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9. 17:33ㆍ등산/북한산
▲ 숨은벽 정상에서 백운대 단풍 감상.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북한산에서 단풍이 어디가 가장 예쁠까 생각하다가 밤골을 들머리로 잡았습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밤골에서 시작합니다(08:52).
올라오다가 먹은 배가 살짝 얹힌 모양입니다. 아들이 힘들어 하네요.
캔맥주 마시면서 조금 쉬어갑니다.
작년 5월 지리산 천왕봉을 함께 다녀왔었지요.
거의 1년 6개월만에 다시 동반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아들은 연례행사구요. 그러니까 힘들 수 밖에요.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산행을 합니다.
전망대 바위를 향해 올라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2% 부족하네요.
정상 주변은 구름에 살짝 가려져 있네요(10:10).
전망대 바위에서... 아래에 해골바위가 보입니다.
아들은 다행히 컨디션이 회복되었네요.
전망대바위에서 조금 쉬어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산객들이 많네요.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파랑새 능선을 배경으로... 파란 하늘이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는 이번 추석 연휴에 사기막능선을 자주 오고 있네요.
이틀 전, 주말하고는 또 다른 단풍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빛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아들도 새로 장만한 폰으로 열심히 담고 있네요.
정말 예쁜 단풍입니다.
고래 등에 앉아...
그렇게 산행을 자주해도 이런 사진은 정말 찍기 어려운 사진이지요.
숨은벽 대슬랩을 향해 갑니다.
인수와 숨은벽을 배경으로.
저도 함께.
단체 산객을 보내느라 잠시 쉬어갑니다.
장군봉 사면도 곱게 물들었네요.
브이계곡도 그렇구요.
정말 빛이 아쉬운 순간입니다.
숨은벽 대슬랩과 브이계곡 단풍.
굵은 땀을 흘리며 브이계곡을 단숨에 올라왔습니다(11:08).
여유로운 모습으로 아내가 올라오고 있네요.
아내도 오늘 코스는 정말 오랜만이라고...
점심식사를 위해 숨은벽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실 백운대 북사면 단풍을 보고 싶었거든요.
아들은 1년에 한번 산행을 하는데도 제법입니다.
피는 못속이는 모양이예요.
인수를 오르고 있는 크라이머들.
너무나 멋진 단풍.
저 아래 장군봉이 보입니다.
식사를 합니다(11:26).
식사를 하면서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산행을 합니다.
아들에게 인수를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만경대로 이어지는 곰바위 능선이 뒤로 보입니다.
만경대를 배경으로.
백운대를 돌아나가며 인수를 배경삼아.
다시 만경대 방향.
백운봉 암문으로 가는 등로도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산성주능선을 돌아나가며 백운대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노적을 배경삼아.
노적도 예쁘지만 숨은벽에서 본 단풍만은 못한것 같네요.
등로 중간중간 고운 단풍들이 보입니다.
북한산 대피소(12:56).
주능선에 산객들이 많아 산성입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엄마와 아들...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여기도 예쁜 단풍이 보이네요.
산행의 백미는 역시 탁족.
탁족중에 반가운 산방식구를 만났습니다.
대서문.
닮았네요.
길었던 추석연휴를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밤골 - 사기막능선 - 브이계곡 - 숨은벽 정상 - 백운봉 암문
- 용암문 - 북한산대피소 - 중흥사 - 대서문 - 산성입구(10㎞).
◆ 산행시간 : 5시간 22분(산행인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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