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기백산 - 금원산 연계산행(161110).

2016. 11. 11. 10:37등산·여행/지방산

  ▲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기백산과 금원산 연계산행을 갑니다.

  아내가 나가고 있는 고양 우정산악회와 함께 갑니다.

 

  아침 6시 원당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죽암휴게소를 들러

  오전 9시 45분쯤 오늘 산행들머리인 용추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덕유산 자락에서 뻗어나온 줄기라 이런 일주문이 있습니다.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 

 

 

 

  일주문을 우측으로 끼고 기백산 정상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09:55).

 

 

 

  커다란 감나무에 까치밥이 매달려 있습니다.

  정겨운 풍경입니다.

 

 

 

  제법 많은 산악회에서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오후에 비 예보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해서 단단히 준비하고 왔는데

  예상외로 날씨가 포근합니다.

 

  큰형님이 성큼성큼 앞서 오시고 그 뒤에 아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편안한 등로입니다.

 

 

 

  이제 단풍도 거의 지고...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허전하지만...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드는 풍경입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때를 알고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나무에게서 욕심없는 마음을 배웁니다.

 

 

 

  절반쯤 올라왔습니다(10:31).

  역시 우정산악회는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나무들이 하늘로 시원스럽게 뻗어 있습니다.

 

 

 

  드디어 쉬어 갑니다~~^0^

 

 

 

  이제 기백산 정상을 향해 가파른 오름을 올라갑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등로가 양호한 편입니다.

 

 

 

  정상 턱밑입니다.

 

 

 

  조망이 터집니다.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배경삼아...

 

 

 

  푸근한 느낌을 주는 산세입니다.

 

 

 

  함양의 산세를 바라봅니다.

  멀리 지리산은 구름으로 살짝 가리어져 있습니다.

 

 

 

  황석산 너머로 지리의 반야봉이 보입니다.

 

 

 

  가운데 뾰족하게 남덕유가 솟아 있습니다.

  오른쪽 끝의 봉우리가 금원산입니다.

 

 

 

  파노라마 한 컷.

 

 

 

  군데군데 예쁜 그림도 보이구요.

  정말로 푸근함이 느껴지는 산세입니다.

 

 

 

  기백산 정상입니다.

 

 

 

  누룩덤을 지나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구요.

  마지막에 있는 금원산 정상이 지리산 반야봉 짝궁뎅이를 닮았네요.

  그 뒤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산군은 남덕유에서 덕유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기백산 정상(11:26).

 

 

 

  지리의 천왕봉을 보고싶었지만...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금원산으로 갑니다.

 

 

 

  기백산 정상에 있는 거창군 등산 안내도입니다.

  아직도 가봐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 있네요.

 

 

 

  아쉬움에 기백산 정상 풍경을 몇장 담고 금원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바위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누룩덤입니다.

  누룩덤을 정면돌파하고 싶었지만 초행이라 몸을 사렸습니다...ㅎㅎ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푸근한 능선입니다.

  잎을 떨군 나무들이 오히려 푸근한 풍경을 연출하네요.

 

 

 

  역시 산은 언제든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금원산을 향해 갑니다.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편안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갑니다.

 

  정말... 마냥 걷고싶은 등로입니다.

 

 

 

  1200 고지가 넘는 곳인데 여기까지 임도가 설치되어 있네요(12:23).

 

 

 

  금원산 오르는 초입에 정감이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멀리 기백산 정상이 우뚝 솟아 있네요.

 

 

 

  조릿대 사이로 예쁜 등로가 이어집니다.

 

 

 

  금원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릅니다.

  예전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기백산에서 금원산까지의 거리가 5킬로미터로 되어 있습니다.

  새로 설치한 이정표의 4킬로미터가 맞습니다.

 

 

 

  침목으로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오릅니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구요.

 

 

 

  등로 옆에 정상석인양 우뚝 서있네요.

 

 

 

  금원산 정상인줄 알고 올라왔는데... 정상석이 없네요.

 

 

 

  금원산 동봉입니다.

 

 

 

  바로 앞에 금원산 정상이 보입니다.

 

 

 

  금원산(12:53).

 

 

 

  흔적을 남깁니다.

 

 

 

  금원산 정상에서 기백산을 돌아봅니다.

 

 

 

  이제 수망령으로 내려갑니다(13:01).

 

 

 

  월봉산과 남덕유를 배경으로...

  내년 봄에 비박산행으로 찾아올 건너편 거망산을 바라보고 계시는 큰형님.

 

 

 

  수망령까지는 금방 내려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남덕유에서 삿갓봉,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

 

 

 

  수망령 하산길은 등로가 험하네요.

 

 

 

  가파르게 내려서니 다시 등로가 순해집니다.

 

 

 

  성큼성큼 앞서 가시는 큰형님.

 

 

 

  수망령(13:38).

  산행 들머리였던 일주문까지 도로를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반대편으로는 월봉산, 거망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보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산림생태계에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는 일본잎갈나무.

  하지만... 보기에는 아주 멋집니다.

 

 

 

  날은 조금 쌀쌀했지만 이곳에서 알탕을 하고 갑니다.

  역시 산행의 백미는 알탕이지요~~^0^

 

 

 

  용추 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라 아주 멋지네요.

 

 

 

  눈앞에 펼쳐져 있는 멋진 그림 감상하느라 지루한줄 모르고 내려갑니다.

 

 

 

  용추계곡을 건너 용추사로 갑니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용추폭포가 보이네요.

 

 

 

  용추폭포로 내려가서 멋진 풍경을 담습니다.

 

 

 

 

 

  가물었는데도 수량이 풍성하네요.

  시원스런 용추폭포를 끝으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기백, 금원산... 초행이었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 살짝 걱정했었지만... 역시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오늘 산행을 위해 미리 예습하면서

  주변에 있는 황석산과 거망산도 알게 되었는데

  내년 봄에 꼭 비박산행을 하러 와야겠습니다.

 

 

  ◆ 산행코스 : 장수사터 - 기백산 - 금원산 - 수망령 - 장수사터(16.4㎞).

  ◆ 산행시간 : 5시간 15분(산행인원 2명).