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2. 18:13ㆍ등산/북한산
▲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형제봉에서.
삼 주 연속 우중산행을 기대하며 산행을 나섭니다.
하지만 오늘도 우중산행은 어려울 것 같네요.
불광역에서 모였습니다.
동행자가 많아졌네요.
버스를 타고 형제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엄청 습하네요.
장구니의 기도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산으로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약간 달라지네요.
물론, 습한 기운은 여전하지만요.
습식 사우나를 즐기며 형제봉을 향해 갑니다.
바람도 거의 없고 푹푹 찌는 정글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저 앞의 형제봉은 안개로 보이지 않습니다.
여긴 바람이 좀 부네요.
큰형님과 무공누님은 지름길로 앞 서 가셨네요.
잠깐 쉬었다가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형제봉(09:24).
여기도 바람이 조금 불어 주네요... 잠시 또 쉬어 갑니다.
식구들이 사우나를 즐기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단체사진 찍고 대성문을 향해 갑니다.
들머리서부터 대성문까지는 3.3킬로미터.
한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죠.
하지만 오늘은 습해서 속도가 더딥니다.
묘한 분위기입니다.
.
습기로 버섯이 많이 보이네요.
대성문(10:40).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까지 진행될 모양인데... 당분간 대성문은 패쓰해야겠네요.
보수공사로 보국문 방향은 우회로를 개방해 놓았습니다.
대성문 옆 쉼터에서 풍성한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식사후 전열을 가다듬고...(11:35).
대남문 오름길도 분위기가 이렇습니다.
대남문(11:41).
의상능선으로 내려갑니다.
큰형님과 고바우형님은 청수동암문에서 문수삼거리를 거쳐
삼천리골로 내려오시겠다고 따로 가셨다네요.
안개가 가득해 분위기는 설악입니다.
셀리누님과 서린님이 바람맞이를 하고 있네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공주님이 구박하지 말고 잘 챙겨주라 했는데...
원추리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부왕동암문에서 우리도 삼천리골로 내려갑니다(12:23).
여기도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네요.
사진 한장 찍고 바로 삼천리골로 물을 찾아 내려갑니다.
안개가 조금 걷혔네요.
건너편으로 비봉 주능선이 보입니다.
모처럼 포토타임.
단체로...
초급경사 슬랩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초.급.경.사... 장구니 표현입니다~~^0^
말도 시키지 말라네요... 초집중 해야한다구요!!!ㅋㅋ
알탕자리 잡으러 먼저 내려가신 큰형님을 만나지 못해
삼천사 바로 뒤에서 피서객들과 섞여 알탕을 합니다.
벌써 물이 많이 빠졌네요.
여성동지들은 족탕으로.
셀리누님의 동작은 뭘까요~~~ㅎㅎ
삼천사에서 잠시 헤어졌던 큰형님과 고바우형님을 만납니다(13:37).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13:58).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우중산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벌써 삼주째.
하지만 오늘도 습도만 만끽하며 산행을 하였습니다.
기대했던 알탕도 물이 많이 빠져서 별로였구요.
하지만 함께한 식구들과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후 맛있는 뒤풀이까지... 해리형님 감사합니다~~~^0^
◆ 산행코스 : 형제봉공원지킴터 - 형제봉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삼천사 - 삼천탐방지원센터(7.9㎞).
◆ 산행시간 : 5시간 17분(산행인원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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