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산 목교~암산~삼봉산~비학산~장군봉~초리골저수지(200808).

2020. 8. 8. 23:08등산/근교산(서울-경기)

▲ 암산 지나 삼봉산 가던 중 쉼터에서.

 

 

장마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물난리 소리가 들리고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우리 산사모의 산행은 변함없이 지속됩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이 보이는 아침입니다.

배낭을 챙겨서 오늘 집합장소인 대화역으로 걸어서 나갑니다.

 

오늘은 식구들과 함께 비학산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부 식구들은 자가용을 이용해 들머리로 바로 오기로 하시고

24명의 식구들이 승용차 한 대와 로뎀님 차량으로 출발합니다.

 

로뎀님께서 파주 관광을 시켜주시는 바람에 계획에도 없던 구경을 잘하고

오늘 들머리인 초리골에 도착합니다.

 

유명한 초계탕집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지만 개의치 않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10).

오늘 함께 하는 식구들은 모두 스물 아홉입니다.

일단, 스물 여섯 명이 먼저 출발합니다.

 

목교를 건너와 바로 암산을 향해 가파른 오름을 올라갑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렇게 가파릅니다.

 

버섯이 아주 예쁘게 피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날이 습해 무척 덥네요.

 

식구가 많아 줄이 아주 깁니다.

 

얼마 되지 않는 거리지만 제법 빡쎕니다.

 

멋진 녀석들이 많이 보이네요.

 

암산(09:22).

 

현재 조망은 이렇습니다.

 

평광공주님께서 산사모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헌납해 주신 쵸코케익.

작은 딸, 장학금 턱이라고 하네요~~^0^

 

거기다 보랏빛 와인까지.

 

덕분에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식후에 암산 단체샷!!!

 

이제 삼봉산을 양해 데크계단을 내려갑니다.

 

부지런한 아산님... 근데 더 부지런한 누군가가 대화에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새벽부터 불고기 준비해 오시느라 조금 늦으신 무공누님.

담부터는 불고기 때문이라고 해도 절대 안봐드립니다~~ㅎㅎ

 

알록달록하네요.

오늘도 식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신 백두산님.

매번 그리 안하셔도 됩니다~~^0^

 

오늘 비학산 산행은 셀리누님의 강력한 추천에 따른 것입니다.

 

살짝 내려왔다가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갑니다.

야트막한 산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치는 산행이 바로 비학산 산행입니다.

 

감자전 같아 보이네요.

 

습해서 바위에 이끼들이 아주 예쁩니다.

 

한 고개 올라설 때마다 쉼터가 마련되어져 있습니다.

 

쉬어 갑니다.

오늘은 초반에 무공누님께서 대장몰이를 하고 계시네요.

 

선두의 여유!!!

 

본부장님을 선두로 식구들이 쫄로리 올라오고 계시네요.

 

명태형님도 간신히 앵글에 잡혔네요.

 

늘 말씀드리지만 이런 그림은 간격이 아주 중요합니다.

 

암산에서 쵸코케익을 해치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또 판을 벌립니다.

 

백두산님은 역시 오름에 강하십니다.

 

빨간 쥬스 타임입니다.

 

우리 식구들을 태우고 온 애마를 주차하시고 장군봉 방향으로 직접 올라오시라고 했던 로뎀님이

전화를 했더니 암산 정상에서 우리를 따라오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기다릴겸 한참 시간을 보냈는데 나타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출발합니다(10:32).

대장님 사진 찍으시는데 딴청하고 있는 식구들이 있네요.

 

아직도 딴청중이십니다~~^^

 

다시 찍었더니 또 다른 식구가 딴청을 피웁니다.

너무 좋아서 넋이 나가있는 고바우언니!!!ㅎㅎㅎ

 

암산에서 삼봉산까지의 거리가 꽤 됩니다.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 숙영지를 들러서 갑니다.

 

저기 바위 아래서 하루 묵어 갔다고 하네요.

 

다시 삼봉산을 향해 갑니다.

 

가파르게 치고 올라온 삼봉산 정상(10:55).

 

도착하는 순서대로 인증샷을 찍습니다.

이제 설명하지 않아도 누가 누군지 다들 아시죠???^^

 

호범님은 아직 아침가리골 스탈.

 

노랑이 잘 어울리시는 무공누님.

 

어제 늦게까지 행사를 마치시고 오로지 경자야 1000!!!을 위해 달려오신 목동아산님.

 

초계탕이 땡기신 봄날님.

근데... 저는 왜 봄날님이 아침가리골 같이 가셨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었을까요???

 

아이고 힘들어... 를 남발하고 있는 파랑새님.

 

스카이 블루가 돋보이는 그린님.

 

알롱달롱 아롱누님.

 

봉침애호가 역장님.

 

고바우언니에 필적할 만한 산사모 패셔니스타 무영님.

 

여기도 6년 만이라고라고라~~ 본부장님.

 

해리는 어디간겨~~ 셀리누님.

 

이제 고만 슬림해지세요~~~ 남신님.

 

우복님도 몸 좀 불리시구요~~^^

 

아침가리골 일정 변경으로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형곤님.

수원에서 새벽부터 달려 오셨습니다.

 

요즘 사업이 바쁘신 명태형님.

 

오늘은 모자와 셔츠를 코디하셨네요~~ 고바우언니.

 

자주 봬요~~ 해리형님~~^^

 

1급수 맑은샘님과 거기서만 서식한다는 쏘가리님.

 

멍~~~ 때리고 계시는 백두산님.ㅋ

 

오늘도 조교포스 팅겔님.

 

요즘 너무 자주 보는거 같은 평광공주님과 의영장군.

 

무릎 보수공사 중이신 로뎀님을 뒤에 두고 홀로 묵묵히 산행 중이신 스톤님.

 

큰 맘 먹고 사진 한장 찍어줄라는데 졸고 있는 주노님.ㅋ

 

파인애플 타임.

틈만 나면 쉬어 갑니다.

 

이제 길 좋은 등로를 따라 야트막한 산등성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장군봉을 향해 갑니다.

 

삼봉산에서 장군봉까지의 거리도 만만치 않습니다(11:12).

누가 그러시네요... 꼭 지리산 종주하는 기분이라구요.

 

옛날에 은을 채굴했었다는 은굴.

 

이 녀석도 멋져 보이네요.

 

여기도 이처럼 편안한 쉼터가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그냥 통과합니다.

 

우리는 장군봉 직전 대피소에서 셀리타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말 걷고싶은 길이 아니라 눕고싶은 그런 길입니다.

볼 때마다 같은 느낌입니다.

 

나무가 너무 빽빽해 보이네요.

요즘 계속 내린 비로 아주 깨끗하고 시원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굴참나무 표피... 손끝에 닿는 촉감이 너무 좋습니다.

 

원추리가 보이네요.

입추가 지났으니까... 여름은 이제 장마와 함께 가고 곧 가을입니다.

 

지적측량점.

 

지적측량점에서의 조망.

 

대피소.

누군가 추억돋는 장소라고 말씀하시네요.

우리 산방 송년산행으로 몇년전 거하게 셀리타임을 하던 장소이지요.

 

대피소에서 비학산 정상까지는 약 500미터 거리입니다(11:42).

찍고 돌아나와 장군봉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피소를 향해 식구들이 오고 있습니다.

 

셀리타임을 정확하게 맞춰서 로뎀님도 도착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대장님 말씀을 잘 들으셨어야 하는건데...ㅎㅎㅎ

 

다소 어수선하면서 성대한 셀리타임(12:07).

 

셀리타임을 마치고 비학산 정상을 올라갑니다.

 

가장 높아 보이는 산이 감악산입니다.

 

비학산 정상에서 감악산을 바라보고 계시는 그린님.

 

가운데 멀리 희미하게 북한산이 보이네요.

 

비학산 정상(12:55).

 

식구들이 올라오는 동안 비학산 정상 전망대를 들릅니다.

멀리 파평산이 보입니다.

오늘 아침에 저리로 돌아서 왔었지요.

 

계속되는 폭우로 불어난 임진강도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식구들이 하나둘 도착하고 있습니다.

 

파평산을 배경으로.

 

우복님을 저격하고 있는 무영님.

 

아산님 어디 가셨나요~~^0^

 

맑은샘님도 언니야 역장님 못지않게 산을 잘 타시네요.

올 가을 삼산 입문생 한명 추가요~~^0^

 

비학산 정상으로 돌아나와 인증샷을 찍습니다.

 

무슨 동작인줄 아시죠???

무너집니다~~~ 본부장님!!!

뺄까 하다가 그냥 올렸습니다~~ㅎㅎ

 

바로 이런 동작이었지요.

자고로 비학산 인증샷은 평광장군팀이 최고입니다~~^0^

 

역시 밝은 웃음을 보여주시는 봄날님.

 

제대로 균형잡힌 만점 자세!!!

 

단체로.

 

아직 단독샷 안찍은 식구들.

 

근데... 백두산님은 무슨 일이래요???

비학산에 서식하고 있는 쥐들이 몽땅 백두산님께 달려들은 모양입니다.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 난리를 한바탕 치렀습니다~~ㅎㅎ

 

식구들이 떠나고 나니까 이처럼 조용하네요(13:54).

 

셀리타임을 가졌던 대피소로 돌아 나갑니다.

 

장군봉을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계획했던 산행대로 진행할 수 없을것 같아

앞서 간 식구들에게 이정표가 나오는 곳에서 무조건 왼쪽으로 하산하셔서

도로를 따라 뒤풀이 장소로 오시라고 연락을 하고 열심히 따라갑니다. 

 

의영장군을 닮은 장군봉(14:15).

 

여기서도 흔적을 남겨야지요.

 

하마트면 비학산 정상에서 다리가 잘리고 헬기에 실려 내려가실 뻔한 백두산님.

이제사 얼굴에 미소가 돌아오셨네요~~~^0^

 

가빠가 나오고 있는 주노 후미대장님.

 

스톤님과 팅겔님... 어떤 사이신지 다들 아시죠???

 

오늘 처음으로 스톤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신다고 너무나 좋아하시는 로뎀님.

 

장군봉 전망대 직전에 멋진 소나무가 있네요.

 

멋진 그림입니다.

 

스물하고도 일곱명이어야 하는데... 저까지 15명이 남았네요.

 

장군봉 전망대에서 초리골 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매바위를 거쳐 승잠원으로 하산했어야 했는데

백두산님의 의도적인 태클로 산행거리를 팍 줄일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사실 이런 길은 마냥 걷고싶은 길인데 말이죠.

 

얼마 남지 않았네요.

 

건너편으로 오전에 올랐었던 삼봉산 능선이 보입니다.

 

아픈 무릎으로 고군분투 중이신 로뎀님.

오늘 차량 운행에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에 여러 가지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리골 저수지(15:00).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도로를 따라 알탕할 장소를 두리번거리며 뒤풀이 장소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가 있었네요.

오늘 우리 식구들이 알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백두산님 덕분입니다.

 

물만 만나면 그냥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파랑새님의 개구진 표정을 보세요~~~^0^

 

방수 불량인 본부장님까지!!!ㅎㅎㅎ

 

한바탕 시원하게 놀고 내려갑니다(15:27).

 

본부장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짐승(?)입니다.

 

나날이 번창해서 눈꼴 사나운 이곳에서 거한 뒤풀이를 합니다.

맛있는 초계탕과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일텐데 말이죠.

물론,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겠지만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학산 초계탕 산행을 모두 마치고 나니까 파아란 하늘이 다시 보이네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목요일까지만해도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서 산행일정을 또 변경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일정을 변경하면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그냥 진행했는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역시 산사모는 장마도 피해가는 신천지 산사모입니다~~~^0^

 

◆ 산행코스 : 목교 - 암산 - 김신조 숙영지 - 삼봉산 - 대피소 - 비학산

- 대피소 - 장군봉 - 초리골 저수지(7.2km).

◆ 산행시간 : 5시간 50분(산행인원 2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