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이말산~삼천사~부왕동암문~문수봉~사모바위~비봉탐방지원센터(171104).

▲ 떠나는 가을... 부왕사지.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그리 춥지 않네요.

구파발로 가는 전철안에서 파랑새님을 만나 함께 갑니다.

온다는 얘기가 없었는데... 시간이 난 모양입니다.

부지런한 식구들이 벌써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의상능선을 가려고 했었는데 

오랜만에 나오신 아기곰님을 위해 조금 수월한 코스(?)로 변경합니다.

구파발 벽천앞에서 바로 이말산을 넘으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8:10).

여기도 깔끔하게 계단을 새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식구들의 복장이 두툼해졌습니다.

이말산 단풍이 곱습니다.

의상능선의 의상, 용출, 용혈, 증취봉을 피해 가기 위해 삼천리골로 들어갑니다.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는 각자의 판단에 맞깁니다~~^0^

정말로 오랜만에 나오신 아기곰님... 앞으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해리형님께서는 치아 대공사로 인해 부득이 불참하셨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깨끗한 조망을 기대했는데

오늘도 연무로 시야가 그리 맑지는 않습니다.

어제그제 살짝 내린 비로 등로의 먼지가 사라졌습니다.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부왕동암문으로 갑니다.

나월봉 위로 태양이 불타고 있습니다.

이제 단풍은 거의 끝물이고 초록이 대세네요.

멀리 우리가 오늘 가려고 하는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따뜻한 햇살 받으며 슬랩을 오릅니다.

전혀 녹슬지 않은 아기곰님.

먼저 올라온 식구들은 이런 그림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립니다.

남은 식구들이 올라옵니다.

삼산종주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셀리누님.

에효!!! 이걸 올라가야 하나???

에이!!! 그래도 환갑에 삼산종주한 뇨자가 여기서 포기하면 안되지!!!ㅎㅎ

부왕동암문(10:19).

대남문 방향으로 문수봉까지 갑니다.

가을이 아름답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부왕동암문으로 들어서고 있는 식구들.

나월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이마와 콧등에 땀이 솟네요.

두툼한 솜이불을 덮었습니다.

나월봉 협곡을 내려갑니다.

나한봉을 오르며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큰형님께서 오늘 패쓰한 의상능선의 용출, 용혈, 증취봉을 바라보고 계시네요.

북총이 답답하게 보이네요.

북총을 배경으로.

청수동암문(10:58).

문수봉.

셀리타임을 위해 자리를 찾아 갑니다.

"대장님~~ 꼭 이런데로 가야 하나요???" 셀리누님!!!ㅋ

파랑새님이 돼지머리 바위에 올라갔네요.

밥먹기 힘들다시면서 셀리누님이 올라옵니다.

바람을 피해 양지바른 곳에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오늘도 식탁이 아주 풍성합니다.

아기곰님, 평광공주님~~ 잘 먹었습니다~~^0^

문수봉을 내려갑니다(12:00).

진관사에서 출발해서 비봉으로 올라오고 계시는 본부장님을 만나러 갑니다.

통천문을 오릅니다.

파랑새님은 또 엉뚱한 곳에 올라가 있네요.

늘 보는 풍경을 돌아보고...

문수봉과 보현봉을 배경으로.

승가봉을 지납니다(12:27).

겨울이면 안전자일을 깔아 놓았었는데

깔끔하게 안전난간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사모바위... 산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비봉에서 드디어 본부장님을 만났습니다(12:43).

매실액으로 중간 급유를 하고 비봉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갑니다.

비봉능선에서 가장 빠르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13:27).

오랜만에 참석하신 아기곰님을 배려한다고 살짝 코스를 변경했는데

의상능선을 타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기곰님은 굳이 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0^

등산만큼 좋은 운동이 없으니까 더욱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삼천사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문수봉 - 사모바위 - 비봉 - 비봉탐방지원센터(11㎞).

◆ 산행시간 : 5시간 17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