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효자비~인수언저리~백운봉암문~향로봉~불광사(171002).

▲ 관봉에서... 파노라마.

추석준비로 산방식구들이 모두 바쁜 모양입니다.

집합장소에 서린님만 나와있네요.

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효자비로 이동합니다.

밤골에서 시작할까 했는데 버스를 타고 오다가 갑자기 변경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효자비에서 시작합니다(08:26).

어제 내린 비로 등로가 아주 촉촉합니다.

비교적 편안한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전망대 바위 가기전... 살짝 금줄을 넘습니다.

오랜만에 인수 안부길을 가보려구요.

예쁘네요.

인수 안부를 향해 돌아가는 길은 등로가 무척 거칠어졌습니다.

자연이 회복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인수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갈 예정입니다.

사기막 계곡에서 시루봉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09:59).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반가운 시그널이죠.

오랜만에 오는 코스라 기억을 더듬어 오르고 있었는데...

서린님은 정속주행중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 국공 직원과 딱 마주쳤습니다.

꼼짝없이 걸린거지요.

군말없이 미안하다고 하고 신분증을 제시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경고장만 끊겠다고 하네요.

좋은 직원을 만나 다행이었습니다.

1년간 유효하답니다.ㅎㅎㅎ

얼마만에 보는 그림인지...

인수 설교벽을 배경으로.

예쁘네요.

모두 다 곱게 물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잠수함 해치 앞에서 인수를 바라봅니다.

다들 추석 쇠러 갔는지 오늘은 별로 안붙었네요.

올라오고 있는 서린님 뒤로 잠수함 해치 바위.

영봉 너머로 도봉산을 바라봅니다.

이번주 토욜은 저기서부터 달려와야합니다.

상장능선 너머 도봉을 배경으로.

서린님은 오늘 코스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도봉산보다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이 우측으로 뻗어 있습니다.

조금 늦은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12:30).

전혀 다른 모습의 백운대.

꼬깔모자를 닮은 인수.

조금씩 물들고 있는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삼각형 모습으로 솟아있다고 삼각산!!!

잊지마세요~~ 서린님.ㅎㅎ

백운봉 암문을 지나 산성 주능선을 타고 갑니다.

백운봉 암문 바로 아래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가는 코스에

이처럼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백운대를 돌아봅니다.

용암문(13:10).

북한산 대피소... 평화로운 그림입니다(13:17).

대동문... 가을색이 완연하네요(13:42).

대남문을 지나 불광동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무척 더운 날이네요... 오늘.

황홀하네요.

이것두요.

대성문은 공사가 한창이고... 주변 등로도 엉망이었습니다.

이런 단풍도 예쁘지요.

대남문(14:21).

마지막 남은 식량 사과를 반쪽씩 나누어 먹습니다.

통천문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조망이 좋은 날이라 통천문 지붕에 올랐습니다.

승가봉에서(15:20).

관봉에서(15:43).

향로봉에서 일단 기자공원지킴터 방향으로 빠집니다.

북총에서부터 우측 끝 족두리봉까지.

서린님이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서린님.

어떤 자료에 이 바위가 독바위라고...???

마음같아서는 솔밭에 앉아 쉬어가고 싶었지만 배가 고파 서둘러 내려갑니다.

연신내로 가기 위해 하산코스를 이리로 잡았습니다.

원인은 스타벅스때문이었는데 결국은 다슬기집으로 가게 되었지요.

과연 누가 이렇게 곱게 수를 놓을 수 있을까요.

서린님도 조금 지친 기색이 보이네요.

족두리봉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드디어!!!

오늘의 긴~~~ 산행을 마칩니다(16:54).

인수 안부길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늘 긴장되는 곳이기는 하지만.

달리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독수리때문이지요.

오늘 딱 걸렸지만...ㅎㅎ

삼산종주를 앞두고 지구력 강화 산행이었습니다.

주말에 있을 삼산종주... 기대가 되네요~~~^0^

◆ 산행코스 : 효자비 - 인수안부 - 인수야영장 - 숨은벽 후면 - 백운봉 암문 - 대동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통천문 - 비봉 - 향로봉 - 불광사(15.6㎞).

◆ 산행시간 : 8시간 27분(산행인원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