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4. 20:32ㆍ등산/북한산
▲ 연화봉 전경... 문수봉에서.
추석 명절을 잘 보내고 오늘도 북한산으로 갑니다.
혼자서 호젓하게 산행을 하게될 줄 알았었는데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참석댓글이 달리더니
오늘 아침까지 모두 아홉 명의 식구들이 동행을 한다네요.
서로 눈치게임을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대장님과 단둘이서도 산행을 하던 식구들이 이제는 제가 남자로 보이는 모양입니다~~ㅋㅋ
반가운 식구들을 구파발역 벽천앞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다들 명절 쇠느라 수고들을 하셔서 오늘은 워밍업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산성입구에서 커피와 송편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두 분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지난 8월 24일 가리왕산 산행 이후 모처럼 모인 식구들.
이제 복장에서도 가을이 느껴지네요(08:35).
코스모스가 한창이네요.
계곡 탐방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은 깨끗하고 수량이 넉넉합니다.
무릉도원에도 시원스럽게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네요.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오늘은 워밍업 산행이라 대남문으로 쭈욱 올라갑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알탕 한번 하고 올라갔을텐데... 오늘은 눈으로만 즐기면서 올라갑니다.
식구들을 기다려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09:38).
대장을 버린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요즘 대장을 버리는데 맛들인 식구들입니다.
숲이 많이 헐렁해졌습니다.
설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투구꽃이 여기도 피어 있네요.
대남문까지 열심히 올라왔습니다(10:12).
간만에 땀 한번 제대로 흘렸습니다.
우리는 비봉 방향으로 갑니다.
공사중인 대남문을 지나 문수봉엘 올랐습니다.
건너편으로 보현봉을 바라봅니다.
언제 봐도 예쁜 연화봉 풍경.
북총은 분위기가 음산합니다.
문수봉에서 파노라마 한 컷.
서린님이 불을 지폈지요... 오늘 산에 가자고.
산에 가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면 대장님 버리고 무공님과 두 분이서 산행 할 생각이었다네요.
산행공지를 올린 대장님을 완존 물로 보는 행동이지요!!!
함께 오면 언제나 좋은 식구들입니다.
아롱님은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소백산 국망봉 산행에서 오늘 산행을 독려하신 석고상님과
오늘 산행을 위해 문경에서 어제 밤에 부랴부랴 상경하신 팅겔팀.
눈치 보지말고 산행 신청하세요~~ 서린님!!!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돼지머리 바위에 올라갔네요.
문수봉 자락에서 셀리타임을 가졌습니다.
시장표 송편과 유부초밥, 만두, 과일 등등 풍성한 식탁이었습니다.
셀리타임을 마치고... 문수봉을 내려갑니다(11:31).
간격이 중요하죠!!!
오늘도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문수봉 하단에도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져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전국의 산을 공원화 시키고 있는 우리나라입니다.
통천문을 올라갑니다.
산객들이 많아졌네요.
통천문 지붕에서 식구들을 담았습니다.
의상능선 너머 북총은 구름속으로 숨어버렸네요.
아마도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팅겔님과 고바우님이 승가봉을 올라오고 계시네요.
비봉능선.
원래는 불광동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사모바위에서 승가사로 내려갑니다(12:19).
팅겔님이 승가사 방향으로는 한번도 안간거 같다고 하셨는데 오늘 내려왔네요.
구기분소 방향으로 갑니다.
원래 구기계곡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지만 물이 너무 좋아 그냥 지나치기가 그랬습니다.
탁족만 하려고 했는데... 알탕을 하게 되었구요.
셀리님은 조신하게 독탕 이용!!!^^
인원점검... 두 사람이 안보이네요.
비구름에 쫓겨 서둘러 하산을 하였습니다(13:21).
추석명절을 잘 보내고 산방식구들과 함께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갑자기 많은 인원이 참석하셔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제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서 열심히 산행에 참석합시다~~~^0^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중흥사 - 대남문 - 문수봉 - 사모바위 - 승가사 - 구기분소(9.2km).
◆ 산행시간 : 4시간 46분(산행인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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