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 적갑산 - 예봉산(190420).

2019. 4. 20. 23:19등산/근교산(서울-경기)

 ▲ 구름도 머물다 가는 운길산 정상.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을 나섭니다.

2011년에 산방에서 다녀왔던 팔당의 운길 - 적갑 - 예봉산 종주산행을 갑니다.

요즘은 했다하면 3산 내지 5산입니다~~ㅋ


오늘은 일산역으로 갑니다.

두물머리의 멋진 경치를 보기 위해 날씨가 맑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산역에서 팅겔팀, 파랑새팀과 함께 7시 20분발 용문행 경의중앙선을 타고

대곡에서 큰형님과 해리셀리님을 픽업해서 열심히 달려와 운길산역에 도착합니다.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던 서린님까지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아홉입니다(09:22).



초반 오르막이 만만치 않네요.



보기에는 마냥 걷고싶은 그런 길이지만...




이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10:10).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째 쉬는 자세들이 거시기 하네요~~^0^



운길산 정상으로 바로 가지않고 수종사를 들러서 갑니다.


초록이 너무 예쁩니다.



수종사는 등로에서 우측으로 조금 빠져 있습니다.



속세와 법문이 둘이 아니라는 불이문.



운치있는 길입니다.



청년 주노님!!!ㅎㅎ



해탈을 위하여~~



두물머리를 바라봅니다.

조망이 조금 아쉽네요.




식구들이 모두 두물머리를 감상합니다.










오랜 휴학을 마치고 드디어 복학한 크리스탈님.

파랑새님이 너무 좋아라 하고 있네요.




언제나 좋은 식구들.





두물머리 한번 더 바라보고...



수종사 뒤로 절상봉을 향해 가파른 깔딱을 오릅니다.


진달래가 장관입니다.





절상봉(10:48).

보통은 그냥 지나치는 봉우리지만 우린 일부러 올라왔습니다.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왼쪽으로 운길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절상봉 인증샷.


대장몰이를 즐기시는 팅겔님.



정상석보다 낮은 자세로 찍어야 한다는 큰형님.



더워서 힘이 드는 해리셀리님.

바지 선택 실패!!!



3년 만에 다시 왔다는 서린님.



의외로 잘 올라오고 있네요~~ 크리스탈님.



생각보다 많이 더워서 힘들죠~~^0^



셀리타임... 브런치 까페인줄 알았습니다(11:10).

팅겔님이 어제 열심히 준비하셨다는... 뭐라 그러는 건가요???ㅎㅎ

산에서 별 걸 다 먹게 되네요~~ㅋ



먹거리는 엄청 풍성했는데... 사진은 허접하네요~~ 쩝!!!



셀리타임을 마치고(11:45).



운길산(11:55).



가야 할 예봉산이 보입니다.



초행이신 큰형님.



큰 맘 먹고 사진 같이 찍어주는 주노님.



서린님은 3년 만에 다시 오른 운길산.



해리셀리님은 8년 만에!!!



파랑새팀은 초행.



이제 1산 등정.




운길산 정상에서부터 예봉산까지는 6㎞.



운길산 정상에서의 내림길이 무척 거칩니다.



진달래 여인~~ 서린님.



정말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고개 사거리(13:10).



시간 활용을 확실하게 하고 계시는 해리형님.



전열을 가다듬고...(13:20).



근육질.

못도 안박힐 것 같습니다.





적갑산 가는 길에 진달래가 곱네요.







대기가 맑게 걷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운길산 정상서부터 적갑산까지는 4.3㎞.



적갑산(13:57).



역광이라 사진이 쫌 그렇습니다.







북한산 2~3시간 산행인줄 알고 따라나선 크리스탈님이 수고가 많으시네요~~^0^



지나온 운길산을 돌아봅니다.



예봉산이 바로 코앞입니다.



행글라이딩을 하는 활공장에서 팔당을 바라봅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2% 부족한 조망.




예봉산 직전에 아담한 억새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봉산(14:47).



다음에는 천마지맥 누리길을 종주하고 싶어지네요.

한 20㎞쯤 될 것으로 보이는데...



예봉산 정상석은 공사관계로 누워 있습니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배경으로.



2011년에는 예봉산 정상에서 바로 팔당역 방향으로 하산했었는데

오늘은 율리봉 방향으로 조금 더 가다가 하산하기로 합니다.


예빈산까지 가면 4산 종준데...ㅎㅎ



직녀봉 방향으로.

파랑새팀은 직녀봉 직전 삼거리에서 먼저 내려가기로 합니다.



찬란한 초록입니다.



격렬한 사랑.

사진으로는 그리 격렬해 보이지 않네요.



예빈산을 들러갈까 했었는데...

이곳에서 배낭털이를 하고 먼저 내려간 파랑새팀을 만나러 갑니다.



배낭털이를 마치고...(15:50).



여기서 파랑새팀과 만났습니다.



고군분투중인 크리스탈님.



탁족을 하고 갑니다.

다행히 탁족할 만한 물이 있네요.



크리스탈님을 극진히 보필하고 있는 파랑새님.

뭐가 그리 좋은가요~~^0^



오늘 산행한 코스가 확인되네요.

우측의 운길산역에서부터 수종사를 들렀다가 절상봉,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을 거쳐 현위치까지.



화장실 으뜸 대한민국.



정말 눈부신 초록입니다.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6:38).



생각보다 빡쎈 산행이었습니다.

2011년 기억으로는 그다지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던 것 같았는데

오늘보니까 그리 만만치 않은 산행이네요.

조망이 깨끗지 못해 조금 아쉬운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식구들과 함께 기차여행도 하고 맛있는 두부요리도 먹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운길산역 - 수종사 - 절상봉 - 운길산 - 고개사거리 - 적갑산 - 예봉산

                   - 율리봉 - 율리고개 - 벚나무쉼터 - 예봉산입구(13.5㎞).

◆ 산행시간 : 7시간 16분(산행인원 9명).


 

돌기와 손두부 집에서 맛있는 뒤풀이를 하고 팔당역으로 갑니다(18:15).



팔당역에서 18:27 경의중앙선을 타고 아침에 출발했던 일산역에 도착합니다(20:18).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해리형님~~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