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7. 23:34ㆍ등산/근교산(서울-경기)
▲ 수락산 정상부.
설 연휴 마지막 날.
4월 거사를 앞두고 답사산행을 갑니다.
혼자서라도 다녀오려고 생각했었는데 베베신님이 동행을 하겠다고 따라 나섰습니다.
7호선 공릉역에서 8시 30분에 만나 오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2번 출구로 나와 공릉산백세문까지의 1.2㎞를 걸어서 올라갑니다.
공릉산까지 따지면 오늘은 4산 종주가 되는 셈이네요~~^0^
앞 뒤로 서체가 서로 다르네요.
산행을 시작합니다(08:45).
서울시 테마산책길을 따라 쭈욱 오다가 이곳에서부터 불암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백세문에서부터 불암산 정상까지는 5.2㎞입니다.
불수사도북의 불을 지핀 베베신님과 함께 불암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중간중간에 방앗간이 보이네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정상이 저기 보입니다.
거대한 거북이가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등로는 왼쪽 옆으로 있지만 거북 등을 밟고 올라가도 무방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했는데... 구름 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보이네요.
건너편으로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 가는 길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객이 올라서 있는 바위가 정상 부근입니다.
불암산 정상(09:58).
불암 정상에서 수락산을 바라봅니다.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습니다.
동행해줘서 고맙습니다~~^8^
덕분에 올 4월 거사를 계획하게 되었지요.
알고 지내게 된 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무척이나 오래 알고 지냈던 사람같은 베베신님.
쥐바위... 잘 모르겠는데... 사진작업 하면서 보니까 쥐이빨이 보이네요.
그래서 쥐바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덕릉고개로 하산하면서 불암 정상을 돌아봅니다.
믿기 어려운 이정표지만... 암튼, 불암 정상에서 덕릉고개까지의 거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덕릉고개(10:35).
불암산은 전체 거리가 7㎞ 입니다.
생태다리를 건너 바로 수락산을 오릅니다.
덕릉고개에서부터 수락 정상까지는 3.5㎞.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갑니다.
수락산은 도솔봉, 주봉, 도정봉 세 개의 커다란 봉우리를 생각하면 됩니다.
4월 거사때 아침식사 자리로 찜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일부러 도솔봉을 들를 필요는 없었지만
좀처럼 오기 힘든 수락산이기 때문에 도솔봉엘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도솔봉.
도솔봉에서 바라본 수락 정상부.
땡겨보니까 정상의 태극기가 보이네요.
수락 정상을 향해 가면서 도솔봉 너머로 불암산을 돌아봅니다.
커다란 바위가 수락 전망대 뒤에 버티고 있습니다.
바위들이 재밌게 쌓여 있습니다.
엄마 코끼리 바위... 커다란 둥근 바위가 귀입니다
건너편 바위 위에 올라가 납작 엎드려 있는 아기 코끼리 바위.
한가운데 수락산의 명물인 철모바위가 보입니다.
도봉산... 우측 끝에 고개를 쳐들고 있는 사패산.
멋진 그림입니다.
작년 삼산때보다 몸이 좀 무거워 보이는 베베신님.
설이라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그런가~~ㅎㅎ
아님... 일본여행 다녀오면서 탄수화물 과다섭취 후유증???ㅋ
파아란 하늘 아래 멋진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철모바위.
하필 해가 나와서 역광이 심하네요.
드디어 수락산 정상 주봉(12:20).
수락 정상 주변에서.
이제 기차바위를 지나 동막골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기차바위... 내려다 보니까 아찔하네요.
다른 팀이 먼저 내려가고 난 후.
우리도 내려갑니다.
워낙 길어서 30초 이상이 걸립니다.
원래 저렇게 머리부터 내려오는 겁니다.
참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이제 도정봉을 향해 갑니다.
기차바위를 돌아보고...
도정봉을 오르며 기차바위와 수락 정상을 돌아봅니다.
도정봉(13:25).
도정봉 직전에서 베베신님이 잠시 등로 이탈을 하는 바람에 기운을 많이 뺐습니다.
일단 만가대초소 방향으로 갑니다.
동막봉에서 동막골초소로 하산합니다.
역시 동막골초소를 향해 갑니다.
여기까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었는데...
그 후로는 소풍길 표지를 따라 갑니다.
수락산 하산(14:15).
베베신님은 조금 더 위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수락산 하산후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사패 들머리인 범골을 향해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가다가 편의점에 들러 물보충을 합니다.
4월 거사때 혹시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제대로 식사를 하면 퍼질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합니다만.
암튼...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일단 찜해 두었습니다.
터널을 지나면 범골 입구입니다.
동막골초소에서 여기까지 3㎞입니다(15:05).
이제 사패산을 오릅니다.
호암사까지 아스팔트 도로 800m가 오늘 코스중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이제 산길로 들어섭니다(15:20).
끝까지 화이팅!!!
의정부시청을 가리키는 방향이
얼마 전에 산방식구들과 함께 안골에서 보루능선을 탈때 왔던 코스입니다.
등로 좌측으로 1보루가 보입니다.
오늘은 저길 들르지 않습니다.
살짝 가파르네요.
사패능선에 올랐습니다(15:55).
잠시 쉬어갑니다.
드디어 사패 정상(16:20).
사.도.북.
불.수.사.
멀리 희미하게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이네요.
수고한 베베신님.
사패 정상에서 불암산과 수락산을 배경으로.
베베신님이 여지껏 지고온 모둠전으로 허기를 달래고 원각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16:47).
멋지게 얼어있는 원각폭포.
오잉!!!ㅋ
원각사(17:10).
오늘의 긴~~ 산행을 마칩니다(17:30).
사패 정상까지 2.3㎞.
불수사도북을 위한 답사산행.
베베신님과 함께 무사히 마쳤습니다.
헤드랜턴만 있었으면 그냥 도북까지 내달리는건데...ㅋㅋ
이제 거사를 위한 답사도 마치고 몸만 좀 만들면 될것 같습니다.
불수사도북 멤버들 꾸준히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0^
◆ 산행코스 : 공릉산백세문 - 불암산 - 덕릉고개 - 도솔봉 - 수락산 - 도정봉 - 동막골초소
- 범골 - 호암사 - 사패산 - 원각사 - 원각사입구(23.4㎞).
◆ 산행시간 : 8시간 45분(산행인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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