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31. 21:34ㆍ등산/북한산
▲ 남장대지에서 바라본 북말라야!!!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택일이 중요하지요.
택일은 擇日일 수도 있고, 擇一일수도 있습니다.
둘 다 잘 한다면 금상첨화일테구요.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물론, 擇日은 진작에 잡아논 날이라 하늘의 도우심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擇一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북한산의 수많은 등로중 오늘 코스 선택을 제대로 했으니까요.
사기막능선이나 다른 등로도 다 멋졌을테지만
탕춘대능선, 비봉능선, 남장대지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은
그야말로 겨울왕국, 그 자체였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9시에 불광에서 모였습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집합시간때문에 셀리누님께서는
아침부터 본의아니게 해리형님과 오붓하게 지하철 데이트를 즐기셨답니다.
장소는 확인하셨는데... 시간을 확인 못하신 못말리는 셀리누님.
거북약수터에서 장미동산으로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19).
어제 내린 눈으로 등로에 제법 눈이 쌓여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처음부터 아이젠을 장착하고 갑니다.
막차로 합류하신 고상형님.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두 9명.
평광공주님이 펑크를 내는 바람에 열에서 하나가 모자랍니다.
왔어야 짝도 맞는건데!!!ㅋ
조물주의 조화에 탄성만 나올 뿐입니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이 곱게 분칠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죠!!!
후덕한 영희님...ㅋ
뒤에 살짝, 영희바라기 의영장군!!!
챤스를 잡기 위해 평광공주님을 떨치고 왔다는 후문이...ㅎㅎ
가슴이 설렙니다.
햇살로 눈이 녹아내릴까 살짝 걱정도 되고요.
늘 그렇지만... 오늘도 의상 선택을 잘하고 오신 고바우형님.
족두리봉을 가리키며... 연출도 해봅니다.
오늘 모자는 괜찮네요.
마임팀.
셀리누님~~ 모자 아주 멋지네요~~ 어디서 사셨어요~~^0^
서울둘레길을 따라 탕춘대 성문으로 갑니다.
족두리봉에서 이어지는 비봉능선 풍경이 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 해리셀리님.
해리형님... 이제 밴드 가입하시고 셀리누님 좀 잘 챙겨주셔요~~^0^
무공누님... 대사를 앞두시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서린님... 오늘 1시까지 삼실 가야된다고 하셨는데...ㅋ
고바우형님... 정유년, 출석율 좋으시네요~~
건강 만땅, 고상형님!!!
평광안에서의 행복, 의영장군!!!
뱃살관리... 아니죠!!!
턱살관리... 맞슴다~~ 영희님!!!ㅋ
오늘은 간만에 참석한 영희님 화보 촬영임다~~ㅎㅎ
갈 길 바쁜 서린님... 예쁜 풍경이 자꾸만 갈 길을 막네요.
역시 설경에는 빨강입니다.
할 건 다 하는 의영장군.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올해는 좀 더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죠???
한라산 산행 이후 어지간한 설경은 눈에 안들어온다구요???
여기도 조망터... 향로봉과 비봉을 배경으로.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커피 한잔 마시고...
설경 감상하며... 사진 찍으면서... 쉬엄쉬엄 갑니다.
멋진 설경에 서린님은 1시까지의 하산을 포기하고...
탕춘대 성문 주변 설경(10:14).
지리, 설악, 덕유, 소백 등이 부럽지 않은 설경입니다.
거북바위에서...
비봉 남릉.
탕춘대 탐방지원센터(10:31).
족두리봉을 바라보고...
이쁘게 단장한 향로봉도 바라봅니다.
멋진 소나무 아래서...
장관입니다... 향로봉과 비봉.
포금정사지로 갑니다.
포금정사지 직전 햇볕 잘 드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갑니다.
식사후 전열 재정비(11:24).
비봉을 향해... 설경은 흑백이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보이는 곳마다 장관입니다... 관봉.
비봉.
소녀같은 셀리누님.
해리형님... 밴드 가입하실꺼죠???ㅎㅎ
겨울왕국입니다.
상원봉과 문수봉.
와우!!!
사모바위(11:54).
승가봉을 오릅니다.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요.
하늘도 예쁩니다.
마냥 신난 영희님.
모처럼 영희님 북한산 나들이에 북한산 산신령이 감동하신 듯!!!ㅎㅎ
승가봉 포토존 1.
비봉과 사모바위 사이에 앉아야 함.
승가봉 포토존 2.
승가봉 설화.
의상능선 너머 북총 배경.
통천문에서(12:18).
캬~~~!!!
내려가기 싫다!!!
눈꽃터널을 지나... 청수동암문으로.
통천문과 승가봉.
나한봉.
이제 청수동암문 깔딱을 올라갑니다.
더욱 장관입니다.
청수동암문(12:58).
우린 이정표대로 갑니다.
행궁지를 지나 산성탐방지원센터로.
행궁지로 향하는 남장대지 능선은 조망이 끝내주는 코스입니다.
특히 오늘같은 날은 더욱 좋습니다.
북총이 보입니다.
고상형님께서 '북말라야'라고 하시네요.
상원봉과 나한봉... 멀리 비봉과 사모바위도 보입니다.
오늘의 사진!!!
북말라야를 배경으로... 오늘의 선택이 후회없는 선택이었기를... 서린님!!!ㅎㅎ
둘째 혼례... 잘 치르세요~~ 무공누님.
아~~ 프사 건져야 하는데... 셀리누님.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택일을 하신 영희님.
흑백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의영장군.
환한 미소의 해리형님.
설명이 필요없는 고바우형님.
존재감 만땅 고상형님.
독재대장 정원사!!!ㅋ
의영장군... 목숨걸고 대장과 한 컷!!!
설화 터널을 지나고...
남장대지에서... 대남문 방향... 문수봉과 보현봉.
파노라마... 북총에서... 문수봉까지.
가파른 등로를 내려와 행궁지와 만납니다(13:36).
행궁지는 지금 문화재 발굴이 한창이지요.
태고사로 내려갑니다.
노적봉.
원효봉.
무릉도원.
산행내내 깨끗한 하늘.
산행내내 가슴 벅찼던 북한산.
산행을 마칩니다.
함께해서 더욱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14:45).
예수님이 이땅에 다시 오신다면 그 날은 언제이고 어디에 오실까요?
바로 비오는 수요일 저녁, 텔레비젼에서는 한일전 축구 결승경기를 중계할 때.
바로 그 때,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에 오신다고 합니다.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장미공원 - 탕춘대능선 - 포금정사지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통천문 - 청수동암문 - 상원봉 - 남장대지 - 행궁지 - 태고사
- 중성문 - 북한동역사관 - 산성탐방지원센터(11.9㎞).
◆ 산행시간 : 5시간 26분(산행인원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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