^


정상석의 대가 석고상님... 감회가 남다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해리셀리님... 원주에 사시는 분께 인증샷 보내주세요~~ㅎㅎ



산행입문 한달 만에 치악산 접수!!! 안동역장님.



호박도 못찌를 뻔한 우복♡무영님.



전략실장이 베베신님이었다는 후문이...ㅎㅎ



정말 짱이십니다~~ 백암산님.



만세~~~ 팅겔팀.



재밌는 표정이네요~~ 파랑새님.



모두여서 더욱 행복한 우리 산사모!!!^0^



2010. 5. 15. 창고사진.



용왕탑을 배경으로.



치악의 단풍을 배경삼아.



다시 방향을 바꿔서... 용왕탑과 신선탑.



이번에는 신선탑 앞에서... 얼굴 제일 작은 베베신님이 앞에 섰네요.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 다시 포토타임... 부곡방향으로.













푸근한 느낌입니다.



칠성탑 앞에서도 흔적을 남깁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로 하산합니다(13:45).

모두 함께 가려고 나름 머리를 썼는데 전략실장이 선수를 쳤다고 하네요.


사다리병창 하산길에도 멋진 풍광이 펼쳐져 있습니다.




구름도 귀엽습니다.



하산중인 산객이 단풍에 취해 있습니다.





바위위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조망이 터지는 곳마다 장관입니다.




파스텔화.



단풍 뿐이 아닙니다.




역시 섞여있어야 더욱 아름답죠... 다양성의 조화.



말등바위 전망대(14:40).




말등바위 전망대 아래 계곡 풍경.




멋진 풍경 감상하며...





사다리병창은 이런 뜻입니다.



세렴폭포까지만 내려가면 산행은 거의 끝입니다.



전략실장과 함께한 식구들은 계곡길 방향으로 오고 있습니다(14:58).



비로봉 올라가다가 만났던 강남N산악회 식구들을 세렴폭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무공님, 아롱님, 삼산님... 뜻밖의 만남, 반가웠습니다.



식구들을 기다릴겸 세렴폭포를 구경합니다.

쉼터에서 고작 70미터 거리입니다.

하지만 낚였습니다.

이것도 폭포라고 할 수 있을까요????ㅎㅎ



암튼... 왔으니까 흔적을 남깁니다.





식구들과 함께 구룡사로 내려갑니다.

후미팀은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네요.


씻을 만한 장소를 찾습니다.

세렴폭포에서부터 구룡사까지의 코스는 트래킹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등로에서 보이지 않는 장소를 찾던 중에 아주 훌륭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물이 제법 차가웠지만 치악산 정기를 듬뿍 받을 수 있었습니다(15:46).



바로 이쯤입니다.

알탕후 후미팀을 확인했더니 세렴폭포 근처라고 하네요.



부지런히 오시라고 하고는 구룡사로 내려갑니다.



구룡사 직전 출렁다리 입구에 있는 구룡소.

아홉 마리의 용이 살기에는 좀 비좁은 듯...^^




세렴폭포보다 훨씬 멋지네요.



출렁다리위에서... 식구들을 먼저 보내고 후미를 기다립니다.





구룡소를 배경으로.



출렁다리도 나름 멋지네요.



전략팀이 내려 왔습니다.



불꽃투혼을 보여주신 무영님께 박수!!!



우리들의 귀가를 책임지고 있는 베베팀도 도착했습니다(16:30).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베베팀에게도 박수!!!




구룡사에서 모두 함께 내려갑니다.





하산길 우측으로도 예쁜 단풍이 보입니다.




정다워 보이네요.



하산종료 단체사진이라도 찍었으면 했지만 구룡사쪽은 그야말로 관광지로 난리법석이었습니다.

예쁜 뭉게구름 배웅받으며 산행을 마칩니다(16:45).



모든 것이 완벽했던 치악산행이었습니다.

날씨와 단풍은 압권이었구요.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석고상님의 말씀대로 큰 숙제를 하나 해결했지만 다음 번 숙제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물론, 행복한 고민이지만요~~~^0^


◆ 산행코스 : 행구탐방지원센터 - 향로봉 - 곧은재 - 원통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세렴폭포 - 구룡탐방지원센터(14.4km).

◆ 산행시간 : 8시간 40분(산행인원 1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