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사당~브이계곡~백운대~대동문~대남문~구기분소(170127).

2017. 1. 27. 20:48등산/북한산

 

  ▲ 만경대와 노적봉... 백운대에서.

 

 

  설 연휴 첫쨋날.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모처럼 홀가분하게 혼자 산행을 하나... 했는데

  막판에 서린님과 무공누님이 합류해서 셋이서 갑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9시에 구파발에서 만나

  704번 버스를 타고 밤골로 이동합니다.

 

  어제 밤에 살짝 비가 내렸었는데...

  산엔 눈이 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제(목욜) 아내가 밤골코스로 다녀와서는 아이젠이 거의 필요없었다고 했는데

  오늘은 등로가 반질반질 합니다(09:31).

 

 

  밤 사이 내린 비가 얼어버린 모양입니다.

 

 

  조심해서 백운대를 향해 갑니다.

 

 

  그동안 강추위로 색시폭포가 꽁꽁 얼어있네요.

 

 

  색시폭포에서부터 아이젠을 하고 갑니다.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사기막 능선 코스는 위험할 것 같아 밤골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올라갈수록 제법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황사가 심하다고 했는데... 하늘은 깨끗합니다.

 

 

  브이계곡엔 더욱 눈이 많습니다.

  명절때문인지 산객이 없어 산이 조용합니다.

 

 

  시엄쉬엄 올라갑니다.

 

 

  작년 연말... 한라산 산행후 처음 만난 두 분.

 

 

  바람도 없고... 봄날 같은 날씨입니다.

 

 

  적설은 그리 많지 않지만... 고운 풍경입니다.

 

 

  브이계곡을 한달음에 올라왔습니다(11:16).

 

 

  염초능선의 개구멍바위도 하얗게 분칠이 되어 있네요.

 

 

  브이계곡을 넘어오니까 햇살이 따뜻하네요.

 

  마당바위 아래서 요기를 하고 갑니다(11:26).

 

 

  하늘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리고 산은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백운대를 오르기로 합니다.

 

  백운대를 오르기로 한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설화가 만발한 만경대를 배경으로...

 

 

  오리바위에 올라...

 

 

  백운대를 수도 없이 올랐었지만 오늘처럼 한산한 날은...ㅎㅎ

 

 

  멋진 그림입니다.

 

 

  백운대에 올라 먼저 인수를 담습니다.

  황사로 아래는 뿌옇습니다.

 

 

 

 

 

  백운대(12:06).

 

 

 

 

  백운대 뜀바위를 배경으로.

 

 

  만경대 방향.

 

 

  내려오면서 인수를 배경으로.

 

 

  만경대와 노적봉.

 

 

  백운봉 암문을 내려서며...

 

 

  산성 주능선을 따라 대동문 방향으로...(12:27).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백운대.

 

 

  백운대 테라스 위로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네요.

 

 

  노적을 배경삼아...

 

 

  만경대 설화.

 

 

  해가 잘 드는 곳은 등로가 질척거립니다.

 

 

  오늘처럼 조망이 좋은 겨울에는 일출봉을 올랐다 가야합니다.

  바로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나무에 잔설이 멋지게 보이네요.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대동문(13:27).

 

 

  대남문까지 가서 구기동으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바닥엔 그래도 눈이 수북합니다.

 

 

  대남문(14:00).

 

 

  여기도 햇살이 아주 따사롭네요.

 

 

  문수사를 들러 갑니다.

 

  보현봉.

 

 

  역시 눈밭엔 빨강이!!!ㅎㅎ

 

 

  문수사 가는 길... 대남문 풍경.

 

 

  문수사 대웅전 풍경.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겨울나무.

 

 

  대남문에서 구기분소 하산코스는 끝까지 아이젠을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눈이나 얼음이 없더라도 마지막 부분이 얼어있기때문에

  화장실 있는 곳까지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기분소... 산행을 마칩니다(15:00).

 

 

  의외로 봄날같은 포근한 날씨가운데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명절로 인해 산객이 적어 백운대도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소 부족한 적설이었지만 눈도 실컷 밟았습니다.

  산방식구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소망합니다~~~^0^

 

  ◆ 산행코스 : 국사당 - 밤골계곡 - 브이계곡 - 백운대

                 - 대동문 - 대남문 - 구기분소(11.1㎞).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산행인원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