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백무동~세석~장터목~천왕봉~백무동(180522).

2018. 5. 23. 14:06등산·여행/지리산

 ▲ 지리산 천왕봉...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산방식구들과 함께 지리산을 갑니다.

 산쟁이들의 마음속에 늘 자리하고 있는 지리산.

 바로 그 곳을 갑니다.


 월요일(21일) 퇴근 후 귀가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배낭을 챙겨 나갑니다.

 전철에서 식구들을 만나 동서울터미널로 갑니다.

 전철에서 만난 식구들이 지난 주말 도봉산 산행이 너무 빡셌다고 뭐라고들 하시네요.

 지리산 산행을 위해 예방주사를 놓아 드린건데 말이죠...ㅎㅎ


 동서울터미널에서 신원장님과 서린님을 만나 23:59분에 출발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는 열심히 달려 함양, 인월, 마천을 들러서

 22일 화요일 새벽 3시 30분쯤 백무동에 도착합니다.


 신발 끈을 조이고 장비를 챙겨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간단히 준비하라고 했는데

 오늘도 식구들이 준비해 오신 것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안내도 앞에서 단체사진(03:43).



 상가들이 즐비한 도로를 따라 백무동 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갑니다.

 하늘에서는 별이 쏟아지고 있네요.

 맑고 쾌청한 날씨로 지리의 멋진 풍광이 기대가 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3:51).



 산방의 원로님들은 여기서 장터목 방향으로 올라가시기로 합니다.

 인증샷을 찍고 헤어집니다.



 나머지 식구들은 세석대피소를 향해 한신계곡을 올라갑니다.



 한신계곡의 시원스런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철교를 건너고...




 시원스런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한발 한발 올라갑니다.



 헤드랜턴을 끕니다(05:08).



 워밍업을 충분히 하고 이제 슬슬 가파른 오름을 오를 준비를 합니다.



 한신계곡의 멋진 풍경.




 이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05:20).




 신원장님이 준비해 오신 포도 원액과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갑니다.

 수면 부족으로 다들 몽롱한 상태입니다.




 세석까지 2킬로미터 남았네요.



 세석과의 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경사는 점점 더 가팔라집니다(06:03).



 긴~~~ 겨울 잠을 깨고 5개월여 만에 참석하신 백암산님.

 살짝 염려가 되었지만 초반 페이스는 괜찮습니다.



 시원스런 그림이지만...



 된비알을 오르고 있는 우리 식구들은 죽을 맛이지요.



 아침 햇살이 지리를 깨우고 있습니다.



 이러다 죽겠다 싶으면 이 녀석을 만나게 되지요.

 세석이 바로 코 앞이라는 표시입니다.



 된비알을 다 올라왔습니다.


 세석평전이 아침맞이를 하고 있네요.




 세석대피소.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해 힘들지만 한신계곡으로 올라오는 겁니다.




 아침햇살 가득한 세석대피소(06:45).



 신원장님이 준비해 오신 연잎밥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났지만... 이번 지리산행시는 취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감회가 새로운 백암산님.

 저하고 지리산 동반산행은 처음이라시네요???



 세석평전의 멋진 풍경 바라보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식구들이 올라오느라 너무 힘들어 밥생각도 없다고들 하네요.

 엄살이 좀 심한 편입니다~~^0^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07:33).



 이제 천왕봉을 만나러 가야지요.



 장터목 방향으로 출발.



 세석에서 촛대봉 오르는 코스도 은근히 힘든 코습니다.


 세석대피소를 배경으로.




 식사후 급피곤해 보이는 백암산님.



 반대로 식사후 급화색이 도는 의영장군.



 촛대봉에서 영신봉 아래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는 세석을 바라봅니다.

 영신봉 너머로 짝궁뎅이 반야봉과 왼쪽으로 노고단이 보입니다.



 지리 주능선... 그 끝자락에 천왕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반야봉, 노고단을 향해 서쪽으로 뻗어 나가는 지리 주능선.

 반야봉 우측으로 고리봉,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서북능선이 조망됩니다.

 촛대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제 모습이 담겼네요.



 산자락에 갇혀있는 운해도 보이고...



 촛대봉에서 포토타임.














 천왕봉을 배경으로.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을 갑니다.



 요즘 보기 힘든 하늘.

 정말 날을 잘 잡았네요.





 삼신봉을 지나고...




 화장봉(08:31).

 연하선경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일출봉 능선 너머로 천왕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폼 잡아 봤습니다.



 지리 10경중 하나, 연하선경.












 오늘은 하늘이 으뜸입니다.





 이제 연하선경으로 들어갑니다.

 간격 맞춰서!!!ㅎㅎ













 연하봉(08:51).






 제석봉과 천왕봉.



 멀리 지나온 촛대봉이 보이네요.



 오랜만에 동행하신 백암산님이 조금 지치셨네요.



 일출봉에서 제석봉과 천왕봉을 바라봅니다.



 철쭉이 화사합니다.




 제석봉 위로 멋진 하늘.



 장터목대피소(09:17).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천왕봉으로 갑니다.



 체력이 방전되신 백암산님은 장터목에서 대기하기로 하고

 방금 전에 출발했다는 B팀을 만나기 위해 부지런히 갑니다.


 제석봉에서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A팀한테 잡히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가셨다네요~~^0^



 중산리 방향에서 운무가 피어 올라와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의영장군이 제석봉을 올라오고 있네요.

 장터목에 배낭을 풀러놓고 올라와서 몸이 아주 가볍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지요.



 중산리 계곡에 운해가 가득 차고 있습니다.



 통천문에서 딱 걸리신 B팀 선두 큰형님.

 장터목대피소에서 성대한 아침식사를 하시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셨답니다.



 통천문을 지나면서부터 천왕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 시작됩니다.



 이제서야 B팀 원로님들 사진을 찍게 되네요~~ㅎㅎ



 장관입니다.

 오늘 여러 가지를 보여주시네요.




 셀리누님 에스코트 하시느라 아쉽지만 할 수 없이 B팀에 합류하신 해리형님.



 셀리누님 배낭을 대신 지고있는 의영장군.



 제석봉 너머로 멀리 왼쪽에 촛대봉... 세석에서부터 제법 왔습니다.



 드디어 천왕봉(09:57).

 휴일이라 산객들이 많을까... 살짝 염려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네요.



 큰형님... 금년도 첫번째 천왕봉 등정이네요.



 공주님덕분에 호강중인 의영장군.

 그걸 알라나???ㅎㅎ



 큰형님과 함께.




 막간을 이용해서...^^



 점점 말수가 줄어 가시는 해리형님.ㅋ



 선글라스 3인방.

 지금보니까 의영장군이 쟈켓을 벗었어야 했네요.

 그럼... 그레이 3인방이었는데...ㅎㅎ



 나머지 식구들을 기다리면서 포토타임.




 아무래도 큰형님은 자체 발광을 하시는 것 같아요.

 큰형님 사진만 빛이 들어가네요~~ㅎㅎ



 이 사진으로 용서하세요~~^0^



 "나 떨고있니" 의영장군.



 역시 앉아서 찍어야 안정감이 있군!!!ㅋ



 아주 멋진 날!!! 파랑새님.




 저도 오늘 사진 많이 찍었네요~~ㅎㅎ




 식구들이 올라왔습니다.


 정상 인증샷 전에 우선... 살아있는 서린님.

 북한산에서만 엄살을 부리는 거군요!!!




 "아~~ 모자 쓰고 찍어야 하는뎅~~~" 셀리누님.





 천왕봉 처녀등정... 신원장님.

 옛날에 문고리만 만지고 가셨었다는!!!

 성삼재까지 차 타고 올라와서 노고단만 다녀 가셨다네요~~^^





 산사모 대표 멋쟁이... 바우형님.





 해리셀리님.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0^

 지리산 천왕봉... 얼마 만이시죠???



 인증샷 찍고 있는 서린님은 엑스트라!!!

 뒤에 셀리누님이 메인입니다~~ㅋ



 바우 오라버님과 함께.



 함께 한 좋은 식구들.

 백암산님도 함께였어야 더 멋진 사진이었을텐데...

 백암산님의 용단에 박수를 보냅니다~~^0^




 아직 정상 인증샷 못 찍은 식구들... 천왕봉 단독 샷!!!






 중봉을 배경으로.



 B팀 대장님이신 셀리누님의 어깨동무 포스.



 천왕봉.





 장쾌한 하늘 아래서 잠시 쉬어갑니다.






 파노라마.



 장터목대피소로 돌아갑니다.


 제석봉을 내려오고 있는 식구들.









 장터목대피소에서 백무동으로 하산할 일만 남았습니다(11:18).



 장터목대피소에서 대기중인 백암산님과 합류해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하산할 코스입니다.



 이제 하산을 합니다(11:30).

 14시까지 하산이 목표입니다.



 이런 풍경 감상하면서 쉬어 갑니다.




 해리형님 뒤로 오목한 곳에 장터목대피소가 보입니다.



 쥔님께 보고중이신 큰형님.



 신원장님의 지리산 천왕봉 처녀등정을 축하해 주는 그런 좋은 날이었습니다.



 천왕봉을 가리키고 있는건데... 장터목대피소가 보이네요~~^0^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갑니다.



 소지봉(12:36).



 참샘에서 목 한번 축이고.



 B팀이 새벽에 여길 올라갔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서

 백무동을 향해 내려갑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경사가 심한 코스입니다.



 하동바위(13:05).



 길이 조금 순해졌네요.



 다리를 건너면 백무동 야영장입니다.



 단풍나무가 곱네요.



 새벽에 B팀과 헤어졌던 곳.



 오늘 산행한 코스를 확인합니다.



 See you again.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네요.



 백무동 탐방지원센터 바로 앞에 있는 느티나무 식당에 음식을 주문해 놓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근육통에도 불구하시고 큰형님이 제일 먼저 도착하시네요(13:53).



 무척 힘드신 표정의 바우형님(13:56).



 얼떨결에 호강한 의영장군(14:08).



 드디어 해내신 해리셀리님(14:08).



 마지막으로 신원장님(14:08).




 축복받은 날씨가운데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너무들 엄살을 부리셔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염려했었지만 기우였습니다.

 이게 다 지난 주말 도봉산에서의 예방주사 덕분입니다~~^0^


 출발 전부터 B팀을 자청해 주신 셀리대장님을 비롯한 산사모 원로형님들.

 의욕은 충분했지만... 장터목에서 용단을 내려 주신 백암산님.

 그리고 당당하게 A코스를 완주하신 식구들.

 모두가 함께여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A 팀 :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19.1㎞).

    - B 팀 :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15㎞).

    - C 팀 : 백무동 - 세석 - 장터목 - 백무동(15.7㎞).

 ◆ 산행시간 : 10시간 17분(산행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